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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요괴를 만나는 방법

완벽한 요괴를 만나는 방법

: 김준영 장편소설

리뷰 총점7.0 리뷰 6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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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503g | 140*200*20mm
ISBN13 9788994300399
ISBN10 8994300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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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준영
어릴 적부터 책과 영화에 탐닉하다 이야기의 재미를 깨달았고, 언제부터인가 누구나 깜짝 놀랄 만한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을 꿈꾸었다. 재담 넘치는 이야기꾼이 되고 싶어 오늘도 소재를 찾아다니는 게 취미이고, 장르를 가리지 않고 흥미롭고 읽을 맛 나는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과제다. 2007년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2」에『통증』 수록, 2008년 「나의 식인 룸메이트-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3」에 『붉은 비』를 수록하였고 2013년부터 네이버 웹소설에서 ‘클랜시’란 필명으로 『미안하지만 소름 1, 2』, 『그냥 장난이었어』 연재소설 을 발표하였다.
저자 : Kira
어둡고 칙칙한 그림을 좋아하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이다. 표지에 기괴한 요괴들을 잔뜩 그리고 싶은 걸 꾹꾹 참느라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그려보는 동화 스타일의 그림도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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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는 강신빌라에 정신적으로 매여 있는 기분이었다. 집을 벗어나면 불안했고, 조금 오래 떨어져 있기라도 하면 감정적 동요는 실질적인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때문에 멀리 집을 떠나야 하는 여행을 포기하고 산 지도 3년 차에 접어들고 있었다. ---p.28

“백수라니. 건물주 되어서 세놓고 사는 거야말로 요즘 청춘들이 제일 바라는 노후 계획인데. 넌 이미 그러고 살고 있잖아.”
역시나 틀린 말은 아니었다. 유산으로 받은 빌라 한 채를 세놓으며 거기서 나온 돈을 주요 수입원으로 살고 있으니까. 하지만 지금 이야기를 듣고 부러운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동문들이 생각하고 있을 것과는 천양지차의 현실이었다. ---p.31

바로 강신빌라 202호 거주자인 눈치 없는 인간 은휘강이었다. 칼처럼 핏을 맞춘 정장 슈트는 무난한 다크 네이비 컬러에 투 버튼 재킷이었고, 붉은색 슬림 타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180센티미터를 훌쩍 넘는 키에 잘빠진 몸매와 궁합을 맞춘 옷차림이 제법 그럴듯한 그림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얼핏 지적으로 보일 수도 있을 샤프한 외모 뒤에 싹퉁머리 없는 시건방이 숨어 있음을 경험을 통해 익히 알고 있는 그녀였다. ---p.36-37

“잡귀, 아빠도 참. 요즘 세상에 귀신이 어디 있다고.”
“영화 같은 데 나오는 귀신은 아니더라도, 사람을 악하게 만들거나 불행을 가져오는 나쁜 기운 같은 게 있단다. 그런 것들은 가능하면 집에 들이지 않는 게 좋겠지?” ---p.89

“요괴라면서 요술이나 도술 같은 건 못 써요? 손가락 한 번 튕기면 모두 원래대로 되돌아간다거나.”
“진심으로 묻는 거야? 그런 건 동화책이나 애들 보는 만화에서나 나오는 이야기야. 몇 가지 술법을 부릴 줄 알지만 전지전능은 아니라고. 그런 게 가능했으면 어제 망가진 연희의 옷이나 내 안경부터 고쳤겠지.” ---p.131

“하나는 확실히 하지. 당신은 특별해. 이 건물만큼이나. 그 사실을 알게 된다면 아마 놈들도 나중엔 건물이 아니라 최유나 개인을 노릴지도 몰라. 앞으로는 더욱 위험해질지도 모른다고.”
갑작스런 얘기였다. 무덤덤하게 털어놓고 있었지만 그의 말이 진심이란 것을 유나는 알 수 있었다. ---p.132-133

“상대방의 기억이죠. 나는 이성을 접하면 그의 기억 속 첫사랑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렇게 상대를 홀려서 원하는 것을 취하는 게 내 특기죠.”
유나는 그녀의 이야기가 이해갔다. 사랑에 빠진 남자들은 종종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바보짓을 벌인다. 그런 남자의 애정을, 그것도 첫사랑에 대한 감정을 조종할 수 있다면 연희의 말대로 상대의 약점을 틀어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p.164

