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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4년 08월 25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57쪽 | 316g | 130*195*20mm |
| ISBN13 | 9788986429732 |
| ISBN10 | 898642973X |
변용란 역
|
좋은생각
|
2004년 0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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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진 웹스터(1876-1916)
미국의 여류소설가. 미국 뉴욕 주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앨리스 제인 챈들러이다. 미국 여자 대학의 명문 Vassar College에서 영문학과 경제학을 전공하며 <대학에 간 패티>라는 작품을 썼다. 1912년 발표한 <키다리 아저씨>는 예상 외로 그녀에게 큰 명성을 가져다 주었다. 그녀는 이 작품을 각색, 영화화하여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 작품은 평소에 그녀가 관심을 기울였던 사회 문제나 사회복지 문제를 소설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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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께
재미있는 일이 있었어요! 편지는 어제 오후에 쓰기 시작했는데,'키다리 아저씨께'라고 첫 줄을 쓰고 나니 문득 저녁에 먹을 나무딸기를 따 오겠다고 약속한 일이 생각이 나는 바람에 편지지를 탁자에 펼쳐둔 채 밖으로 나갔었답니다. 그런데 오늘 다시 돌아와 보니 종이 한가운데 떡 하니 뭐가 자리 잡고 있었는지 아세요? 아저씨처럼 다리가 기다란 장님 거미였어요!
저는 녀석의 다리 하나를 아주 살며시 잡고 들어올려서 창밖으로 내보냈답니다. 전 절대로 장님 거미들을 해치치 않을 거예요. 장님 거미를 보면 늘 아저씨 생각이 나거든요.
재미있는 일이 있었어요! 편지는 어제 오후에 쓰기 시작했는데,'키다리 아저씨께'라고 첫 줄을 쓰고 나니 문득 저녁에 먹을 나무딸기를 따 오겠다고 약속한 일이 생각이 나는 바람에 편지지를 탁자에 펼쳐둔 채 밖으로 나갔었답니다. 그런데 오늘 다시 돌아와 보니 종이 한가운데 떡 하니 뭐가 자리 잡고 있었는지 아세요? 아저씨처럼 다리가 기다란 장님 거미였어요!
저는 녀석의 다리 하나를 아주 살며시 잡고 들어올려서 창밖으로 내보냈답니다. 전 절대로 장님 거미들을 해치치 않을 거예요. 장님 거미를 보면 늘 아저씨 생각이 나거든요.
--- p.94
고아원에 저의 사랑을, 진실한 사랑을 전해 주세요. 4년이라는 세월을 지나고 나서 아련히 돌아보게 되니까, 마음에 따뜻한 애정 같은 것이 피어오릅니다. 처음 대학에 입학했을 때는, 다른 여자 아이들처럼 정상적인 어린 시절을 보낼 기회를 박탈당했다는 것 때문에 고아원을 생각하면 화가 났어요. 하지만 이제는 그런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평범하지 않은 모험을 경험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고아원 시절로 인해 저는 한 걸음 물러나서 인생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갖게 되었어요. 완전한 어른으로 성장한 지금, 저는 풍요로운 환경에서 자란 다른 사람들은 결코 갖지 못할 인생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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