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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인문학의 탱고

과학과 인문학의 탱고

: 창조적 파괴와 시련, 그리고 집념으로 꽃피운 과학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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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08쪽 | 766g | 152*225*25mm
ISBN13 9788967260118
ISBN10 89672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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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황진명
현 인하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중이다. 이화여자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네바다 주립대학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1976년 한국 최초의 여성 공대교수로 인하대학교에 임용되어 36년간 재직한 뒤 신소재 공학부 교수를 끝으로 2012년 퇴직했다. 그동안 사회로부터 받은 지식과 혜택을 사회에 돌려주고자 과학도를 꿈꾸는 젊은 꿈나무들과 일반인을 위한 교양과학서를 쓰기로 결심했다. 한국재료학회 부회장, 한국공학 교육학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녹조근정훈장, 한국재료학회 학술상, 제15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했다.
저자 : 김유항
현 아시아 30개국 과학기술한림원 연합회의 이사 겸 사무총장으로 재직중이다.. 인하대학교 화학과 명예교수. 서울대 공과대학 화공과를 졸업하고 미국 네바다 주립대학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2년부터 2010년까지 인하대학교 화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교무처장, 기획처장, 자연과학대 학장, 부총장을 지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책연구센터소장 및 총괄부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동 한림원의 이학부 정회원 겸 이사로 있다. 황조근정훈장(2010), 자랑스러운 서울인상(2009)을 수상했다.

저자들은 20대 미국 유학시절부터 함께 공부한 뒤, 귀국 후에도 나란히 인하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결혼하여 평생 같은 길을 걷는 학문적 동지이자 절친이며 부부 과학도이다. 퇴직 후에도 과학지식의 전도사를 자처하며 함께 책을 집필하면서 과학과 인문학의 통섭, 과학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그 첫 번째 결실로 이 책 〈과학과 인문학의 탱고〉를 세상에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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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7년 제임스 줄은 결혼을 하는데 커다란 온도계로 무장(?)하고 스위스, 알프스로 신혼여행을 간 일화는 유명하다. 이때 톰슨이 샤모니(Chamonix) 근처의 살랑슈(Sallanches) 폭포에서 우연히 줄을 만났는데, 그는 폭포 꼭대기와 바닥에서의 물의 온도를 재고 있었다고 한다. 줄은 폭포수가 240미터 아래로 떨어지면 온도가 0.56℃ 올라간다는 것을 항상 증명하고 싶어 하였는데,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고 신혼여행지에서 열정적으로 실험을 한 것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물이 그만한 거리를 낙하하지 못한 데다, 너무 튀는 바람에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p.56

1884년 28살의 테슬라가 수학적인 계산과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도안을 가지고 뉴욕에 도착했을 때는 그의 주머니에는 단돈 4센트만 들어 있을 뿐이었다. 에디슨을 만난 테슬라가 교류 시스템에 대한 자신의 아이디어를 설명했지만, 에디슨은 교류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직류 설비에 많이 투자한 터라 아예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테슬라에게 남다른 재능이 있음을 알아챈 에디슨은 대신 직류 발전기를 좀 더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개선해 달라며 그를 채용했다. 1885년 테슬라가 비효율적인 모터와 발전기를 재설계하여 회사의 서비스와 재정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제안하자, 아마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였던지 에디슨은 “만일 그렇게만 한다면, 자네에게 5만 달러(현재 가치로 약 1200만 달러)를 주겠네”라는 약속을 한다.
테슬라는 몇 달 동안 서너 시간만 자면서 열심히 일하여 발전기를 다시 설계하고, 자동조절장치를 설치하여 성능을 크게 향상시켜 에디슨을 놀라게 만든다. 그러나 프로젝트의 대가로 5만 달러를 약속했던 에디슨은 보너스를 지급하기는커녕 농담이었다고 하면서 “테슬라, 자네는 미국식 유머를 이해하지 못하는군”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18달러씩 주던 주급에 10달러를 더 올려주겠다고 제안하지만 모멸감을 느낀 테슬라는 그 자리에서 사표를 던졌다. 이것으로써 두 사람의 관계는 끝나고, 둘은 숙명적인 라이벌로 전력사(電力史)에 길이 남을 그 유명한 전류전쟁이라는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p.79

테슬라는 전류전쟁의 라이벌이었던 에디슨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만일 짚더미 속에서 바늘을 찾아야 한다면, 에디슨은 바늘이 어디에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가를 생각하기 전에, 즉각 꿀벌 같은 열정적인 부지런함으로 바늘을 찾을 때까지 짚더미를 하나하나 뒤져나갈 것이다. 나는 에디슨이 만일 조금이라도 이론과 계산을 할 줄 안다면 그의 노동의 90%는 안 해도 될 것이라는 것을 아는 안타까운 증인이었다.”
---p.86

