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4년 08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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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32쪽 | 538g | 153*224*18mm |
ISBN13 | 9788979199994 |
ISBN10 | 8979199996 |
발행일 | 2014년 08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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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32쪽 | 538g | 153*224*18mm |
ISBN13 | 9788979199994 |
ISBN10 | 8979199996 |
프롤로그 | 불완전한 이들이 켜는 스위치 1단계 팀플레이 _ 함께 서기 1단계 스위칭 선행진단 부부싸움의 시초 / 부부싸움의 분수령 싸움과 대화의 경계선 / 부부싸움과 세대 돌보기 2단계 팀플레이 _ 함께 살펴보기 2단계 스위칭 선행진단 당신은 어떤 패턴그룹에 속하는가? / 반복되는 그들 삶의 패턴 두 사람의 바탕화면엔 무엇이 있을까? / 끊임없는 숨은그림찾기 3단계 팀플레이 _ 함께 알아가기 3단계 스위칭 선행진단 이별을 예감하는 변화 / 대화로써 상처 달래기 대화로써 결핍 풀어내기 / 대화를 향한 심화훈련 4단계 팀플레이 _ 함께 추구하기 4단계 스위칭 선행진단 배우자 보충하기 / 배우자 체감하기 배우자 향유하기 / 배우자 환영하기 5단계 팀플레이 _ 함께 대면하기 5단계 스위칭 선행진단 오리지널 디자인의 그룹별 이해 / 당신과 나의 차이점 내 배우자는 어떤 사람인가? / 알기 vs 알아주기 서로가 듣고 싶어 할 말 6단계 팀플레이 _ 함께 운영하기 6단계 스위칭 선행진단 부부 새 출발 선언 / 부부에서 부부팀으로 소통의 패턴도 전환해야 한다 부부 미래 설계하기 / 부부 미래 선언하기 에필로그 | 네 꿈이 무엇이냐고 물어봐줄 사람 |
공격과 회피의 패턴을 반복하는 부부, 단지 성격차이 때문일까? 프랑스 소설가인 앙드레 모루아는 “가정은 우리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단 하나의 장소다”라고 단언하였다. 적어도 둘 이상의 사람이 모여 가정을 이루지만 그 공동체마저도 한 개인의 단면이 고스란히 나타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흔히 얘기하듯 ‘가정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그 가족 공동체의 문제일까? 아니면 개인이 가진 문제와 문제가 모여 가정의 문제를 만드는 것일까? 이 책 [버럭 하는 남편, 묻어두는 아내]의 저자 김형기 선생은 “부부문제는 전적으로 상처를 가진 두 개인 모두에게서 필연적으로 발산되는 결과”라고 이야기하며, 이 전제하에서 부부문제를 풀어갈 것을 조언한다.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삐걱거리는 것’으로 풀어가기보다는, 과거 경험한 개인의 상처와 근본적 성격패턴이 만들어내는 결과물로서 부부갈등을 이해하자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이다. 개인 및 부부문제를 전문적으로 상담하는 코칭 을 업으로 삼고 있는 저자는 실제로 자신과 아내와의 주된 갈등이 어떤 상황에서 생겨나는지, 그때마다 아내의 입에선, 혹은 본인이 몸에서는 어떤 말과 행동들이 표현되었는지를 보여준다. 그뿐 아니라 그간 상담해왔던 여러 사례들을 보여주며 상담학과 정신병리학적인 연구를 아우르는 현실적인 조언을 들려준다. 남녀 차이에 대한 연애심리 도서, 혹은 결혼생활과 갈등을 다룬 책들은 이미 수없이 쏟아져 나왔다. 텔레비전을 틀어도 수많은 채널에서 자신의 결혼생활을 넋두리는 한숨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려온다. 그럴 때마다 이에 대한 조언은 늘 한계가 있어온 게 사실이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양보가 늘상 반복되는 그나마 의 조언이요 답변이었다. 물론 정답임엔 틀림없다. 하지만 그 이해와 양보도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결코 쉽지 않다. 왜냐하면 근본적 문제까지 파고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저자가 본문 속에서 계속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것이 바로 ‘원 가족 들여다보기’ 부분이다. 가령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왔는지, 말없이 꾹꾹 눌러 참아온 엄마를 보며 자라왔는지, 가난과 외로움 속에서 커왔어도 그 주변에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준 어른이 한 명 이상은 있었는지에 따라 그 개인이 성장했을 때 어마어마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치명적인 성격적 결함으로 나타나기도 했고, 어떤 경우는 불행한 유년기를 지나왔어도 성년이 되자 꽤 성공적인 인재가 되는 경우도 있었다. 결국 결혼은 개인과 개인의 만남일 수도 있지만, 양가 어른까지 합하여 3명 대 3명의 충돌일 수도 있고, 더 나아가 이질적인 두 문화의 만남으로까지 해석할 수 있다. 그러니 애초에 갈등이라는 짐짝을 옵션처럼 품고 시작하는 게 결혼이다. 부부의 갈등 앞에서 소리 지르며 싸우는 모습도, 싸우기 싫어 어떻게든 회피하는 모습도 모두 적극적 혹은 소극적 공격일 뿐이다. 상대를 근본적으로 들여다보고, 과거의 상처를 보듬고, 일단락 짓기 위한 ‘용서’가 아니라 상대를 받아들이는 ‘용납’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제대로 된 사랑과 이해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 부부끼리 용서를 행하기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를 받아들이고 용납하는 감정을 갖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와 가장 밀착된 것에서부터 진정한 사실로 드러내고 그 사실을 다시 지지하면서 이것을 순차적으로 밟아가는 진정성의 확인 과정이 요구되는 것이다. 