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리스크학이란 무엇인가

리스크학이란 무엇인가

[ 양장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26,000
판매가
26,0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23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93쪽 | 153*224*20mm
ISBN13 9788946057043
ISBN10 894605704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근대 사회가 시작되면서 개인은 각자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에 따라 행위를 하게 되었고, 따라서 그 결과에 대해서는 자유 행위의 주체인 개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고방식이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의 리스크사회론이 지적하고 있는 것은 그런 식으로 특정 행위 주체에게 귀책하기 어려운 리스크가 인위적인 리스크에서도 증가하고 있다는 데 대한 사람들의 이해가 커지고 있다는 것인데, 예컨대 인간 활동의 결과로 생겨나는 환경 파괴라든가 누구의 책임이라고 밝히기 어려운 과정을 거쳐 결함 상품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그 전형적인 예입니다. 이 경우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를 엄밀하게 밝혀내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게다가 밝혀내는 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도 사실 잘 모르는 일입니다. ‘현대는 리스크사회’라는 말에는, 한 개인이 자신의 행위가 얼마만큼의 확률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예측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것, 다시 말해 인간은 이제 스스로를 합리적이고 자유로운 의사결정과 행위의 주체라고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28쪽, 공동토론 I)

근대 사회의 논리는 자유롭고 자립적인 개인들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근대인들은 공동체에 매몰되어 집단적으로 잠들어 있는 인간들이 아니라 자립적이고 주체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개인들을 전제로 한 사회 조직을 생각했습니다. 개인화의 논리가 근대 사회의 대전제인 것입니다. 다만 지금까지는 개인과 사회의 중간에 완충지대로서의 조직이나 공동체들, 예를 들어 노동조합, 지역공동체, 노동자계급, 혈연집단, 기업조직 같은 이른바 ‘중간집단’이 있어서 이들이 개인을 대신하여 리스크를 회피하거나 저감시키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29쪽, 공동토론 I)

리스크를 개인 책임으로 돌리는 움직임이 최근 들어 부쩍 강화되었습니다. 특히 1990년대부터 신자유주의가 세계를 휩쓸면서 그러한 움직임이 현저해졌지요. 예를 들면 고용 유동화라는 이름하에 진행된 취업형태의 다양화는 리스크를 노동자들에게 분산시키는 시도입니다. 최근의 고용 형태의 특징이라고 지적할 수 있는 것이, 실업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정규 취업에도 해당되지 않는 노동의 증가입니다. 계약직, 파트타이머, 파견근무, 프리터freeter 등 지금까지의 고용계약이나 근무형태와 다른 취업형태가 늘고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되면 리스크 헤지hedge를 잘할 수 있는 개인(강자)과 그럴 수 없는 개인(약자) 간에 커다란 격차가 생겨납니다. 경제적 격차도 그렇지만, 리스크 처리능력의 격차가 더 큰 문제입니다. (30쪽, 공동토론 I)

수많은 행위 주체가 복잡하게 관여하고 있어 일견 책임이 증발해버린 상태에 있는 경우, 법률학에서 처리하는 한 가지 사고방법은, 앞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만, 코스트를 분산이 쉬운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것입니다. 대량의 자동차가 배기가스를 발생시켜 환경오염이 일어난 경우라면 자동차 제조회사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그 예입니다. 자동차회사에게 책임을 묻는다면 대단히 효율적으로 코스트를 분산시킬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36쪽, 공동토론 I)

리스크 처리 능력의 차이에 대해 말하자면, 리스크 처리 능력이 높은 사람 중에는 부유한 사람이 많고 리스크 처리 능력이 낮은 사람 중에는 리스크를 관리하기 어려운 저소득자가 많다는 구분이 가능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리스크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이 좋은지의 문제가 제기될 경우, 앞서 언급된 신자유주의적 사고방식과 이른바 공공성을 중시하는 사고방식으로 국민들 간에 일종의 대립이 일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 제기에 대응하여 일본은 어떤 리스크 체제로 진입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이 앞으로의 일본 사회의 큰 과제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6,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