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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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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0.7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9.1만자, 약 2.9만 단어, A4 약 58쪽?
ISBN13 9788932960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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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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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할레드 알하미시 Khaled Al Khamissi
이집트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영화감독이다. 1962년 카이로에서 시인 아버지와 배우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문학도를 꿈꿨지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 불공정한 나라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 카이로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건너간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이집트 국영 신문 「알아람」 파리 지부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했다. 3년 후 카이로로 돌아온 그는 출판사를 설립해 5년간 책을 만들었고, 출판 일을 접은 후에는 프로덕션을 설립해 드라마와 영화를 연출, 제작했다. 알하미시는 첫 소설 『택시』에서 저널리스트와 영화감독으로서의 재능을 발휘해 픽션과 르포를 넘나드는 독특한 소설을 완성했다. 정치 풍자적인 내용이 들어간 『택시』를 출간하는 것은 이집트에서는 아주 용기가 필요한 일이지만, 작가의 과감한 시도는 대중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다른 작품으로는 소설 『노아의 방주』가 있다. 현재는 글 쓰는 일에만 전념하여 아랍권 여러 신문에 칼럼을 기고하고 오마 샤리프가 출연하는 영화의 시나리오와 소설을 쓰고 있다.
역자 : 허진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는 수잔 브리랜드의 『델프트 이야기』, 앙투아네트 메이의 『빌라도의 아내』, 아모스 오즈의 『지하실의 검은 표범』, 존 리 앤더슨의 『체 게바라, 혁명적 인간』, 오드리 설킬드의 『레니 리펜슈탈, 금지된 열정』, 테레사의 『마더 데레사, 나의 빛이 되어라』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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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에 거짓말이 넘쳐 나고 우리는 밤낮 없이 광고에 노출돼 있죠. 길거리를 걸어 다녀도 광고, 라디오를 틀어도 광고예요. 집에 가면 텔레비전에서도 광고가 나와요. 모조리 다 구역질나는 사기꾼들입니다.
사람들은 광고를 쫓아다니면서 순한 양처럼 돈을 갖다 바쳐 놓고서 나중에는 이 나라에 돈이 하나도 없다고 말하지요. 그게 말이 됩니까? 전화에다가 수십억을 쓰면서, 그럼 그 돈은 다 어디서 나온답니까? 그 돈을 먹는 거나 주택, 교육, 보건에 쓰는 게 더 낫지 않겠어요? 하지만 누구한테 호소하겠습니까? 이집트 총리도 전화 회사 사장이었으니 그 사람도 전화질이나 하는 사람이란 말입니다.」---p.29

「우리가 미국 정부한테 「너희가 보유한 핵무기와 대량 살상 무기들을 다 없애지 않으면 너희와 국교를 끊고 전쟁을 선포하겠다. 그리고 군사력을 동원해서 쿠바를 보호하겠다. 쿠바는 우리가 보살펴 줘야 하는 작은 나라다」라고 말하면 어떻게 될까요? 물론 그게 진심은 아니지요. 그런 다음 세계 각국에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압력을 넣는 겁니다. 다른 나라들은 우리 편에 서야 할 겁니다. 미국 정부가 이라크에 대해서 똑같은 말을 했을 때도 그 편에 섰고 이란에 대해서 똑같은 말을 하는 지금도 마찬가지니까요. 미국이랑 전쟁을 하자는 뜻은 아닙니다. 손님이라면 물론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아시겠지요. 미국이 다른 나라한테 하는 말을 그대로 미국에 해주자는 겁니다. 제 말은,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미국의 선거 과정이 투명한지 확신할 수 없으므로 관리해야 한다면서 국제 사회에 미국의 투표함 관리를 요청하는 겁니다. 어쨌든 우리는 그렇게 말할 권리가 있어요.」 ---pp.58~59

「저는 카이로로 돌아온 다음 가만히 앉아 생각해 봤습니다. 「가만, 그 여자랑 결혼하면 돈이 많이 들 거야.」 그런데 애초에 제가 버는 돈은 혼자 살기에도 빠듯했거든요. 그러면 담배 살 돈, 하시시 살 돈은 어떻게 구하겠어요? 아, 놀라지 마세요 손님, 마리화나는 일주일에 한 번밖에 안 피우거든요.
가만히 앉아 이리저리 생각해 봤더니, 그 여자랑 결혼하면 담배도 하시시도 포기해야겠더라고요. 주위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보면 뻔하죠. 그래서 시골 친척들을 찾아가서 파혼했고, 그 뒤로 약혼은 두 번 다시 안 했어요. 저는 자유롭게 지내면서 쉬는 시간이면 담배를 피우고, 마리화나를 말아 피워요. 아무에게도 빚지지 않고 말이에요. 담배 한 대 피우시죠, 손님? 말보로예요.」---p.69

