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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교제술 효과적인 237가지 법칙

인간교제술 효과적인 237가지 법칙

A.F.V.크니게 저 / 김진욱 역 | 지성문화사 | 2004년 01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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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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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4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5751042
ISBN10 897575104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인생을 보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행동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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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시절 나는 경솔하게도 나를 친구라고 불러주며 나에게 호의를 보여주는 친구에게만 성실하게 대해 주었다. 다른 친구들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종종 혹독하게 배신을 당함으로써 어리석은 기대가 무너지고 말았다. 그래서 나는 누구하고든지 친구가 되고 누구에게나 봉사하겠다는 각오를 했다. 그런데 나에게 마음을 열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우정을 자잘하게 나누어서 모든 사람에게 주려고 하는 인간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었다.

기대가 너무 크면 항상 배반을 당했기 때문에 우정이나 성실이라는 것을 전혀 신용하지 않게 된 시기가 있었다. 그때 나는 사람들과 교제를 해도 기쁨을 느끼지 않게 되고 아무에게도 관심을 갖지 않게 되었다. 이렇듯 나는 본래 감추어 두어야 할 내 약점을 주의 깊게 감추어 두었던 적이 한번도 없었다.

이렇게 해서 세월이 흘러갔다. 좀더 능숙하게 처신했더라면 사람들이 보통 행복이라고 하는 것을 나도 손에 넣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제 나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무엇인가를 충분히 알게 되었고 경험도 다양하게 쌓았다.

그 덕택에 내 눈이 뜨이고 조심스럽게 처신할 수 있게 되었다. 주위 사람들에게 감화를 줄 수 있는 기술도 익히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내 지식을 실제로 응용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다리에 힘이 빠져 인사를 하기도 힘들다. 쓸데없이 허비할 수 있는 시간이 나에게는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교제술을 구사해서 내 일생의 남은 부분을 보낸다고 해도 얻을 수 있는 것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것에 힘을 쏟는다는 것은 지금의 나에게는 걸맞지 않는 일이다. 나이를 먹고 경험을 쌓아 인생을 살아가는 법이 굳어져 버린 인간에게는 이제와서 어울리지 않는 일인 것이다.

이제는 너무 늦었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인간 교제술을 나 자신이 응용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의미일 뿐이다. 젊은 사람들에게 어떤 길을 걸어가야 할지 가르쳐 주기에는 아직도 늦지 않았다. 그래서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 p.29 프롤로그
인간은 집요한 비평가이다. 사람들을 움직인다는 것은 아스피린을 먹듯 아무 것도 아닌 경우도 있으나, 때에 따라서는 뇌수술을 하는 것만큼 어려운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을 잘 '다루기' 위해서는 대예술가나 과학자의 수완 만큼이나 특출한 능력이 필요하다.
세상에서 버젓한 인물로 통용되고 있는 사람은 모두 나름대로 자신을 연기하고 있다. 이것은 하나의 금언이다. 프랑스인이 말하는 '작법의 에스프리'를 마스터하기 위한 책의 주제, 즉 세상에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수단을 써야 하는지를 말하는 이 책의 주제는 '자신을 어떻게 연기하는가'이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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