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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여행 이야기

유쾌한 여행 이야기

: 비행기,기차,코끼리 타고 떠나는

브리안 대커 저 / 김소정 역 | 눈과마음 | 2004년 06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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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34쪽 | 649g | 153*224*30mm
ISBN13 9788957511510
ISBN10 895751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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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브리안 대커
영국에서 태어나 여섯 살 때 호주로 가기 위해 비행기에 오르면서 자신의 첫 번째 장거리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브리안은 훌륭한 운전사도 아니며 모터사이클도, 요트도 제대로 못 타고 나무로 만든 눈썰매는 무서워하기까지 하지만, 여전히 헬리콥터는 아무나 몰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브리안은 멜버른에서 아내인 나탈리에와 딸 재스민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여전히 왕성하게 여행을 다니면서요. 적어도 96호 시가 전차는 출근하느라고 매일 타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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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장남인 믹 형은 타고난 좀도둑이었죠. 정말 끝내줬답니다. 형은 정말 흥미진진한 사람이었습니다. 믹 형은 상점 진열장에 있는 커다란 모형 항공기 상자를 들고는 조금도 당황한 기색 없이 밖으로 나왔답니다. 형은 진짜 탁월한 재주꾼이었죠. 상자 안에 들어있는 건 모형 항공기가 아니었습니다. 형이 훔쳐 가지고 나온 건 실제 크기와 똑같은 알루미늄으로 만든 배였습니다. 노로 젓는 거요. 하지만 당시 전 두려움에 떨고 있었답니다. 하긴 13살 밖에 안 됐을 때니까요. 전 남은 일생을 감옥에서 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보다는 아버지에게 혼날 게 더 두려웠다는 게 옳겠네요. 아버지가 쥐어박는 알밤은 정말 무시무시할 정도로 아팠습니다. 더욱이 그 전 주에도 엄청나게 혼이 났던 터라 저로서는 망설일 수밖에 없었답니다. 사실 그땐 혼날 만도 했죠. 집에 있는 폐타이어를 타고 여행한답시고 강물로 뛰어들었으니까요.

“강을 따라 내려가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그때 전 콜린 형에게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그렇게 멀지 않을 걸. 브루스도 데려가자.” 콜린 형은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브루스는 우리 집 막내랍니다. 그때 막 열 살이 됐죠. 전 빠르게 흐르는 강물에 폐타이어를 띄우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마 포레푼카까지 갈 것 같아. 거기서 차를 잡아타고 다시 돌아오면 돼.”
“하지만 아빠한테 혼나면 어떡해?” 콜린 형이 걱정스럽게 말하자 브루스는 “난 갈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전 “뭐, 어때. 금방 돌아올 건데.”라고 말한 뒤 폐타이어에 올라탔습니다.
---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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