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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혹은 상처 나를 꽃피우다

사랑, 혹은 상처 나를 꽃피우다

지혜를 가꾸는 시리즈-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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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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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7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31g | 140*220*14mm
ISBN13 9791195243228
ISBN10 119524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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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노태림
철학을 전공하다가 의사가 되었다. 궁극에는 사람에게 더 다가서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공허했다. 어떤 치유도 사랑을 품지 않고는 백약이 무효였다. 어떤 날은 사망진단서를 5장이나 발급하는 날도 있었다. 수 백 장의 사망진단서를 발급하면서, 사랑에 대한 믿음은 신앙처럼 가슴에 와 닿았다. 그래서 시인이 되었다. 문예지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하고, '유리에 가서 불탄다' '푸른 염소를 부르다' 등의 시집도 냈다.

마침내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도 사랑을 놓치지 않는 사람은 평화를 안고 먼 길을 나서고, 사랑의 끈을 놓친 사람들은 천길 물속 같은 아련한 회한을 가지고 떠나는 모습들을 지켜보며 절망하기도 했다. 나아가 사랑은 상처를 품으면서 자란다는 것도 알았다. 그 상처를 자양분으로 자란 사랑이 사람을 꽃피우는 모습을 보면서는
희열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그래서 그는 절창한다. - 사랑, 혹은 상처 나를 꽃피우다 - 라고.
그림 : 차규선
사람을 그리다가, 꽃과 나무와 숲으로 왔다. 결국은 자연 안에 사람이 있음을 알았다. 그리고 자연 속에서 인간이 가장 진솔하게 자리 잡고 있음도 알았다. 그래서 그의 꽃그림 속에는 얼마 전 스쳐지나가면서 본 듯한 '그, 그녀, 우리'의 표정이 있다. 당연히 ‘사랑의 표정’을 담고 있다. 이 뿐인가. 그의 숲그림에는 우리가 절절히 찾아 헤매던 ‘사랑’이 마음 편한 얼굴을 하고 있기도 하고, 아스라한 표정으로 건너 세계를 응시하고 있는 듯도 하다.

그는 어느 날부터 물감에 흙을 섞어서 덫칠을 했다. 이후 그의 작품은 시각을 황홀경으로 이끄는 것 뿐 아니라 흙냄새를 풍기며 후각을 자극하기도 했다. 이 뿐인가. 그가 그린 스산한 소나무 밭에서는 오래 전 우리가 어디선가 들은 듯한 바람소리도 들려왔다. 그래서 그를 ‘오감五感의 작가,라고 부르는 이도 있다. 이런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이중섭미술관, 서울대법원, 하나그룹 등에 가면 만날 수 있다. 특히 대만 타이페이 만다린오리엔탈호텔에 가면
5미터에 이르는 초대형 작품을 접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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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사람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오직 하나의 장면, 깊이 각인된 하나의 이미지이다.
차를 마시다가도
길을 가다가도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다가도
나는 하나의 꿈틀거리는 이미지만을 떠 올린다.
하얀 이빨을 드러내고 웃는 모습,
웃을 때면 한쪽만 옴폭 들어간 보조개.
노을을 배경으로 담뱃불을 붙이는 모습,
나무 아래 쪼그리고 울고 있는 모습, 등등.
그 이미지는 마치 사진틀처럼
사랑의 방에 빛이 바래도록 오래 걸려 있다.
어떻게 사랑이라는 엄청난 문이
이렇게 단순한 하나의 이미지로 열릴 수 있는지
--- 「사랑을 여는 하나의 이미지」중에서

내가 사랑한 것은 오직 나의 욕망이며
그 사람은 다만 그 욕망의 허상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그 사람을 잃어버려 내가 우는 것이 아니라
내 사랑을 잃어버려 내가 우는 것은 아닐까?
혹은 내가 이미 과거에 마음에서 지워버렸던
그 사람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우는 것은 아닐까?
마로니에 나무 아래에서 한 사람이 울고 있다.
내가 어제 울었던 바로 그 컴컴한 자리.
--- 「사랑의 울음」중에서

사랑을 통해서만 우리는
이 세계라는 빛이 태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사랑의 결핍으로 인한
사랑받고자 하는 마음의 무한한 뿌리 내림은
모든 마음의 병의 근원이 된다
--- 「 사랑이라는 빛」중에서

100세가 가까운 할머니 곁에서
어린 증손녀 방긋 웃고 있다.
할머니도 생애의 마지막 웃음을 웃고 있다.
닮은 두 개의 웃음 사이로
봄 강물이 반짝이며 흐르고 있다.
--- 「 안녕, 사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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