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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번역가가 되었는가?

나는 어떻게 번역가가 되었는가?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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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10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600쪽 | 976g | 153*224*35mm
ISBN13 9788956370552
ISBN10 895637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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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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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에드워드 사이덴스티커
1921년에 미국의 벽촌 콜로라도 주의 더글러스 카운티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운동보다는 책읽기를 좋아해 “남자다움”을 최고의 미덕으로 치는 시골 마을에서 왕따 취급을 당했다. 콜로라도 대학 졸업 직후 재수 없게도 제2차 세계대전이 터져 군대에 끌려가야 할 신세가 되자, 좀 더 편하게 군 생활을 하려고 머리를 써서 해군 일본어 강습소를 졸업하고 해병대 통역요원으로 입대했다. 전투다운 전투도 겪지 못하고 빈둥거리다 전쟁이 끝난 뒤, 이제껏 배운 일본어가 아깝다는 생각에 외교관이 되어 도쿄에 부임했다. 부임 첫날부터 교통신호를 어겨 경고 조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호기심 많은 성격으로 남는 시간마다 도쿄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모험을 즐겼다. 이후 갑갑한 외교관 생활을 그만 두고 도쿄에 머물면서 일본 문학을 공부하는 한편, 일본 문단을 기웃거리며 프리랜서 저술가 겸 번역가로 활동한다. 다니자키 준이치로, 가와바타 야스나리, 미시마 유키오라는 일본 현대문학의 3대 거장의 작품을 영어로 옮겼으며, 특히 『설국』의 명 번역으로 1968년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일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데 결정적으로 공헌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와 스탠퍼드 대학과 미시간 대학, 그리고 컬럼비아 대학에서 일본 문학을 강의했고, 10여 년 간의 고된 작업 끝에 아서 웨일리에 이어 영어권에서 두 번째로 일본 최고의 고전인 『겐지 이야기』를 완역했다. “어떻게 하다 번역가가 되셨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냥 어쩌다 보니”라고 궁색한 대답을 할 수 밖에 없는 엉뚱한 사람이지만, 최고의 작가들과 어울리며 일본의 문학을 세계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한 그의 업적을 생각해 보면, 그야말로 정말 행운아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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