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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소중한 것을 지금 하라

가장 소중한 것을 지금 하라

: 어제 떠난 이들이 들려주는 오늘을 위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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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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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8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76g | 150*214*16mm
ISBN13 9788994013879
ISBN10 8994013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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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크리스티아네 추 잘름 Christiane zu Salm
1966년 독일 마인츠에서 태어나 여러 대중매체에서 20년 가까이 경영자로 일하며 국제적으로 활동했고 많은 성공을 거두었다. 음악전문방송국 MTV 사장을 역임하고 사설 방송국 9Live를 설립했으며 UPA 텔레비전 제작사에서 근무했다. 2005년부터 사회사업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현재는 베텔스만 재단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경영 능력을 발휘하여 NFTE(Network for Teaching Entreprendeurship) 독일 지사를 공동 설립했으며, 기존 체제 밖에서 생기는 미술품의 열렬한 수집가이기도 하다.
‘점점 더 빠르게, 점점 더 멀리, 점점 더 앞으로’를 좌우명으로 음악과 방송계에서 생명력 넘치는 젊은이들과 끝없는 성장, 멈추지 않는 지속을 목표로 일해오던 어느 날 독일 베를린 라자루스(Lazarus) 호스피스에 임종봉사 교육을 신청하게 된다. 끊임없이 미래에 관련된 일을 하며 디지털 시대에 귀감이 되는 사업 모델을 열망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길이었지만 이는 오래전부터 예견된 일이었다. 여섯 살 때 눈앞에서 사고로 남동생을 잃고, 스키를 타다 눈사태를 만나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그 누구보다 죽음과 가까운 삶을 살았던 지은이에게 임종봉사활동은 자연스러운 욕구에서 비롯한 시도였다. 지은이는 임종봉사 교육기간 6개월 동안 여러 교육을 받는 가운데 ‘자신의 추도사 쓰기’ 체험에서 충격을 크게 받고 실제 죽음을 앞둔 이들 자신의 추도사를 직접 듣고 수집하여 책으로 엮기로 결심했다. 장소는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과 같은 독일 대도시부터 아주 작은 마을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으며 멀리 미국에서도 임종하는 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왔다. 지은이는 환자의 집, 요양원 그리고 호스피스 병동에서 백여 편에 달하는 추도사와 회고담을 듣고 그들의 요청에 따라 글을 공개하며 죽음 앞에서 지금껏 살아온 삶의 어떤 것들이 추출되는지, 종국에 어떤 가치들이 남는지를 사유하고 살펴보았다. 현재 지은이는 라자루스 호스피스에서 출장 임종봉사자로 활동하며 정기적으로 임종 환자들을 방문하고 있다.
역자 : 엄양선
숙명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베스트팔렌빌헬름뮌스터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내 감정 사용하는 법》, 《똑똑하게 버텨라》, 《화해의 심리학》, 《왜 나는 항상 욱하는 걸까》, 《남자 심리 지도》, 《회사가 여자에게 절대 알려주지 않는 24가지 비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그린 마술그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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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화요일 성경 공부 시간이었다. 슈테판이 불쑥 내게 말을 걸어 이 시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나는 얼굴이 온통 빨개지고 목에 붉은 반점까지 생긴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모두 나를 바라봐서 끔찍하게 창피했다. 모임이 모두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슈테판이 쪽지 하나를 건넸다. 거기에는 “커피 한 잔 하러 갈래요? 당신을 좀 더 알고 싶어요.”라고 쓰여 있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슈테판, 그때 나를 더 잘 알고 싶다고 말해줘서 고마워. 당신의 사랑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이야. 내 무덤 앞 비석에 어떤 성경 구절을 새기길 원하는지 알지? 그때 당신이 내게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던 그 시편 구절이야. -- 에바 쉴링, 52세, 유방암
201*년 5월 타계