아마도 자폐성의 징후일지도 모르지만, 만나는 상대가 견딜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침묵이 디랙에게 나타난 것은 케임브리지 대학 시절이다.
한 미국인 학자가 케임브리지 대학을 방문해 학교 만찬에 참석하게 되었다. 위대한 디랙 옆에 앉아 저녁을 같이 하게 되었다는 기쁨에 들떠 있는 그에게 디랙은 완전 침묵 속에 두 번째 코스의 식사를 하고 있었다. 결국 견디다 못한 불쌍한 미국 학자가 용기를 내어 “금년에 휴가 기간 동안 어디 근사한 데로 놀러가시나요?”라고 말을 건네자, 다시 35분 동안의 침묵이 흐른 뒤 디저트가 나올 때쯤 디랙은 마침내 일을 열어 반응을 보였다 “왜 물으시는 거요?”
---p.131

노벨이 나이트로글리세린을 안전하게 취급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동안, 두 번의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 1866년 크륌멜 공장이 파괴되었다. 크륌멜 공장을 다시 복구하는 동안 알프레드는 강 한가운데 닻을 내린 바지선에서 다시 나이트로글리세린을 생산하는데, 바로 이곳에서 과학사에 길이 남을 유명한 발견이 이루어진다. 1866년 7월 12일, 바지선에서 실험을 하는 동안 나이트로글리세린을 담은 조그만 약병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깨져버렸다. 엄청난 폭발과 죽음까지도 각오하고 있던 알프레드는 뜻밖에도 폭발이 일어나는 대신 액체는 바닥에 있던 톱밥에 흡수되고, 또한 톱밥은 공장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규조토와 섞여 있는 것을 알아차린다. 나이트로글리세린이 규조토와 섞여 안정화된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p.167

범죄 용의자가 경찰이 체포당하는 것을 방해하려고 자신을 여자친구에게 강력 접착시킨 사건이라든지, 한 여성이 외국인 남편을 당국이 추방하려고 하는 것에 대항해서 자신의 몸을 남편한테 접착시켜 추방을 중단시킨 사건 등, 초강력 순간접착제에 관한 황당한 사건들이 많다. 그러나 가장 멘붕급 황당사건은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여자의 초강력 질투심이 빚어낸 사건이다. 여자친구나 아내 몰래 바람을 피우던 남자가 잠든 동안 여자친구(또는 아내)가 그의 생식기를 넓적다리에 강력접착제로 붙여버린 사건들이다.
---p.196

이공학도로서 더 유쾌하지 않은 것은 과학기술 강국이라고 자부하는 한국이 2009년부터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그것도 과학기술위성 2호를 지구 저궤도(低軌道)에 올려놓는 나로호 발사를 몇 차례나 시도하여 온 국민을 안타깝게 하다가 2013년 1월 30일에서야 드디어 성공할 수 있었다. 더구나 나로호 1단 로켓은 소련에서 들여왔다고 하고, 북한이 자체 개발 성공한 은하로켓 3단의 기술보다 약 10년가량 뒤지고 있다고 하니 여간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니다.
미사일과 우주발사체의 차이점은, 로켓에 핵탄두 등 무기를 실으면 미사일이 되고, 인공위성, 인공행성, 달 탐사선 등 우주비행체를 실어 쏘아 올리면 우주발사체가 된다는 것뿐이다. 따라서 로켓이야말로 대륙 간 탄도 미사일로 전쟁터에서 뿐만 아니라, 언젠가는 꿈의 우주여행을 가능하게 할 우주선 발사체로, 인류 역사에 중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p.283

집안 내에 화장실이 없는 로마의 서민들은 어쩔 수 없이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비교적 싼 요금을 내고 도시의 공중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요강을 이용해 용변을 보았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세식 실내 화장실이 없던 시절, 요강은 혼수품 목록에 필수적으로 들어 있었다. 근대식 화장실은 16세기에 들어서야 발명되었기 때문에, 로마의 공중화장실은 인류 역사상 최초의 유료 공중화장실이라 할 수 있겠다. 로마의 대부분의 가정에선 요강을 이용했는데, 용변 후 계단 밑에 놓인 통 속에 내용물을 비우고, 그 통이 차면 나중에 집 가까이에 있는 하수구나 개울에 버렸다. 그러나 주민들 중 상당수가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거나, 밖에 있는 하수구까지 가는 수고를 아끼려고 요강 속의 오물을 그냥 창문 밖으로 버리는 경우가 많았던 모양이다. 때마침 엄청 재수 없는 보행자가 그 밑을 지나다가 오물을 뒤집어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여 분쟁이 끊이지 않자, 마침내 오물 투척으로부터 죄 없는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까지 제정되었다.
---p.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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