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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6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504g | 190*259*20mm
ISBN13 9788940801567
ISBN10 8940801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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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안연희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학과 및 서울대학교 대학원(미술교육 전공)을 졸업하였다.
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저자 : 아킬레 보니토 올리바
트랜스아방가르드 운동의 창시자로서 1993년 제45회 '베니스 비에나레'의 위원장을 역임하였으며, '플럭서스로서의 플럭서스', '아방가르드 트랜스 아방가르드'등 세계적인 미술전시회를 다수 기획, 조직한 바 있다. 현 이탈리아 로마대학에서 현대 미술사를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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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적 사용가치를 나타낼 오브제의 선택에 있어서 작가들은 주변에 널려 있는 일상적 사물은 물론 미술사적으로 이미 사용의 전례가 있었던 오브제도 자유롭게 채택하는 개방성을 보인다. 그러나 외견상으로는 과거의 오브제 미술과 크게 다른 점이 없을지라도 전통과 기성 사회의 모든 인습적, 도덕적 속박에서 벗어나 개인의 근원적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했던 다다이스트 마르셀 뒤샹의 데카당스적 오브제와는 분명 성격을 달리하며 현실 파괴적 성향이 없다. 이제 오브제는 과거와는 달리 그 자체의 존엄성과 점착성을 간직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는 오늘날의 미술가들이 성취해낸 평화적 과업인 것이다. 이와 같은 과업을 달성한 유럽의 젊은 세대가 미술의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의향이 없는 것은 확실하며 작품의 객관성 속에 분명하게 드러나는 현재라는 시점을 더욱 강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추면서 개인과 사회의 관계의 복합성을 밝히고 있을 뿐이다.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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