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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린 20세기에 대한 성찰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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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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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7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16쪽 | 1002g | 160*234*40mm
ISBN13 9788932916668
ISBN10 8932916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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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토니 주트Tony Judt
1948년 런던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 대학 킹스 칼리지와 파리 고등사범학교에서 수학하고, 케임브리지 대학, 옥스퍼드 대학, 버클리 대학, 뉴욕 대학에서 가르쳤다. 또한 뉴욕 대학에 유럽을 연구하는 레마르크 연구소를 설립해 소장으로 재임했다. 「뉴욕타임스」, 『뉴욕 리뷰 오브 북스』,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 『뉴 리퍼블릭』 등 유럽과 미국의 언론에 빈번히 글을 기고해 왔고,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 특별회원, 왕립역사학회 특별회원, 빈의 인간과학연구소 종신회원이기도 했다. ‘전후 유럽에 관한 최고의 역사서’로 평가받는 『포스트워 1945~2005 Postwar: A History of Europe Since 1945』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토니 주트는 불의를 목격할 때마다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은 본래적인 의미의 지식인이었다. 그러나 그 명성이 정점에 달해 있던 2008년, 그는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다. 그의 몸은 서서히 마비되기 시작했고, 이내 의료 장비의 도움 없이는 숨조차 쉴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주트 자신의 말에 따르면, 그의 육신은 ‘한 주가 지날 때마다 6인치씩 면적이 줄어드는 감방’이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집필과 강연을 멈추지 않았고, 이 활동이 그의 마지막 저서 『더 나은 삶을 상상하라 Ill Fares the Land』로 출간된 바 있다. 이 책은 그의 사회적 유언이 되었다.
『재평가: 잃어버린 20세기에 대한 성찰』은 방대한 범위의 주제들을 하나의 연관성으로 묶어 낸 역작이다. 이 책에서 토니 주트는 우리가 ‘망각의 시대’에 들어섰다고 말한다. 우리는 복지국가를 물려받은 이유가 무엇인지, 무엇이 복지국가를 일으켰는지 망각했다. 또한 정치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잊어 버렸다. 20세기는 지식인의 세기였지만, 3세대에 걸친 사상과 그 논의들 그리고 유대를 우리는 모른다. 그러한 사상과 개념을 논의하는 법을, 한때 이러한 논의에서 지식인이 맡았던 역할을 잊었다. 그리하여 우리에게 21세기는 유례없는 새로움으로만 여겨진다. 그러나 다만 우리가 스스로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것일 뿐이다. 토니 주트는 우리가 잃어버린 세계의 핵심을 되살려 그것이 우리에게,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희망을 위해, 아직 얼마나 중요한지 상기시킨다.
주요 저서로 『포스트워 1945~2005』, 『더 나은 삶을 상상하라』, 『재평가: 잃어버린 20세기에 대한 성찰』, 『미완의 과거: 프랑스 지성 1944~1956』, 『마르크스주의와 프랑스 좌파』 등이 있다. 2007년에 해나 아렌트 상을, 2009년에 조지 오웰 상을 수상했다. 2010년 8월 루게릭병으로 타계했다.
역자 : 조행복
1966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는 『포스트워』, 『독재자들』, 『1차세계대전사』, 『백두산으로 가는 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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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스틀러와 시몬 드 보부아르 둘 다 자신들이 어느 날 밤 나쁜 섹스를 했으며 이것이 쌍방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시몬 드 보부아르는 이 사건을 케스틀러의 집요함 탓으로 돌렸다. 끈덕지게 졸라대는 케스틀러의 압력에 결국 굴복했다는 얘기다. 이것은 강간인가? --- 「1장 아서 케스틀러: 지식인의 전형」중에서

알튀세르는 협잡꾼이 아니었다. 알튀세르 자신은 발병했을 때 무엇인가 중요한 것을 발견했다고, 아니면 발견하기 직전이라고 진실로 믿었다. 알튀세르가 평범한 철학자인 이유는 미쳤기 때문이 아니다. 실제로 지적 평범함을 깨달은 것이 우울증에, 따라서 정신을 잃어버리는 데 일조했을지도 모른다. --- 「 6장 고심의 역작: 루이 알튀세르의 '마르크스주의'」중에서

에릭 홉스봄은 단순히 공산당원이었던 자가 아니라 60년 동안 계속 공산당원이었다. …… 홉스봄은 공산주의가 대변했던 모든 것이 완전히 패했다고 인정하지만 아흔 줄에 들어서고도 여전히 태연하게 주장한다. “10월 혁명의 꿈은 여전히 내 안 어느 곳엔가 존재한다.”
홉스봄은 회고록에서 독일 공산당에 사회당과 싸우고 나치는 무시하라는 1932년 코민테른의 요구를 설명하면서 이렇게 쓰고 있다. “그 정책이…… 자살행위와 같은 어리석은 짓이었음은 ‘이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제?’ 당시에도 누구나 그 정책은 너무도 어리석어 범죄와 같다고 생각했으며 이후로도 누구나 늘 그렇게 생각했다. 누구나, 공산당원만 빼고. --- 「7장 에릭 홉스봄과 공산주의의 낭만」중에서

코와코프스키는 E. P. 톰슨에게 이렇게 말한다. “당신은 ‘체계system’의 관점에서 사고하는 것이 훌륭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나도 그러리라고 확신합니다. 훌륭할 뿐만 아니라 기적 같은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인류의 모든 문제들을 단번에 해결할 테니 말입니다.” --- 「8장 그 모든 것에 작별을? 레셰크 코와코프스키와 마르크스주의의 유산」중에서