“광명부(光明符)라고 하는 거야. 원래는 인간을 위한 부적이지. 저걸 지닌 사람은 양기가 성하고 매력이 넘치게 되어 다른 이를 매혹하고 절로 존경과 사랑을 받게 되지. 하지만 워낙 강한 부적이라 득보다 실이 많아. 부적을 찬 사람이나 그에게 매혹된 이들이나 점점 그 힘에 끌려 집착하고 이성을 잃게 되기 십상이거든.” ---p.185-186

“요괴라고 뭉뚱그려 말하지만 우리도 나름 장르가 있거든. 지난번 도깨비들처럼 저마다 능력이나 특성에 따라 인간들에게 불리는 이름들을 따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민지는 개중에 어둑시니라는 족속인 거지. 유나 씨는 인간이니까 잘 알겠다. 밤에 어두운 곳을 한참 보다보면 한 번씩 무언가 거기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있죠?” ---p.191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어. 산과 강이, 들과 바다가 저들 손에 훼손되고 사라져가고 있잖아. 그렇게 우리도 사라져 갈 거야.’
언젠가 어느 요괴와 나누었던 대화가 떠올랐다. 그렇게 그들은 위기감에 빠졌고, 어느 순간 공생할 것인가 기생할 것인가의 고민은 지금처럼 숨어 있을 것인가 저들을 전복할 것인가의 문제로 뒤바뀌었다. ---p.223

유나를 향해서도 주먹만 한 크기의 화염 덩어리가 날아오는 게 보였다. 그대로 얻어맞겠구나 생각하는 순간 시커먼 그림자가 그녀와 화염 사이를 가로막고 섰다.
‘은휘강?’
유나는 자신의 눈을 믿기 힘들었다. 하지만 뜨거운 열풍이 양 옆을 스쳐 지나가는 폭발의 순간, 그녀 앞에 버티고 선 채 폭발을 온몸으로 막아선 것은 분명 휘강이었다. ---p.263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속담 알죠? 거기 나오는 새가 나야. 호호호.”
명운은 카마로의 묵직한 핸들을 자유롭게 컨트롤하면서 방정맞게 웃었다. 그 말에 유나는 흘끔 운전석의 명운을 보았다. 코가 불쑥 튀어나오고 미간이 벌어져 새를 연상시키는 얼굴이 기괴했다. 비단 요괴스런 기괴함이 느껴지는 얼굴만이 아니라 머슬 카를 운전하는 아줌마라는 모습 자체만으로도 유나는 도무지 적응이 되지 않았다. ---p.290

동진을 희롱하던 검은 옷이 재밌는 듯 웃으며 휘강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의외인데? 소문하곤 느낌이 많이 달라요, 휘강 씨. 상대가 요괴든 인간이든 필요하면 가차 없이 처분하던 선배라고 들었는데 말이야. 그동안 죽은 듯 숨어 사는가 싶더니 그새 인간들하고 정분이라도 나신 건가?” ---p.310

“재미삼아 인간 여자랑 어울리는 거야 그럴 수 있어. 하지만 그들과의 사이에 2세를 만드는 것은 절대 저질러선 안 될 금기라고. 괜히 그러는 게 아니야. 그만큼 위험한 일이거든. 너도 알다시피 수태하는 자체도 힘들고, 제대로 세상 빛을 보는 건 더더욱 가능성이 희박하지. 왜 그렇겠어. 그게 다 자연의 섭리인 거라고. 그걸 깨보겠다고 용을 써봤자 소용없어. 너만 손해란 말이야. 영약으로 아이를 살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나?” ---p.315

“지금부터 20여 년 전, 그 터부를 어기고 부부의 연을 맺은 요녀와 인간 남자가 있었습니다. 세상의 눈을 피해 둘만의 가정을 꾸렸고, 어느새 둘은 셋이 되었지요. 하지만 세상의 인과는 그것은 깨치려 할 때 언제나 반작용을 일으키는 법. 아이가 태어난 날부터 이들에게 불행이 시작되었습니다.” ---p.342

“생각해봐. 저 여자를 품게 되면 누릴 힘을. 나로선 상상하기도 힘든 신의 능력을 부릴 수 있단 말이야. 세상을 전복할 수도 있는 힘. 우리들 세상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 대의를 위해서도 이쪽이 맞는 거 아냐?”
---p.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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