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쪽 같은 행동규범형
행동규범형은 관습과 규범을 잘 지키나, 지나치게 원리원칙대로 일을 처리하기 때문에 융통성이 없고 심지어 인정미가 전혀 없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다. 이 유형의 아이들은 로보캅과 같은 인조인간처럼 일처리를 완벽하게 수행해내려 하기 때문에 질서나 규칙이 없는 일을 매우 싫어한다. 이러한 유형의 아이들은 규칙을 좋아하고 활동적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자유분방하게 키우기보다는 일정한 틀이나 규칙을 정해주고 스스로 그것을 지켜나가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주장이 강한 아이로 키우면 규칙과 원칙을 중시하는 관리자인 동시에 타고난 활동가이기 때문에 리더의 위치에서 집단을 이끌어가는 일을 하기에 적합하다.

■ 고집불통 황소고집 행동탐구형
이 유형은 가장 고집이 세고 자기주장이 강한 유형이라 독선이라는 평을 들을 때가 많다. 다른 사람들의 눈치에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하고 싶은 것은 기어이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기 때문에 성격이 매우 급하고 규칙이나 틀을 싫어한다. 그러나 두뇌 회전이 빠르고 신중하게 생각한 후 과감한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한번 내린 결정은 절대 번복하지 않는다. 탐험 활동과 같은 것을 좋아하고 고도의 집중력으로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해내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혼자서도 깊이 탐구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일하는 것이 좋다.

■ 재치만점 말썽쟁이 행동이상형
매우 활발하고 사교적이지만 행동을 종잡을 수 없는 예측불허형이다.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며 개방적이고 시원시원한 성격이라 사람을 대하는 일에 능숙하다. 이런 아이들은 구속되거나 억압받는 것을 싫어하여 신나게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계획을 세워 실천하게 하는 것보다는 계획 없이 아이가 원하는 때 원하는 만큼만 공부하게 할 때 아이는 공부를 즐기면서 하게 된다.

■ 과묵한 완벽주의 규범탐구형
이 유형의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고 사람들과 몰려다니는 것보다는 혼자 계획을 세운 다음 차분하고 꼼꼼하게 일을 처리한다. 항상 철두철미한 계획 하에 공부를 하기 때문에 학업성적이 늘 상위권이고 부모의 간섭 없이도 스스로 공부를 한다. 또한 어떤 유형보다 책임의식이 강하여 한번 일을 시작하면 좀체 단념하지 않는 집념을 갖고 있다. 하지만 부모가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장과정에서 규범 성향이 길러지며 창의성과 독창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그러므로 예술 분야보다는 직관력과 정확성이 요구되는 일에 적합하다.

■ 인정 많은 외유내강 규범이상형
마음이 여리고 따뜻한 이상형과 공손하고 예의 바른 규범형이 결합된 유형이다. 이 아이들은 칭찬받는 것을 매우 좋아하며 일 처리 속도는 느리지만 완벽주의적 성향이 강하여 웬만해서는 실수를 잘 하지 않는 성실함으로 주위 사람들로부터 칭찬과 인정을 받는다. 항상 남을 먼저 배려하면서 다른 이들에게 헌신하는 자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앞장서서 일을 주도하는 것보다는 행동형 타입의 사람들을 도와주는 조력자의 역할이 어울린다.

■ 개성으로 똘똘 뭉친 탐구이상형
번득이는 재치와 기발한 생각으로 개성이 아주 강한 유형이다. 자기가 관심 갖는 일에 흠뻑 빠지고 자존심이 강하여 지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또한 분석적으로 일의 논리를 따지는 것을 좋아하고, 독창적, 창의적 사고 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생각을 끝없이 펼쳐나간다. 이 유형은 특히 상상력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러나 좋아하는 것만 좋아하는 학문적 편식이 심하여 부모는 아이가 싫어하는 과목이 평소 자기가 좋아하는 과목과 연결되어 있는지를 아이에게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방법으로는 아이에게 마음껏 질문하게 하면 된다. 자기 나름대로 정리하여 사고하기 때문에 부모가 윽박지르면 사고의 폭을 제한하게 된다. 지적 호기심이 강하고 자아실현에 대한 욕구가 강하여 전문직종이 어울린다.

■ 속전속결 행동규범탐구형
도전적, 독립적이며 자유롭고 활동적이면서도 어딘가에 구속되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행동적인 성향과, 공손하고 예의 바르며 관습이나 규범을 잘 준수하는 규범적인 성향, 지적 호기심으로 끊임없이 궁금증과 의문을 갖는 탐구적인 성향이 결합된 유형이다. 공부를 잘하고 능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가 공부를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지 가르쳐주기만 하면 된다. 이 유형도 활동적이면서 원칙과 규칙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행정 관련 업무나 장기 계획을 수립해서 추진해야 하는 일에 적합하다.

