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33g \| 15322420mm
ISBN13	9788990351098
ISBN10	89903510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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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송은희

성신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 Oxford House College에서 유학했다. 패션잡지사 기자와 웹에디터로 일했으며 번역서로는 『인성교육 그림책』,『창문뱀』,『가을이야기』등이 있다.

저자 : 제임스 제이 카터

심리학 박사. 지난 30여 년간 수많은 사람들의 직장 적응 치료, 상담 치료, 부부 치료 등 심리치료 및 정신치료를 담당한 미국 심리학계의 베테랑. 저서로는 『못된 남자와 못된 여자』등이 있다. 미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수많은 강연을 다닌 바 있는 인기 높은 강연자로서 명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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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당신의 배우자가 아마 이렇게 맞이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당신은 참 분별없는 사람이군요." (이 말을 번역하면, '우유 사오는 걸 잊었잖아요' 이다)
"당신은 책임감도 없어요." (우유 사오는 걸 잊었잖아요)
"당신은 바보 멍청이야." (우유 사오는 걸 잊었잖아요)

아내는 진짜 문제 대신에 당신의 자존심을 공격한다. 문제는 우유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당신이 분별없고, 무책임하고, 바보 멍텅구리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설령 당신이 바보 같은 사람이 아닐지라도 이 상황에서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바보 같다'는 추궁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인가? (만일 가정해서, 당신이 우유를 사오기 위해 가게로 되돌아가면 당신의 지능지수가 순식간에 엄청 뛰어오를 수 있을까!)

이처럼 일반화의 논리를 펴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손에 넣어 조종하기 위함이다. 이것은 성별의 문제일 수도 있다. 여성은 깜빡 잊고 우유를 안 사온 것과 관련해, "당신은 참 무책임해요!" 라고 말한다. 그럼 남자는 그 말을 듣고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입는다. 비록 그 말이 말 그대로가 아니고, 그렇게 강한 의미가 아닌데도 문자 그대로 일반적으로 그 말을 해석한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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