「이제 곧 선거예요. 무슨 수단을 써도 된다는 뜻이죠. 정부는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을 한심해 보이게 만들 필요가 있어요. 그래야 사람들이 현재 정부가 경제를 훨씬 더 잘 꾸릴 거라고 말할 거 아니에요? 이미 경제를 초토화한 정부지만 말입니다.」
「무슨 말을 하는 겁니까? 이 세상에 도덕이 없습니까? 법도 없어요? 헌법이 엄연히 있잖아요? 우리가 정글에 사는 줄 아세요?」
「그래요? 그럼 우리가 어디 사는 거 같습니까, 도시에요? 우리가 사는 곳에 비하면 정글이 훨씬 나아요. 우리 사는 데가 어디인지 아세요?」
「어딘데요?」
「지옥이죠.」---pp.83~84

「아프리카 챔피언십은 부자들을 위한 거예요. 이제 우리랑은 상관없어요. 지난 경기, 그러니까 준결승 때 아들놈이 표를 사달라고 졸라 댔죠. 축구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저는 3등석 표를 구해 주려고 애썼지만 도대체 구할 수가 있어야죠. 그런데 축구 연맹 임원의 운전사가 암시장에서 표를 팔고 있다는 거예요. 표를 구하기가 어찌나 힘든지 이런 농담이 돌 정도였어요. 어떤 사람이 알라딘의 요술 램프를 발견해서 지니에게 이집트 경기 표를 달라고 했더니 지니가 「그건 안 돼요, 제발 조금만 더 쉬운 소원을 빌어 주세요」 그랬다고요. 우리 아들한테 암표라도 구해 주려고 힘들게 알아봤더니 표가 2백 파운드나 하더군요. 생각해 보세요, 3등석은 2백 파운드, 2등석은 3백 파운드, 1등석은 5백 파운드가 넘어요.
표 한 장 값이 한 달 월급이라는 거죠. 그래서 챔피언십이 부자들만을 위한 거라는 말이에요. 영화에 「성인용」이라고 표시하는 것처럼 이 챔피언십은 「부자용」이에요.」---pp.102~103

「우리끼리 말이지만, 사실 대통령에 대한 뉴스도 이제 지겨워 죽겠어요. 뉴스 속보마다 대통령이 누구누구를 만났다느니, 누구랑 통화를 했다느니, 누가 휴대 전화로 대통령한테 전화를 했다느니 하는 거밖에 없잖아요. 대통령이 누구랑 얘기를 하든 무슨 개통식을 하든 나랑 무슨 상관입니까? 우리한테 중요한 문제에 대한 뉴스는 없어요. 정말 지긋지긋해요. 아첨을 하고 싶은 사람은 마음껏 아첨하라 그래요. 하지만 속보라면 좀 심각한 뉴스를 내보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개소리 같은 소식을 전하는 속보는 개소리 속보라고 불러야 해요. 대통령은 개소리 속보를 보고 그 기사 쓴 사람을 마음대로 승진시키면 되고, 우리는 제대로 된 속보를 듣는 거죠.
정보부 장관한테 꼭 말해 주고 싶어요. 우리가 자기보다 천배는 더 똑똑하고 백배는 더 세상을 잘 안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제가 어디서 장관을 만나서 얘기를 해주겠어요. 전보를 보내면 어떨까요? 장관한테 전보를 보내면 체포당할까요? 하긴 우리 나라도 아닌데 신경 쓸 필요가 뭐 있겠어요? 이제 여기는 그 사람들 나라니까 자기들 멋대로 하라지요. 난 그냥 택시 운전이나 해야겠어요.」---pp.135~136

「이집트에서 인간은 금이 간 컵 속에 든 먼지나 마찬가지예요. 컵은 금방 깨지고 먼지는 바람에 날아가 버리죠. 먼지를 다시 그러모을 순 없어요. 사실 그러모을 필요도 없죠, 그냥 작은 먼지가 날아가 버린 것뿐이니까요. 이 나라에서 인간이란 날아다니는 먼지나 마찬가지예요. 아무 가치도 없는 먼지 말이에요.」---p.169

「계속 앉아 있으니까 등이 굳었어요. 밤에 등을 펴려고 해도 펴지지가 않아요. 등을 펴면 아프거든요. 택시가 낡아 사방에 구멍이라, 엔진이 내뿜는 열기가 그대로 다리에 닿는 바람에 온몸이 한여름처럼 후끈거려요. 숯불 앞에 서 있는 케밥 장수랑 마찬가지예요. 차이점은 케밥 장수는 달콤한 고기 냄새를 맡지만 저는 매연 냄새를 맡는다는 거죠.」
---p.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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