감정을 드러내면 관계가 깨질 것이라는, 잘못 설정된 감정에 대한 인식과 두려움을 바로 잡아야 한다. 이 같은 행동설계의 핵심은 특별하고도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공감을 나누는 행위를 통해 원래 주어진 사랑과 용서의 가치를 더욱더 견고히 만드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P패턴의 남편, F패턴의 아내…… 패턴별 속성을 통해 나를 객관화하여 바라보기 [버럭 하는 남편, 묻어두는 아내]가 여타 동종 도서와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갈등의 주인공인 개개인의 성향을 패턴별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람을 일정한 기준의 유형별로 나누는 것은 심심풀이 구별법이 결코 아니다. 유형이라는 것은 같은 패턴을, 곧 같은 실수를 자꾸만 되풀이하여 범하는 결과를 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모두 네 개의 패턴으로 성향을 분류하고, 그에 따른 장점 및 단점을 제시한다. 그리고 각 패턴들의 만남이 상충하여 어떤 결과가 예상되는지도 보여주고, 해당 패턴에 어떤 식의 대화나 상황이 주어지면 내면을 보듬는 효과를 던져줄지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자아상을 기준으로 크게 P(Pride)패턴과 F(Fear)패턴으로 구별하였다. 단어만 봐도 해당 유형을 대충 알 수 있는데, 이는 또 다시 P1패턴과 P2패턴, F1패턴과 F2패턴으로 나뉜다. P패턴의 사람들은 난처한 상황에서 과도하게 자아를 보호하고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낸다. 똑같이 공격성을 무기 삼긴 하지만 P1패턴은 비판적이거나 완고해짐으로, P2패턴은 투쟁적이거나 싸우는 형태로 나아간다는 차이가 있다. 반면 F패턴 유형은 힘든 상황이 닥치면 얼어붙거나 수동적으로 대응하고 문제를 외면해버린다. 수동성에 기초한 점은 같으나 F1패턴은 흐트러지거나 분산적, F2패턴은 회피적인 성향으로 나아가는 차이를 보인다.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 같지만 두 유형 모두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대응책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적이다. 저자는 각 패턴의 사람에게 어떤 식의 대화법과 감정표현 적용이 필요한지를 책의 말미에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결국 나, 혹은 배우자, 이렇게 개인에 대한 분석과 상처 극복이 먼저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부부의 문제라고 해서 둘 사이의 관계에 집중하여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다. 상대와의 부딪힘 앞에서 ‘우리 관계는 도대체 왜 이러지?’라는 한탄보다는 ‘저 사람의 아픔은 무엇일까?’라는 고민이 먼저라는 얘기다. 구글 지도가 또렷이 드러나려면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당신의 감정도 선명하게 드러날 시간을 줘야 한다. 하지만 막상 그러기가 두렵다. 정말로 두려워서 그럴 수도 있지만 때로는 귀찮아서 그러는 경우도 있다. 누군가를 ‘믿지 못해서’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내가 ‘믿지 않아서’ 그러는 경우도 있다. 두려움도 구별된다. 두려워서 회피하는 경우와 두렵기 때문에 먼저 공격하는 경우도 생긴다. 둘 다 두렵기는 마찬가지다. 반응의 차이만 있을 따름이다. -본문 중에서 독자가 직접 자기 문제를 적용시켜 작성하는 워크북 페이지 적극 활용 저자는 이 책의 서문에서 평범하고도 잘나가는 직장인의 삶을 져버리고 뒤늦게 상담사역에 뛰어들게 된 계기와 과정을 고백하고 있다. 그 역시도 상처 입은 자아를 치료하는 것이 먼저였고, 자꾸만 삐거덕거리는 부부 문제 또한 풀어가야 했기에 그에 따른 수많은 훈련과정을 거쳤다. 머리와 공부를 통한 이성적 가르침이 아니라 실제 자신이 눈물을 흘리며 겪어왔던 경험과 훈련의 결과물로서 집필한 원고이기에 이 책은 더욱 값질 수밖에 없다. 특히나 각 장마다 수시로 등장하는 ‘선행진단’ ‘실전연습’ 등의 워크북(참여) 페이지는 보다 적극적으로 독자들을 치유하고 자신을 돌아보게끔 만드는 실질적 자료가 된다. 좋은 말과 글을 접하며 머리로써 깨닫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실제로 손에 펜을 잡고 자신을 적극적이고도 세밀하게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치유 프로그램에 있어 절대적인 과정이다. 저자는 자신이 훈련받았던 경험을 토대로, 각 장마다 언급하고 있는 깨달음과 조언들을 워크북 페이지에 모두 적용하여 독자에게 과제를 던져준다. 자신의 유년을 돌아보는 문제, 자신의 부모님을 객관화하여 묘사하는 문제, 배우자와 내가 남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는지 등등의 다양한 문항을 주관식, 객관식 문제 통해 제시한다. 독자는 질문에 맞게 답을 쓰기 직전에 큰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다. 때로는 내 과거를 회상하느라, 또는 우리 부부의 현재형의 모습을 다시 그려보느라, 혹은 당연하게 여겨지던 사실이 문제를 풀어가면서 ‘아닐 수도 있음’을 느껴가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로써 이 책은 담담하게 읽어 내려가는 심리상담 도서가 아닌, 행동하며 변화하게 만드는 혁신적인 치유서로 독자에게 다가갈 것이다. 이 세상 어디에도 완전한 관계란 없다. 완전한 부모도, 완전한 부부도 없다. 불완전한 너와 내가 있을 뿐이며, 서로의 불완전함을 인정하지 못하는 불완전한 미래가 남겨져 있을 따름이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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