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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필요한 순간들

아빠가 필요한 순간들

: 초등 입학부터 대학 졸업까지 아빠만이 할 수 있는 인생 멘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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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410g | 153*225*20mm
ISBN13 9791185952000
ISBN10 118595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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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여기태
“아이가 힘든 순간에 아빠의 목소리를 떠올리는 것,
그것이 아빠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 믿는다.”

현 인천대학교 교수. 대부분의 한국 아빠들처럼 육아는 뒷전으로 앞만 보고 살았다. 공부 외에 가정에 별 도움이 되지 못했고, 아이 교육에 관련해서는 보통 한국 아빠에 한참 부족한 수준이었다. 해외체류 기간을 거치면서 자녀교육과 자녀독립에 무지함을 절실히 깨닫고, 특히 아빠의 역할에 대해 생각을 전환하게 되었다. 아이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진짜 중요한 것들에 대해서는 어디서도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몸으로 깨달은 아빠의 지혜를 알려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살면서 아이가 힘든 순간에 아빠의 목소리를 떠올리는 것, 아빠의 가르침을 가슴속에 안고 살아가는 것. 그것이 아빠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 믿는다. 20년간 아빠로서 실천한 수많은 실천 멘토링을 이제 많은 사람과 공유하려 한다. 두 자녀는 현재 미국 University of Minnesota에서 Bio-chemistry와 Urban Studies를 각각 전공하고 있다.

국제학술지인 Asian Journal of Shipping and Logistics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한국해운물류학회 부회장, 한국항만경제학회 부회장 및 부편집장, 녹색물류학회 부회장, 한국물류학회 상임이사, 한국유통경영학회 상임이사직을 맡고 있다. Journal of Maritime Economics and Logistics와 Palgrave Macmillan 출판사가 선정한 ‘전 세계 해운경제 및 물류분야 우수 박사학위’ 분야에서 ‘World Top 3’ 박사학위 논문상을 수상했다. 영국의 세계적인 인명사전인 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 (IBC)에서 선정한 ‘2000 Outstanding Intellectuals of the 21st Century 2010’ 수상했다. 세계적인 권위의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에 2010~2014년간 5년 연속 등재되었다. 국내외 총 120편 학술논문 발간하였다. 2014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도서 선정 및 2013년 초청학술 저서상을 포함하여 국내외 총 10권의 저서를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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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언제까지 나와 함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지 반문해보았다. 아이가 대학에 갈 때까지? 취업하고 결혼을 하면 과연 넉넉한 마음으로 독립시켜줄 수 있을까? 부모의 마음이 이렇다면 아이는 언제 독립된 개체로 멋진 날개를 펼칠 수 있겠는가. 그리고 새롭게 다짐했다. 오늘 다가온 거짓말 같은 독립에는 속수무책으로 당했지만, 아이들이 작은 일에서 인생의 따뜻함을 느끼고, 땀 흘리고 노력하는 일에 가치를 두며, 건실하고 아름다운 독립된 개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노라고. 마음으로 준비된 독립의 시점이 다가오면 그때는 행복하게 아이를 보내겠다고. [소통_언젠가 아이가 독립할 그 날을 위해] 중에서

아침에 아이를 깨워서 책상 앞에 앉히고, 전날 늘어놓은 공부 거리에 집중하게 하는 것은 처음에는 몹시 지난하고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다닐 때는 아침마다 따뜻한 코코아를 끓였다. 잠이 덜 깼어도 따뜻하고 달콤한 코코아가 주는 행복감으로 잠에 대한 미련을 잘 이겨내 주었다. 이때 아이들은 인터넷 강의로 미진한 과목도 듣고, 전날 책상 위에 정리해둔 공부 거리도 살펴보았다. 인터넷 강의를 들을 때면 나도 코코아를 한 잔 들고 아이들 뒤에서 같이 듣는다. 행복은 이렇게 찾아오는가 보다. [시간 관리_ 하루를 두 배로 살게 하는 법] 중에서

어느 눈 오는 날, 아이들과 같이 몸을 담갔던 노천탕은 지금도 새삼 기억에 새롭고 마음의 화첩 속에서도 단연 으뜸이다. 머리는 차고 발은 따뜻한 두족한열 상태에서 가느다랗게 내리는 흰 눈을 맨몸으로 맞는 경이로움과 처연함을 무엇에 비견할까. 추운 바깥 공기를 피해 아이들은 내 곁으로 좀 더 다가앉았고, 눈 내리는 노천탕에서 나눈 이야기는 지금도 추억으로 자리하고 있다. 온천에서 어른들 배꼽 깊이까지는 앉지도 못했던 아이들은 어느덧 같은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 우리가 나누었던 이야기만큼이나 아이들의 마음도 훌쩍 커졌으면 좋겠다. 세월이 한참 흐르고 난 후에 아이들이 부모를 기억할 때 따뜻한 온천과 행복한 감정이 함께 떠오르기를 소원한다. [대화_몸의 때가 아닌 마음의 때를 벗기기] 중에서

아이들에게 설날 세뱃돈을 건넨 후 자연스럽게 함께 둘러앉았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수첩을 가지고 식탁에 둘러앉아 중요한 기념일부터 수첩에 기록하게 하였다. 양가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친척, 부모님의 생일과 중요한 행사를 해당 일자에 함께 기록한다. 어른들 생일은 음력인 경우가 많으니 이를 확인하는 방법도 가르쳐준다. 가족 행사를 기록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언급한 점은 행사를 대하는 어른스러움이다. 할아버지 생신이 다가오면 조금의 용돈이라도 모아서 생신 선물을 스스로 준비해야 함을 일깨워준다. 아빠가 어떻게 준비하는지 알려주는 것도 좋은 지침이 된다. [수첩관리_작은 곳에서 완성되는 행복]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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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제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는 엄마들에게, 어찌할 줄 몰라 아빠 역할에서 한걸음 떨어져 있는 아빠들에게, “아빠가 있어 행복해요.”라는 말을 듣고 싶은 아빠들에게 이 책, 꼭 권하고 싶다. 이 책,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전문가를 움직이게 하는 양육서. 참 오랜만이다.
_ 이임숙 (아동·청소년 심리치료사/ 『상처 주는 것도 습관이다』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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