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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을 들고 사막을 산책하다

수첩을 들고 사막을 산책하다

: 마지막 박물학자, 테오도르 모노

이재형 | 들녘 | 2004년 05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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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15쪽 | 456g | 153*224*30mm
ISBN13 9788975274329
ISBN10 897527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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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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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테오도르 모노 (Theodore Monod)
1902년 목사이자 기독교사회주의 창설자인 빌프레드 모노의 아들로 태어났다. 고고학자이자 인류학자로서 자연주의자의 길을 택하여 사막을 성소(聖所)로 삼고 평생에 걸쳐 탐험하였다. 아프리카 여러 사막의 식물, 곤충, 돌을 걸어서 손수 채집하고 연구하며 그곳에서 지구와 인간의 역사를 찾으려 했다. 전쟁과 핵무기에 반대하는 평화주의자였고 생명의 존엄과 관련한 운동에도 두루 참여하였다. 종족차별 반대, 민족우애 운동, 그린피스, 알제리 지지 운동 등과 나이 들어 거의 시력을 잃고도 주거지 없는 이들을 위한 시위에 참여하는 등 끈임없이 투사의 삶을 살았다.

2000년 11월 22일, 98세로 별세했을 대 많은 이들이 "지칠 줄 모르는 사막 탐험가, 열렬한 평화주의자, 우리 세기의 위대한 정신 하나가 사라졌다"고 애도하였다. 모노에게 사막은 고행과 자기 성찰의 공간이었다. 사막의 음악 즉 침묵에 귀를 기울여 모든 일상의 잔가지를 쳐버리고 절대에 온전히 침잠하면 순수하고 깨끗한 사막처럼 모든 욕망을 초월한 진정한 인간의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하였다. 정보의 홍수와 속도의 과잉, 소유에 대한 집착으로 정신의 중심을 잃고 사는 이 시대에 모노는 '새로운 인간의 미래'를 일깨운 확고한 신념의 사람이었다.
저자 : 이자벨 자리 Isabelle Jarry
1987년 테오도르를 만나 평전 『테오도르 모노』작품 구상에 들어갔으며, 9개월간 그와의 깊이 있는 내면의 기억을 함께 나누면서 그의 삶을 형상화해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파란만장한 20세기의 한복판을 신념과 의지로 살아온 위대한 학자이자 행동하는 지성인의 정신적 세계를 우정어린 시선으로 그려냈다.

대표작으로는 『한 탐험가 자연주의자의 회상록』, 『테오도르 모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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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사랑하고 여행에 열광해야만 진짜 여행하는 박물학자라는 소리를 들을 수가 있다. 나는 오래 전부터 자연을 사랑해왔다. 나는 어린 원숭이 한 마리를 어깨에 태우고 카메룬에서 돌아왔다. 그런데 과연 이 두 차례의 여행을 통해서 먼 나라를 발견한다는 취미를 얻게 된 것일까? 사실 나처럼 호기심 강한 사람에게는 이 정도로도 충분했다. 그 강렬한 유혹에, 그 아름다운 정경에, 그 많은 연구 소재에 도대체 어떻게 저항할 수 있단 말인가?

나는 오스카 와일드가 쓴 글귀를 즐겨 인용한다.
“나는 유혹을 제외한 모든 것에 저항할 수 있다.”
그런데 사막이 다시금 나를 유혹하기 시작했다.
---p. 본문 중에서
나는 인간을 기꺼이 다른 동물들과 비교하면서, 사자가 새끼들에게 영양을 죽이는 법은 가르쳐주지만 같은 사자를 죽이는 법은 가르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인간들에게 다른 인간들을 죽이라고 가르치는 학교를 건설하는 건 오직 인간뿐이다. 이것은 소름 끼치는 비유다. 그리고 내가 인간들의 모든 야만적 본능을 줄기차게 고발하고 반대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이처럼 미성숙한 인간들을 혐오하기 때문이다.
---p.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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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도르 모노 어록

* 인종이라는 단어는 물질적이며 동물적인 사실을 표현할 뿐이며, 유일하고 진정한 의미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 아리아족의 문제에 관해 말하자면, 아리아의 역사와 관련될 뿐 인류학자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 서구가 개인주의라면 아프리카는 집단이다. 이 두 체제는 양립할 수 없다. 하나가 다른 하나를 파괴하고 있다.

* 사막에 가면 몇 가지 불편한 점이 있지만, 사막이 위험하다는 것은 과장된 소문이다. 실제로 사막을 여행하는 것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수월하며 상황을 너무 부풀려서 생각해서는 안 된다.

* 샘도 없는 곳을 걷거나 낙타를 타고 800km를 간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육체적이고 심리적인 노력이지요. 길을 가다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사실 많은 사람들에게 나는 단순히 모래언덕 사이를 걷는 나이 든 노인에 불과하다. 그들은 내가 70년간 사막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녔다고 생각한다. 물론 흥미와 즐거움을 느끼며 사막을 여기저기 돌아다닌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다른 일도 많이 했다.

* 그 자체로 사막은 매우 감동적이다. 우리는 사막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사막은 깨끗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기에 더 아름답다. 사막은 음란해 보일 정도다. 이 땅은 어떤 식물로 덮일 수 없다. 사막은 자신의 알몸을 그대로 보여준다. 사막은 우리 스스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풍경이다.

* 현재 유목 현상은 여러 곳에서 한꺼번에 다가오는 위협을 견디지 못해 사라지고 있다. 원칙적으로 유목생활은 어떤 집단이 특별한 상황에 적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나는 당연히 사하라야말로 그 중의 한 예라고 생각한다.

* 타인을 안다는 것은 곧 그 타인의 관점을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필요한 것은 항상 이웃에게 일말의 진실도 양보하는 것이다.

* 어떤 상황 속에서 시민정신이 수치스러운 복종으로 변질되어 버리면 시민정신이 과연 무엇을 의미할 수 있단 말인가? 거부가 성스러운 의무를 의미하는, ‘배신’이 진실의 존중을 의미하는 경우는 없다는 말인가? 만일 군이 공개적으로 음험한 방식으로 민주주의를 공격한다면, 우리는 마땅히 그 군에 항거해야 하지 않겠는가?

* 인간의 미래를 생각해야 할 때다. 프랑스에서 핵무기를 개발할 돈으로 집 없는 사람 모두를 먹이고 재울 수 있다. 핵무기, 그것은 인류의 종말을 자초하는 것이다.

* 타베르니에서 매년 단식을 하는 스무 명의 평화주의자들이 우리를 지배하는 악의 태도를 바꾸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아주 작은 것이라도 우리가 할 수 있다면 해야 한다.

* 알제리 전쟁은 끝났지만 나는 계속 단식을 한다. 단식은 어떤 것을 기억하게 하는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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