히틀러는 프랑스를 무찌를 수 있다고 확신했지만, 히틀러의 장군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 히틀러가 옳았던 것은 행운 덕이었다.
전투가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베강의 주된 관심은 독일군이 아니라 패배에 뒤이어 파리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공산주의자들의 봉기였다. 그러한 사람들은 전쟁의 패배를 예상하지 않았는지는 몰라도 독일군을 최대의 위협으로 여기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빠르게 패배를 운명으로 받아들였다. --- 「11장 대재앙: 프랑스의 몰락, 1940」중에서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편집장 찰스 무어가 대답했다. '완전히 같지는 않아요. 마거릿 대처는 민영화의 효과를 믿었고, 토니 블레어는 단지 부자를 좋아할 뿐입니다.' 실로 그랬다.
영국 철도의 민영화는 지독한 웃음거리다. 철도 이용자들은 서구 세계에서 가장 나쁜 축에 드는 철도에(밝혀졌듯이 가장 위험한 철도에) 가장 비싼 요금을 지불하며, 이제 납세자로서 국가가 철도를 소유했을 때 지불하던 것만큼 많은 연간 보조금을 지불한다. --- 「13장 마당의 땅 신령: 토니 블레어와 영국의 '유산'」중에서

탈공산주의 사회는 어디서나 깊은 분열과 원한을 목도했지만, 오직 루마니아에서만 심각한 폭력을 낳았다. 첫 번째는 수백 명이 사망한 반(反)차우셰스쿠 봉기이고, 그 다음은 헝가리인 소수 민족에 대한 조직적인 공격에서 8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을 입은 1990년 3월 트르구무레슈의 민족 간 시가전이다. 이후 1990년 6월 부쿠레슈티에서 한 번 더 있었다. 이온 일리에스쿠 대통령이 지우 강 유역 광산의 광부들을 버스에 태워 데려와 학생 시위를 진압했는데, 21명이 사망하고 650명이 부상당했다.
차우셰스쿠 정권의 무시무시한 진실이 이미 널리 알려졌을 때인 1983년 9월, 미국 부통령 조지 부시는 차우셰스쿠를 '유럽의 좋은 공산주의자 중 한 사람'이라고 했다. --- 「15장 역사와 유럽 사이에 선 루마니아」중에서

오늘날 극소수의 외부인만 이스라엘 사람들을 희생자로 본다. 진짜 희생자는, 지금 널리 인정되듯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다. 실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제 유대인을 대신하여 박해 받는 소수 민족, 공격에 취약하고 굴욕을 당한 나라 없는 소수 민족의 유일한 상징이 되었다. --- 「17장 성장하지 못하는 나라」중에서

몇십 년 후에도 히스를 지지하는 정신병이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두 세대의 자유주의 지식인들은 미국 진보주의의 도덕적이고 역사적인 신뢰성이 앨저 히스의 무죄 입증에 달려 있다는 이상한 환상에 사로잡혀(그리고 일반적인 공산주의 애호의 연장선상에서) 휘태커 체임버스를 희생시키면서 히스의 이름을 지워버리려 애썼다. --- 「18장 미국의 비극? 휘태커 체임버스 사건

키신저에게 외교란 가능하면 어디서라도 명백한 공식적 기록을 피하면서 함께 '사업할' 수 있는 사람들과 갖는 일련의 비밀 접촉이었다. …… 키신저는 직업 외교관들을 밀어냈으며, 온갖 사람들과 막후 채널을 가동했고, 중대한 협상은 종종 기존의 협상조와 상의하지 않고 그들을 완전히 따돌리며 떠맡았다. --- 「20장 환상가: 헨리 키신저와 미국의 외교 정책」중에서

개디스는 마거릿 대처가 선거에서 얻은 인기에 관해서는 이렇게 결론 내린다. “[그것은] 마르크스주의에 큰 타격이었다. 왜냐하면 만일 자본주의가 진정으로 ‘하층계급’을 착취했다면, 왜 그렇게 많은 하층계급이 ‘철의 여인’을 성원했는가?” 이러한 설명은 타블로이드판 신문 사설에서나 볼 수 있는 역사서술이다.
『냉전의 역사』는 미국에서 역사로서나, 책 표지의 추천 문구에 들어 있는 칭찬의 말을 빌리자면 우리에게 '새로운 위협을 처리할' 방법을 가르치면서 주는 교훈에서나 널리 읽힐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생각하니 참으로 울적하다. --- 「21장 누구의 이야기인가? 냉전 회고」중에서

미국에서 자유주의의 자신감이 무너진 이유는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그것은 한편으로는 1960년대 세대의 잃어버린 환상이 가져온 후유증이다. 다시 말해 청년기에 급진적 묘책을 신봉했다가 물질적 부의 축적과 개인의 안전이라는 최우선의 관심사로 퇴각한 결과였다.
자유주의자들은, 그럴 만하지만, 현대 민주주의라는 유황 광산 갱도에 갇힌 카나리아들이다. ---- 「22장 양들의 침묵: 미국 자유주의의 이상한 죽음에 대하여」중에서

T. R. 리드는 『유럽 합중국』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 미국인들은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거대한 게시판을 세워 놓지만, 유럽 국가는 미국인들이 이웃을 얼마나 많이 살해하고 강간하는지 알게 되면 충격을 받을 것이다.”
노르웨이 기독교민주당의 아동가족부 장관 발가르 헤울란은 이런 말을 했다. “미국인들은 가족의 가치에 관해 말하기를 좋아한다. 우리는 말보다 행동을 앞세우기로 했다.”
--- 「23장 좋은 사회: 유럽 대 미국」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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