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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차 예찬

작은 차 예찬

: 칼럼니스트 박규철의 자동차 미학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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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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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68g | 153*224*15mm
ISBN13 9791195201648
ISBN10 119520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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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규철
철모르던 시절의 꿈처럼, 자동차와 함께 멋지게 늙어가고 있는 칼럼니스트. 박규철은 국내 1세대 자동차 칼럼니스트이자, 젊은 자동차 기자들과 라이터들이 너나없이 멘토로 손꼽는 인물이다. 한국의 자동차 여명기였던 1960~70년대에 청소년기를 보내고 국산 자동차 잡지가 창간된 1980년대부터 글쓰기를 시작해 사실상 자동차 칼럼니스트의 세계를 개척했다고 평가받는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매체에 발표한 칼럼과 시승기만 해도 400여 편. 이 시기에 등장한 어떤 차들도 그의 비평을 피해가지 못했으며, 추억 속으로 사라진 많은 차들에 대한 기억도 그만큼 가깝고 섬세한 이가 드물다. 어느덧 육십을 넘긴 지금도 자동차에 관한 감성적 글쓰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세련되고 위트 넘치는 비평 감각, 시장과 미래를 읽는 사려 깊은 통찰력은 독자로 하여금 저절로 밑줄을 긋게 하는 힘이 있다. 지금은 월간 모터트렌드 한국판 편집위원을 지내며 고정칼럼과 시승기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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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형 오번 851 스피드스터 같은 차는 길이가 6미터에 육박했지만 2인승 보트테일 보디에 트렁크도 없었다. 그 대신 옆쪽에 골프채를 넣는 구멍을 만들었다. 1955년에 생산된 롤스로이스 리무진 실버 클라우드의 뒷좌석 무릎공간이 소형차 오스틴 1100의 뒷자리보다 좁았다는 사실은 놀랍다.
--- p.28

집에서 만드는 차 키트카(kit car)는 자동차를 좋아하고 무언가 만지고 조립하는 것을 즐기는 취미에서부터 출발한다. 개인이 만든 차를 끌고 가면 쉽게 번호판을 달아주는 자동차법도 전제조건이다. 주말마다 차 만드는 일에 매달려도 군말 않는 아내의 인내심도 필요할지 모른다. | p44, 집에서 만들어 타는 차, 키트카 이야기

세계 자동차 역사에서 국민차는 대부분 미니카였다. 국민차는 달리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장비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자동차에 쏟아진 대중적 사랑은 작고 간단할수록, 장비가 단출할수록 커지는 것 같았다. 미니카는 한낱 장난감이 아니라 진정한 자동차다. 사이즈는 작아도 자동차로서 지녀야 할 모든 것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 p.60

전기차가 주목을 받으면서 미래에는 작은 차가 더 많아질 것이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인 형태의 소형차뿐만 아니라 르노 트위지 같은 시티카 형태의 좁고 앙증맞은 차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다. 네바퀴 차는 물론이고 세 바퀴, 두 바퀴를 단 귀여운 차들이 거리에 등장할 것이다. 세바퀴 차는 앞바퀴가 하나인 차와 뒷바퀴가 하나인 차가 경쟁할 것이고, 두바퀴 차는 차체균형장치를 써서 정지해도 쓰러지지 않을 것이다. 작은 차가 주도할 미래 자동차 세상은 점점 재미있어진다.
--- p.82

작은 차에 옵션은 적을수록 좋다. 자동기어는 어쩔 수 없을 때나 고르는 옵션이 되어야 한다. 작은 차는 몸을 가볍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가벼울수록 운동성능이 좋아진다. 달리기에 충실한 기능을 챙기는 게 먼저다. 미래를 위한 첨단 자동차들은 오늘도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는데, 우리는 불필요한 옵션으로 무게를 더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
--- p.111

골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주지아로가 곧이어 만든 차가 포니다. 그는 골프의 길이를 조금 늘이고 높이를 낮추었다. 이를테면 포니는 골프의 스포츠 버전인 셈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멋진 차를 국산 첫 고유모델로 갖게 된다. 천장이 머리에 닿고 해치백이 아니지만 불만은 없었다. 현대자동차가 주지아로를 찾아간 것은 정말 잘한 일이었다.
--- p. p139,

과연 전기차는 우리의 미래가 될 것인가? 전기차는 배기가스가 없지만 전기 생산 과정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느냐는 문제 제기가 있다. K씨에게 질문하자 미니 E 실험 참가자들 중에는 집에 태양전지나 풍력 발전기를 설치해 충전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했다. 완벽한 무공해 삶을 실천하는 것이다. 마음 깊이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 그래서 일반 미니의 3배나 되는 리스 비용도 기꺼이 내는 바보들이 미니 전기차를 탄다.
--- p.195

폭스바겐의 카브리올레는 역사가 길다. 비틀 때부터 카브리올레 버전은 싼 값에 즐기는 오픈카로 유명했다. 선탠을 즐기는 서양인들에게 자동차의 지붕을 벗기는 재미는 부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비틀을 잇는 골프 오픈카는 귀염둥이 카브리올레의 대명사였다.
--- p.204

나는 다음 차로 경차를 갖고 싶다. 경차는 돈이 없어서 타는 차가 아니다. 작은 차가 좋아서, 개성 넘치는 차가 좋아서 일부러 찾는 차여야 한다. 아이들도 다 자라서 우리 부부 곁을 떠난 지금 경차를 못 탈 이유가 없다. 나의 선택이 궁금한 편집부에서 경쟁력 있는 경차들을 모았다. 좋은 기회다. 이번 경차 비교는 나의 다음 차를 찾기 위한 사심 가득한 시승이 되겠다.
--- p.227

