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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을 읽다

도덕경을 읽다

: 정역노자도덕경

정대철 저 | 한얼미디어 | 2004년 10월 0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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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10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821g | 188*254*30mm
ISBN13 9788991087088
ISBN10 8991087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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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정대철
도덕경은 갓난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보지 않으면 절대로 뜻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하는 그는 학자도 아니고 한학을 사사하지도 않았다. 나이가 마흔세 살이지만 아직도 대학을 다니고 있다. 그런 그가 이 책을 펴내면서 도덕경의 참뜻을 알리는 전도사로 나서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도덕경에 관한 책들이 수없이 쏟아져 나왔지만, 그 누구도 노자의 마음을 읽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배움을 비틀어 세상에 아첨하는 자들이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가. 도덕경도 그들이 튀겨 놓은 먹물 때문에 그 뜻을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곡학아세하는 무리들을 질타하고, 노자의 마음으로 도덕경을 읽는 즐거움을 동시대인들과 함께 나누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현재 광주광역시교육청에 소속된 교육행정직 공무원(6급)이며 그가 쓴 책으로는 ≪노자 도덕경의 역모≫ ≪나는 노자의 뜻을 보았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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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지 않는, 있는 그대로’를 만물의 고유성이나 존귀성으로 해석하지 않고 만물의 상대성으로 본, 단 한 권의 예외도 없는 그 많은 도덕경 해석서들은 모두 쓰레기통에 들어가야 한다. 고유성의 의미는 고사하고 꾸미지 말라는 것도 모르는 도올이 어떻게 텔레비전의 스타가 되는지 한심하기 그지없다. <제2장>

그 동안의 번역은 모두 틀렸다. 그래서 이경숙에게 수없이 얻어터져 거의 인사불성이다. 역해가 얼마나 엉터리였으면 고작 동네에서나 써먹을 개똥철학에 쩔쩔 맨단 말인가? 문장을 이어 보면 도저히 그렇게 풀이될 수 없는 뜻인데도 명함만 내밀 줄 알았지 연구는 딴전이다 보니 얻어터지는 것이 당연지사이다. 그 대표선수인 도올은 맞아도 싸다. 물론 이경숙도 마찬가지다. 도덕경을 속물로 만들어 놓고도 스스로 노자성인이 된 것처럼 혹세무민한 죄가 작지 않으니 나에게 맞아도 다 자업자득이다. <6장>

현상은 도가 만들어낸 현상이면서 표면적인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만들어졌으므로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가치를 모르고 색을 구분하고 맛을 구분하고 소리를 구분하여 편애하고 싫어한다면 도의 뜻을 바르게 좇는다고 볼 수 없을 것이다. 바로 이것이다. 노자는 도가 만든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별지를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왜인가? 현상(인간)을 자극하여 분별지를 갖게 되어 애증을 파생시키기 때문이다. 색을 구분하고, 소리를 구분하고, 맛을 구분할 줄 안다는 것은 생각을 파생시킨다. 그래서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을 구분하여 애정과 질투를 낳는 것이다. <12장>

땅은 인간이 나고 돌아가야 할 곳이다. 인간은 땅을 본으로 해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당연히 땅의 법칙(순리)에 따라야 한다. 하늘은 땅이 존재할 수 있도록 해준 근본이며, 마찬가지로 땅이 언젠가는 돌아가야 할 곳이다. 그러므로 땅은 하늘의 법칙을 따라야 한다. 하늘도 마찬가지로 우주만물의 어머니인 도를 존재의 법칙으로 삼아야 한다. 따라서 당연히 하늘이 돌아가야 할 고향(道)이다. 결국 도를 알면 모든 것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자명해진다. 그러면 도의 본성을 무엇이라 했는가? 노자는 우주만물이 돌아가야 할 도(어머니)는 자연을 그의 법칙(본성)으로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25장>























---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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