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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생명의 땅 DMZ를 가다

평화와 생명의 땅 DMZ를 가다

KODEF 안보총서-07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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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6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984g | 153*225*25mm
ISBN13 9788997094547
ISBN10 899709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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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환기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공주사대부고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 국문과에서 수학했다. 출판 편집 일과 저술 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특히 군 관련 책들의 출간에 여러 차례 참여하여 『DMZ, 유럽행 열차를 기다리며』(공저), 『대한민국 공군의 위대한 비상』(공저), 『나는 해병이다』, 『이보다 아름다운 젊음은 없다』, 『단비부대, 희망을 그 리다』, 『대한민국 해병대, 그 치명적 매력』 등의 책을 냈다. 2009년 첫 DMZ 기행 후 이 특별한 지역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과 애정을 환기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고, 이번 DMZ 대장정에 참여하여 최전방 지역들을 방문하며 보고 느낀 것들을 이 책에 가감 없이 담아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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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선 최서단 파주의 초소에서 시작된 우리의 휴전선 기행은 마침내 최동단 고성의 마지막 해안 초소에 이르렀다. 155마일, 248킬로미터에 이르는 휴전선과 DMZ, 남방한계선 철책도 그렇게 시작되고 그렇게 끝난다. 계절을 바꾸고 해를 바꾸어가며 거듭거듭 찾았던 DMZ 일원은 이제 우리 일행에게는 더 이상 변방의 낯선 도시나 시골이 아니었다. 길이 익숙해지고 산천은 편안해졌다. 전방에 자리 잡은 여행 장병들의 숙소인 무슨무슨 회관들의 작은 방과 낡은 침대, 녹슨 철책과 24시간 이를 지키고 있는 병사들의 모습은 더 이상 신기할 게 없는 일상처럼 여겨진다. PX가 따로 없는 최전방의 외딴 소초 앞마당에서, 1주일에 한 번 오는 황금마차에서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사서 병사들과 나누어 먹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다시 군에 입대하여 훈련을 받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험난한 계단들도 오르내렸다. 이 흥미롭고 고된 여행을 통해 우리는 무얼 본 것일까? 민간인들이 밟아보기는커녕 구경조차 어려운 최전방의 철책들을 돌며 우리가 찾아낸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DMZ의 서쪽 끝에서 동쪽 끝까지 군데군데 설치된 최전방 전망대에서 전방이 아니고는 볼 수 없는 거대한 숲과 너른 풀밭, 오염되지 않은 물길과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웅덩이들을 보았다. 이곳이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이요, 보지 않으면 상상하기도 어려운 풍경이다. 숨 막히는 정적과 고요 속에 납작 엎드린 대초원, 까마귀가 날고 고라니와 멧돼지들이 뛰노는 산비탈, 형형색색의 단풍과 맑은 물줄기가 어우러진 고산준령이 거기 있다. 남방한계선 철책 바깥에서 사람들이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동안, 철책 안의 DMZ 안에서는 대자연이 또 하나의 기적을 이루어놓았다. (…)
“전방 사단에 배치된 걸 알고 착잡했습니다. 신병 교육을 마치고 부대로 오는데 너무 시골인 데다가 민가가 아예 보이지 않아 두려웠습니다. GOP 연대에 배치되었을 때는 엄마 얼굴이 그렇게 보고 싶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배속이 되자 하루라도 빨리 GOP 근무를 시작해서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숙제가 밀려 있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올라오고 나니 괜히 미리부터 걱정을 너무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엔 고생도 좀 했지만 금방 익숙해졌습니다. 이제는 겨울도 그다지 두렵지 않습니다.”
늦가을의 최전방 산악지대 철책을 지키는 한 병사는 그렇게 말했다. 젊다는 건 그런 것이다. 어렵고 힘든 일일지라도 필요하다면 몸을 던져 해내는 사람이 젊은이다. 할 수밖에 없는 일이라면 먼저 나서서 해내는 사람이 젊은이다. 눈치 보고 뒷걸음질 치고 회피해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GOP를 지키는 장병들의 하루하루 일과는 민통선 바깥에서 온 예비역에게는 보기에도 안쓰럽고 눈물겹다. 모자라는 수면시간과 낮과 밤이 수시로 바뀌는 불규칙한 생활, 토요일과 일요일과 휴일이 전혀 없는 똑같은 일상, 비바람과 눈보라를 적이 아니라 친구로 삼아야 하는 올빼미의 삶이 이들의 일과다. 너무 추워서 발가락을 잘라내고 싶었다는 병사도 만났고, 누구든 하루에도 몇 번씩 수천 개의 계단을 오르내리느라 무릎의 인대가 남아나지 않는다는 예비역도 만났다. 젊음이 아니고는 감당할 수 없는 이런 생활을 오늘도 묵묵히 이겨내고 있는 GOP 부대의 장병들이야말로 이번 이야기의 진짜 주인공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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