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는 초밥을 만들 때... 정성껏 만들고 있겠지? 아... 옛! 물론입니다!! 그 정성껏 만든 초밥을, 자네는 케이스에 넣어 오래오래 보관하는가? 네...? 아... 아닙니다!! 정성껏 맛있게 만든 초밥... 그건 먹기 위해 만든 작품이겠지...!! 내 접시도 그것과 같이... 장식을 위한게 아니라 쓰기 위해 만든 거라네. 이 요시노가리 유적은 몇 천년 전에 사람들이 여기서 살았던 흔적이지. 그때 이미 벼 농사가 행해졌고, 쌀을 조리해서 먹는 토기도 존재했었네. 그 토기를 만들던 사람은, 과연 사람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그것들을 만들었을까? 내 접시도 쓰기 위한 작품... 쓰다보면 깨지는 건 당연한 일이지. 하... 하지만... 그건 500만엔 짜리 접시...!! 그 500만엔은 사람들이 맘대로 붙인 가격일 뿐, 내겐 다 똑같이 귀여운 접시일 뿐이네. 살아있는 동안...더 좋은 접시를 만들테니 두고 보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