■ 인기만점 모범생 행동규범이상형
감수성이 풍부하고 섬세한 이상적 성향이 결합된 유형이다. 불의를 보면 좀체 참지를 못하고 정의와 명예를 중시하기 때문에 관리자나 지도자의 위치에 있어야 만족하는 스타일이다. 적극적이고 도전적이고 활기차면서도 윗사람들의 말에 순종적이고 규칙이나 관습을 잘 지키는 한편, 따뜻한 마음이 넘치고 인정이 많아 누구에게나 인기가 많다. 그러나 일을 계획할 때도 신중하고 빈틈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조직을 만들거나 새로운 일을 시작할 시기를 미루다가 기회를 놓쳐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러한 유형은 꿈이 작으면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만족하거나 안주해버리기 쉬우므로 무엇보다 꿈을 크게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다재다능 멀티형 행동탐구이상형
행동탐구이상형은 모든 유형 가운데 거만하게 키워도 좋은 유형이다. 아는 것이 많고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목표를 어떻게 세워서 밀고가야 하는지 잘 모른다. 그래서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능력을 계발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리더십을 혼자서 길러가지 못하기 때문에 스스로 리더십을 길러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격려하고 원대한 꿈을 갖도록 용기를 북돋아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고집을 꺾으면 아이의 능력이 제한되기 때문에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고가 여러 갈래로 끊임없이 뻗어나가기 때문에 특히 예술방면에 소질을 보인다.

■ 부드러운 카리스마 규범탐구이상형
직관력과 창의력, 통찰력이 뛰어나 여러 유형 가운데 가장 능력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아이들은 규범적인 성향이 발달함과 동시에 어느 순간부터 관습이나 규범에 얽매이면서 자신의 타고난 독창성과 창의성이 줄어들고 능력 면에서도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강한 집중력과 인내를 발휘하고, 감정의 변화가 적고 침착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항상 신뢰감을 주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아이들은 계획이 분명해야 안심하고 공부를 하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의 계획을 정확히 정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b>스스로 공부하게 하는 신개념 학습법</b><br/><br/>수십 명의 아이들이 한 반에 모여 공부를 한다. 아이들의 생김새는 하나하나 모두가 다르고 성격 또한 각양각색이다. 그런데 교사는 서로 다른 성향과 행동 방식을 지닌 아이들을 똑같은 학습 방법으로 가르친다. 모든 아이들은 각자 독특한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공부를 하는 방식도 저마다 다르다. 그러나 아이들 개개인의 개성을 획일화시켜 교육하는 것이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이다. 비록 교육제도를 한순간에 바꿀 수는 없지만 가정에서 부모가 충분히 아이의 능력을 계발시켜줄 수 있다. 바로 아이의 개성을 살려 공부하게 하는 것이다. 무엇이든 아이가 원하는 대로 공부하게 하면 아이는 강요하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하게 된다. 자기 마음대로 공부하면서 아이는 차츰 공부를 즐기게 되고, 공부를 해야 하는 필요성이 아니라 공부의 가치를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성격별 맞춤 학습’의 목적은 바로 부모의 강제가 아닌 아이 스스로 공부하게 하는 데 있다. 부모는 비싼 학원, 과외비를 들일 필요도 없고 단지 아이의 성격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공부 방법을 알려주기만 하면 된다. <br/><br/><b> 아이의 성격을 알면 공부 방법이 보인다</b><br/><br/>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저학년 때는 꾸준히 공부하던 아이들이 학년이 높아질수록 이른바 ‘벼락치기형’ 공부를 하거나 타율적인 학습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이는 아이들 대부분이 공부를 부모의 강요에 의해서 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성적이 부진하거나 공부조차 하려들지 않는다면 아이의 행동 특성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흔히 부모는 아이의 성격이나 적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어떻게 하면 성적을 올릴 수 있을까’ 그 방법만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학원에 보내기도 하고 과외를 시켜보기도 하지만 스스로 공부하지 않는 아이의 성적은 요지부동이다. 그런데 행동 성향의 아이들은 야생마적인 기질을 지니고 있어서 부모가 제재를 가하고 억압하려 들면 어디로든 도망가거나 반항하려드는 행동 특성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부모가 아무리 공부를 하라고 소리쳐도 쇠귀에 경 읽기인 셈이다. <br/><br/>저자는 공부 문제의 원인이 아이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성적 향상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이의 성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같은 부모에게 태어난 쌍둥이 형제라고 해도 각자의 성격과 행동 패턴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 그래서 아이의 타고난 성격과 행동 특성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일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어느 정도 성격을 파악했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공부를 지도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성격을 알면 성적 오른다>는 부모가 아이의 성격을 파악하고 숨겨진 재능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공부 방법을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풍부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였다. <br/><br/><b> 남다른 1%를 100% 활용하는 과학적 공부 방법</b><br/>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좀처럼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공부 방법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아무런 전략 없이 무조건 열심히 공부만 하는 것은 성적을 올리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제로 효과적인 공부법을 따라할 수 있는 아이들은 전체의 20%도 채 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80%의 아이들은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만 안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셈이다. 공부는 절대적으로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게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음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인 성격 유형별 특성과 학습지도 방법이다.<br/>

이 책에 나오는 내용들은 저자가 오랜 기간 동안 임상경험과 학습 및 진로상담 통한 실제적인 지식에서 나온 금과옥조이다.
-이기학(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지금까지 학생들은 다양한 특성을 지니고 있고 이들의 능력을 이끌어 내려면 다양한 방식으로 공부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이 책의 내용이 나의 생각과 일치했다는 점이 매우 신기했다.
-조한익(한양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이 책은 무엇보다 공부의 궁극적인 목적을 잘 설명해놓았다. 학생들의 어깨가 한결 가벼워지면서도 더욱 향상된 성적을 낼 수 있는 방법이 담겨 있는 역작이다.
-김동원(전북심리상담연구소 소장)

천편일률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기존의 공부 방법을 고수하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릴 것이다.
-안마리(인천 방축고등학교 교사)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하고 공부보다 놀기에 바쁜 아이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성격별 맞춤 학습’을 통해서 아이와 갈등이 많이 줄어들었고 아이의 학교 성적이 많이 늘었다.
-이경남(학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