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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심판

파리의 심판

: 프랑스의 패권에 맞선 마이너리티 와인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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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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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7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560쪽 | 628g | 147*211*36mm
ISBN13 9788925553238
ISBN10 892555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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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조지 M. 태버(George M. Taber)
21년 동안 〈타임〉의 기자와 편집자로 일했다. 브뤼셀, 본, 휴스턴, 파리, 뉴욕, 워싱턴 D.C. 등지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문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방위 저널리스트로 명성을 쌓았다. 1973년부터 3년간 파리 주재원을 지내면서 와인과 요리를 폭넓게 다루는 전문 칼럼니스트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로드아일랜드 주에 살고 있는 저자는 지금도 여전히 와인을 즐기며, 제2차 세계대전 중 금(?의 역할에 대한 책을 집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기록을 바로잡다 Setting The Record Straight》가 있다.
역자 : 유영훈
출판번역가로 일하며 취미로 와인을 즐기고 공부한다.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와인 책 편집자로 한동안 일했다. 《와인 아틀라스》 《매트 스키너의 캐주얼 와인북》 《음식의 제국》 등을 번역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보르도 와인은 ‘샤토 피숑-롱그빌 바롱’이고 캘리포니아 와인은 마이너 패밀리의 ‘오라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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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와인을 향한 탐험은 계속되었다. 17세기와 18세기에 아메리카인들은 그들이 사는 모든 곳에서 포도주 생산을 시도했다. 뉴욕 주도 업스테이트와 롱아일랜드(long island) 모두에서 와인을 양조했다. 조지아 주에서도 포도주를 만들던 시기가 있었다. 펜실베이니아의 농부들 역시 포도주 양조를 시도했다. 새로운 종류의 포도는 양조자들에게 잠시나마 희망을 주었다. 양조자들 중에는 유럽의 양조 기술에 충실한 이들이 많았고, 그들은 아메리카에서 좋은 와인을 만드는 비밀을 마침내 찾았다고 생각했다.
본문 66쪽

그르기치는 스스로에게 좋은 양조자라면 자신의 와인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야만 한다고 말했다. 엄마가 아이들과 교류하는 것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말이다. 그는 양조자가 기술은 전부 알 수 있지만 만약에 자기 와인과 대화하는 법을 개발하지 않는다면, 그러면 정말로 좋은 와인은 절대로 만들 수 없을 거라고 믿었다. 그르기치는 포도가 자라는 계절에 포도밭에 가서 손으로 포도알을 짜보며 얼마나 나아지고 있는가를 확인하였다. 그르기치는 양조는 느낌이며, 양조자는 본인의 모든 감각을 동원해야만 한다고 믿었다. 와인을 보고, 냄새 맡고, 듣고, 만지는 거다. 그르기치에게 양조란 단지 화학작용이 아니었다. 감정적이고 정신적인 경험이었다. 그는 볼리외의 다른 직원들과는 거의 말하지 않았다. 그보다 포도밭과 양조장을 걸으며 자신의 포도덩굴과 포도주를 만나는 편을 선호하였다.
본문 128쪽

새내기 양조자들은 판매에 있어서도 색다른 방식을 시도했다. 그들은 양조장에서 소비자 직판을 했고, 우편 주문 판매를 시도했다. 그들의 시도가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어떤 실험은 와인 전문가나 애호가보다는 와인 초보 소비자들에게 더 호감을 샀다. 세인트헬레나의 서터홈(Sutter Home)에서 발효 중인 진판델 탱크 하나가 발효를 멈추었다. 포도즙의 당분이 모두 알코올로 바뀌지 못했다. 이때 서터홈의 생산자들은 이 달콤한 분홍색 와인을 ‘화이트 진판델(White Zinfandel)’로 시장에 내놓기로 결정했다. 그때부터 서터홈은 매년 화이트 진판델 와인 수백만 상자를 팔게 되었다.
본문 145쪽

위니아스키 가족이 머물고 있는 집 근처에는 버려진 유령 양조장이 있었다. 그곳에서 위니아스키는 자신의 양조를 시작했다. 낮에는 스튜어트와 일하고, 집에 돌아오면 저녁 식사를 빨리 끝내고 밖으로 나가 다양한 와인 실험물을 확인했다. 헛간 같은 양조장에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았다. 전등이나 촛불 불빛이 전부였으며, 박쥐들이 마치 급강하 폭격기처럼 날아다녀 재미와 공포를 더했다.
본문 179쪽