21세기에 다시 등장한 모건 3휠러는 튜블러 프레임에 에어로다이내믹한 총알 보디가 승객을 감싸는 1920~30년대 디자인 그대로다. 옛날 기분을 간직한 채 최신 기술로 꾸몄다. 사람들은 3휠러가 비행기를 닮았다고 한다. 앞에 공랭식 엔진을 달고 바퀴 구성도 구형 프로펠러 비행기를 닮았다. 운전석도 비행기 콕피트 같아 보인다. 지붕도 없는 차를 몰다 비가 내리면 우산을 꺼내 써야 한다.
--- 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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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선배보다 후배를 훨씬 많이 둔 연차가 되고 말았다. 박규철 선배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젠틀한 선배’이시다. 비단 선배라서가 아니라 차에 관한 일관된 생각이 좋아서 그를 좋아한다. 작은 차, 본질에 충실한 차, 흥행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감한 개척자를 향한 그의 사랑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 만큼 유명하다. 그런 그가 마침내 ‘작은 차 예찬론’을 펴냈다. 나 역시 소위 ‘깡통 경차’를 나만의 장난감으로 갖고 있는 작은 차 마니아인지라 반갑기 그지없다. 작은 차와 수동 운전에 대한 그의 생각에 공감하며, 읽는 내내 정말 많이 웃었다. 다마스를 자가용으로 쓸까 말까 고민했다는 일화도, 결국 그러지 못했던 이유도 거짓말처럼 나랑 똑같았다.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선배의 자동차관觀을 다시 한 번 속속들이 알게 된 것 같아 반갑다. ‘작은 차 큰 기쁨’이라는 진부한 문구만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을 그 커다란 행복을 꼭 맛보시길 바란다.
- 김우성 (월간 톱기어 한국판 편집주간, 《두근두근 자동차 톡!》 저자)

‘자동차 칼럼니스트’란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직업이다. 자동차에 관한 지식과 경험치가 필요한 것은 물론이고 자신이 느낀 점을 알기 쉽게 풀어내는 능력, 남들과 다른 새로운 시각을 제안하는 혜안, 그리고 ‘나는 이만큼 많이 아는 전문가야’ 하고 잰 체하는 것이 아니라 글을 읽은 독자가 스스로에게 대입할 수 있도록 어깨에 힘을 빼고 풀어내는 정보 전달력까지, 이 직업을 가지려면 갖추어야 할 게 많다. 박규철 선배와 같은 시기에 자동차에 관한 글쓰기를 시작한 사람이 적지 않았지만 아직도 그 일을 계속 하고 있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 것은 어쩌면 그 때문일 것이다. 인터넷 미디어와 블로그 등으로 자동차에 관한 읽을거리는 많아졌지만 ‘믿고 읽을 수 있는’ 콘텐츠의 양은 그닥 많지 않다고 생각했다면 ‘박규철’이라는 이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자동차의 즐거움’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신동헌 (월간 레옹 한국판 편집장, 《그 남자의 자동차》 저자)

한국에서 자동차에 관한 글을 써서 먹고 사는 사람들에게 박규철의 존재는 귀하다. 30년 가까이 활동해온 원로 칼럼니스트로서 나를 비롯한 많은 후배들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주어왔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 연세쯤 되면 ‘꼰대’ 소리 들으며 슬슬 이 세계에서 밀려날 법도 한데, 여전히 건재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자동차를 대하는 그의 태도가 소년 같이 순수하기 때문이다. 실리와 겉치레, 체면을 먼저 생각하는 삭막한 자동차 세상에서 그는 자동차의 민낯을 탐미하며 노래 부른다. 작아서 순수하고 그래서 더욱 아름다운 자동차들에 대한 예찬으로 가득 채워진 이 책의 등장은 박규철의 존재만큼이나 소중하게 다가온다.
- 김형준 (월간 모터트렌드 한국판 편집장)

잡지로 자동차와 친숙해지고 자동차를 배운 나에게 박규철의 칼럼은 성경 말씀과 다름없었다. 그의 글을 처음 접한 지 20년이 넘었는데도 그의 글에 대한 나의 지지는 절대적이다. 글에 담겨 있는 순수한 애호가로서의 감상은 전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가장 소박한 모습이라 할 작은 차에 대한 애정도 여전하다. 작은 차를 좋아한다는 것은 자동차를 포장하는 허세나 치장, 미사여구가 아니라 순수하게 자동차 그 자체를 좋아한다는 뜻이다. 그가 자동차를 오랫동안 사랑할 수 있고 이 세계에서 오랫동안 존경받을 수 있는 근본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특유의 위트로 자동차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그의 글이 가득하다. 자동차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시대와 나이를 뛰어넘는 그의 머릿속 자동차 세상을 잠깐 엿보길 권한다. 자동차에 대한 애정에 더해지는 깊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류청희 (자동차 평론가)

나를 지금의 직업으로 이끈 건 전적으로 ‘박규철 칼럼’이었다. 대개 회상으로 시작되는 그의 글은 살짝 번진 수채화처럼 아련하고 감성적이었다. 동시에 컴퓨터로 그린 설계도처럼 정확하고 냉철했다. 매번 그의 글이 끝나기를 두려워하며 꼭꼭 씹어 읽었다. 이성과 감성, 정보와 글맛의 경계와 마디를 더듬으며 수없이 감탄하고 좌절했다. 늘 곁눈질로 훔쳐보며 흠모하던 그의 지식과 경험을, 오롯이 정리된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어 누구보다 기쁘다. 직업과 관련해 내 인생에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 세 번 있었다. 자동차 기자가 되었을 때, 그와 처음 만났을 때, 그리고 그의 책을 위한 추천사를 쓰고 있는 바로 지금이다.
김기범 (웹진 로드테스트 편집장, 중앙일보 올해의 차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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