친밀함이나 신뢰는 양분이 있어야 자라요. 글이나 말은 양분이 될 수 없어요. 손길과 눈길, 몸짓 그리고 함께 보내는 시간이 있어야 하죠. 내가 사랑은 서로 먹이를 주어야만 클 수 있다고 말하자 그는 그저 자유롭고 싶다고 답했어요. 이렇게 사랑을 향한 갈망은 다시 한 번 결실을 맺지 못했어요. 사랑이란 지금 당장 빠지지 않으면 영원히 할 수 없어요. 때를 놓치면 결코 이루지 못하죠. -- 카린 페스틀리히, 67세, 악성종양
201*년 4월 타계


병에 걸린 뒤에야 끊임없이 이어지는 자금난이 인생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누구나 크고 작은 걱정과 갈등, 불화 등을 안고 살지만 아프다는 것, 더욱이 지금 나처럼 죽을병에 걸리는 일은 정말 무섭다. 이 아름다운 삶이 하루아침에 사라진다. 아프지 않을 수만 있다면 전에 가졌던 모든 문제를 다시 찾아 가져도 좋다. 아파서 가장 나쁜 점은 남에게 의존해야 한다는 것이다. 때로는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보다 누군가에게 의존하는 법을 배우기가 더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먼 나라를 돌아다니며 세상을 더 많이 보고 싶었다. 오스트레일리아에 가보지 못하고 그곳에 사는 캥거루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야 한다는 걸 상상하기 어렵다. 나는 여전히 곧 다시 일어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나무 위에 작은 집을 한 채 짓고 싶었다. 알프스를 넘고 싶었다. 할리 데이비슨을 한 대 사서 요란한 소리를 내며 바람을 뚫고 자유롭게 달리고 싶었다. 늘 그런 꿈을 꾸었다. 지금도 그 꿈을 꾼다. -- 로날트 바그너, 55세, 위암
201*년 4월 타계


나는 일 년 전부터 암을 앓고 있어요. 이런 처지가 되면 당연히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르게 자기 삶을 곰곰이 생각해보게 돼요. 졸지에 당연함이 사라지고 생이 곧 끝난다는 사실이 하루아침에 자명해지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죽는 게 두렵지는 않아요. 아마 제대로 상상할 수 없어서 그렇겠죠. 보시다시피 나는 지금 여기 당신과 함께 해변의 벤치에 앉아 있어요. 왼쪽 하늘에는 잿빛 구름이 끼어 있고 오른쪽은 밝은 파란색이에요. 저기 건물 지붕 위에 새들이 보이시나요? 어두운 갈색 참새들 가운데 커다란 흰색 갈매기가 앉아 있네요. 갈매기는 저기서 뭘 할까요? 조금 전 한 행인이 오늘이 무슨 요일이냐고 묻더군요. 저는 바로 대답하지 못했어요. 관심이 없으니까요. 오늘이 목요일일 걸요, 이렇게 대답했어요. 무슨 요일이든 그게 뭐 대수겠어요. 일주일 뒤엔 다시 목요일이라는 것도요. 하지만 그때는 저 지붕 위 참새들 사이에 갈매기가 없을지 모르죠. 어쩌면 나도 없을지 몰라요. -- 이리나 수코비치, 70세, 암
201*년 1월 타계

어제 우리 휠체어 운전자들은 볼링 대회를 열었어요. 비비안과 내가 한 편이 되었지요. 무척 재미있었어요. 지나간 인생을 무엇하러 이야기하나요? 어떻게 밥벌이를 하고 가정을 먹여 살리고 문제를 해결하고 실망과 고난을 극복하고 갈등을 조정했는지 따위를 이야기하며 과거를 돌아보는 건 내가 할 일이 아니에요. 나는 돈도 메시지도 아무것도 남기지 않을 거예요. 이 한마디만 할게요. 인생의 마지막의 아름답게 보내세요. 진통제 한 알로 기분을 끌어올리고 불필요한 감정 없이 재미를 찾으세요. 날마다, 마지막까지요. -- 프랑크 마존, 76세, 골수암
201*년 1월 타계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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