나파밸리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도가 이렇게 높은 곳에서 고품질 포도가 잘 자랄 리 없다고 여겼다. 하지만 위니아스키는 시도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당시 하월 산에서 가장 높은 카베르네 소비뇽 밭은 약 275미터에 있는 스튜어트의 토지였다. 위니아스키의 생각에 하월 산의 토양은 척박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생장이 왕성한 포도가 봄철에 너무 빨리 자라지 못하게 억누르고, 가을에는 과실이 익는 속도를 빠르게 할 것 같았다. 다만 봄 서리만 너무 큰 문제가 아닌 것으로 드러난다면 그의 생각에 해볼 만할 것 같았다. 위니아스키는 개척자 같은 기분을 느꼈다. 한편 그는 자신의 선택이 옳았는지 판명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도 알았다. 이탈리아에서 처음 들은 옛 격언이 떠올랐다. “베드레모 인 첸타니(Vedremo in Cent’Anni).” ‘100년 안에는 알겠지’라는 뜻이다.
본문 180쪽

그르기치는 포도주 양조와 함께 유산발효 같은 것을 연구해왔으며, 볼리외가 나파밸리에서 처음으로 1962년 대규모 유산발효에 성공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또한 그르기치는 밀리포르 여과기를 사용한 와인 안정화 공정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그는 ‘조르주 드 라투르 프라이빗 리저브 카베르네 소비뇽’ 와인의 생산 과정을 길게, 무척 커다란 자부심을 가지고 설명했다. 이것은 캘리포니아 최고의 카베르네로 일컬어지는 와인이었다.
본문 228쪽

스티븐 스퍼리어가 고른 프랑스 와인들은 시음회에서 미국 와인들을 쉽게 눌러버릴 만한 것들이었다. 적어도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 무엇보다 시음회의 목적은 첫째, 카브 드 라 마들렌과 아카데미 뒤 뱅의 홍보였고 둘째, 캘리포니아 와인의 흥미로운 발전상을 프랑스인들에게 알리는 것이었다. 스퍼리어는 프랑스 와인업계를 창피 주기 위해 폭로성 행사를 기획한 게 결코 아니었다. 결국 그는 파리의 와인상이었고, 앞으로도 파리에서 계속 일하기를 바랐다. 캘리포니아 와인을 들여와 판매할 계획은 전혀 없었다. 시음회에 나온 프랑스 와인과 같은 프랑스 와인을 파는 게 그의 사업이었다. 시음회의 프랑스 와인은 모두 스퍼리어의 가게에서 가져온 것이었다.
본문 333쪽

한평생을 와인과 보낸 스퍼리어는 옛일을 회고하며 이렇게 말한다. “지금도 여전히 와인과 와인업계, 그리고 그곳의 사람들을 사랑합니다. 100퍼센트 사랑해요. 나는 정말 운이 좋은 놈이었어요. 와인은 내가 무엇을 상상했건 그 이상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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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은 결국 사람의 손을 거쳐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이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뿐 아니라 우연한 인연에 관한 이야기, 그 사이를 연결시켜주는 꿈과 이를 향한 열정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앞으로 와인과 함께하는 인생을 살려고 하는 젊은이들에게는 이 책이 숨이 막힐 정도로 흥분되고 신 나는 이야기로 다가올 것이다. 와인 전문인으로서 이 책을 동시대에 읽을 수 있는 것에 깊이 감사한다.
김혁(칼럼니스트, 와인 컨설턴트)

1970년대 초 미국 와인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평가는 ‘어떤 품종으로 만들어도 코카콜라 맛’을 낸다는 것이었다. 프랑스 와이너리 주인들로서는 멍청했던 선택이다. 이기면 당연한 것이고 지면 개망신이다. 미국 와이너리 주인들로서는 유쾌한 도전이었다. 지면 당연한 것이고 이기면 대박이니 말이다. 조지 태버의 《파리의 심판》은 인류 역사상 가장 멍청하고 유쾌했던 블라인드 테이스팅의 현장으로 우리를 안내해준다.
심산(심산스쿨 대표, 《심산의 와인예찬》 저자)

이 책에 소개된 미국 와인 근대화의 주역들을 만나보면 미국이 결코 파리의 심판을 통해 어부지리로 명성을 얻은 것이 아니며, 언제든 한 방을 날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다소 과장하자면 프랑스는테루아르란 개념으로 와인의 ‘신성’을 강조했고 미국은 와인에 사람의 땀 냄새와 ‘인성’을 더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들이 흘린 땀이 어떻게 와인으로 영글었는지에 대한 충실하고도 가장 매력적인 기록임에 틀림없다.
신성호(나라셀라 기획홍보이사, 《와인천재가 된 홍대리》 저자)

파리의 심판은 프랑스 와인이 우월하다는 신화를 깨고 와인 세계의 민주화를 이루었다. 이는 와인 역사에서 중대한 분기점이었다.
로버트 M. 파커(세계적인 와인비평가)

와인계를 뒤집어엎은 대단한 시음회의 내막이 여기 있다. 조지 태버는 현장을 직접 취재한 유일한 기자였다. 그는 권위와 깊이, 명확한 사실을 통해 미국 와인 승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대단한 인물과 대단한 현장, 그리고 와인의 향기가 나는 이야기다.
월터 아이작슨(《스티브 잡스》, 《벤저민 프랭클린 인생의 발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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