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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간도 2

북간도 2

안수길 저 | 미래의창 | 2004년 11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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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35쪽 | 45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353782
ISBN10 8989353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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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안수길
1911년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태어나 간도중앙학교를 졸업하였다. 일본 와세다 대학을 중퇴하고 1936년에 만주로 돌아가 간도일보에 입사하여 염상섭 등과 함께 일했다. 그 후 광복 때까지 간도에 머물면서 작품 활동을 했다. 해방 후 흥남으로 돌아와 요양생활을 하다가, 1948년에 월남한 후 경향신문사에 입사해 문화부 차장, 조사부 부장을 지냈다.

1935년에 단편 『적십자병원장』이 <조선문단>에 당선되면서 작가활동을 시작한 후 주로 이민생활과 농촌 삶의 애환을 그려내다가, 해방 후에는 지식인의 심리적 세계를 파고든 작품들을 썼다. 『4호실』. 『여수(旅愁)』, 『제3인간형』 등의 단편과 『제2의 청춘』, 『생각하는 갈대』, 『황진이』, 『성천강』 등 장편을 발표했다. 1959년부터 『북간도(北間道)』를 「사상계(思想界)」에 발표하기 시작해 1967년에 완성했다. 『제3인간형』으로 1955년에 자유문학상, 『북간도』로 서울시 문화상을 수상하였다. 안수길은 한국현대 문학에서 이산의 문제, 특히 간도로 이주한 한국인의 삶을 다룬 대표적인 작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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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를 먼저 사기로 했다. 그리고는 쇠고기를 살 생각이었다.
돼지고기는 중국 사람이 외바퀴 구루마에 싣고 다니며 파는 게 값이 싸다.
붐비는 장꾼들 틈에서 쌍가매는 쉽게 돼지고기 외바퀴를 찾을 수 있었다.
“한 근 게바(달라는 중국말).”
“한 근?”
탐탁지 않은 눈치였으나 중국 사람은 그 이상 아무 말 없이 칼을 집었다. 시퍼렇게 날이 서 있는 엄청나게 큰 칼이었다. 낮에 나온 반달이 연상되었다. 자루가 따로 달려 있을 뿐, 그 비슷한 모양이었다. 그 칼로 썩, 구루마 위의 고기를 볐다. 저울에 달았다. 많도 적도 않은 모양, 그대로 신문지에 싸 주었다.
“조금 더 놓소.”
고기 사는 여인네들이 의례건 하는 버릇대로 쌍가매는 말했다. 힐끔 중국 사람이 쌍가매를 쳐다보았다. 아니꼽다는 표정, 무어라고 볼멘소리는 했으나 가죽이 붙은 비게 한 꼬투리를 잘라 던지듯 주는 것이었다. 받지 않았다. 비게는 땅에 떨어졌다.
(이거는 개진가?)
욱 치밀었으나, 싸울 생각은 없었다.
--- p.14-15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제1부 : 이한복은 월강(越江)이 금지되어 있는 두만강 건너편 북간도를 개간하여 농사를 짓는다. 어느 날 밤, 몰래 감자를 가져온 그는 관가에 잡혀가 신관 사또에게 가벼운 태형을 맞고 풀려난다. 사또는 백두산정계비를 확인하고, 정부의 묵인하에 조선인들은 떼를 지어 간도로 이주한다. 손자 창윤이 청인 지주의 밭에서 몰래 감자를 캐다 잡혀 변발을 당한 채 청국인의 모습을 하고 돌아온다. 이한복은 손자의 머리를 자르다가 분함에 쓰러져 죽고 만다.

제2부 : 청국에서는 조선 사람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차츰 토지 문제 때문에 청국인과 마찰이 심해진다. 조선인 대표는 차츰 청국인 지주 동복산의 심복으로 행세하며 지주의 송덕비를 세우기에 이른다. 창윤은 이들이 건립하려던 송덕비 비각을 불태우고 용정으로 도망가서 사포대(私砲隊)에 지원한다. 한편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1909년 간도협약을 체결되면서 간도 이권을 청에 넘겨주고 조선인들은 유랑민 신세가 된다.

제3부 : 사포대 탄압이 심해지자 창윤은 고향으로 잠시 돌아왔다가 다시 용정으로 가서 기와 굽는 일을 하고, 아들 정수는 신명(新明)학교에 다니면서 신학문을 배운다.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고 1919년 3월 초순 용정에서 각 학교 주민들이 모여 3.1 만세 시위를 벌인다.

제4부 : 창윤은 비봉촌에 정착해 살며 독립운동을 하는 정수가 무사하기를 빈다. 정수는 홍범도 장군의 부대에 들어가 청산리 전투, 샛노루 바위 전투 등에서 일본군을 사살하는 등 전공을 세운다. 전쟁터에서 창덕은 정수를 만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다. 김좌진 장군이 이끈 청산리 전투에서는 조선인이 승리를 거두나 일본은 이에 보복하기 위해 양민을 학살하고 그 와중에 영애의 아버지도 죽는다.

제5부 : 점차 일본군의 탄압이 심해지자 정수는 중국계 학교에 조선어 선생으로 취직한다. 집으로 돌아온 정수는 어머니 쌍가매를 비롯해 주변 사람들의 설득과 애인 영애의 권유로 결국 자수를 하고 5년형을 선고받는다. 1945년 해방과 함께 정수는 감옥에서 출감하고 아들을 기다리던 창윤은 그 사이에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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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많은 국내 작가와는 달리 안수길 문학은 북간도와 벼와 더불어, 훨씬 폭넓은 해석을 기다릴 것이다. 그러기에 안수길 문학은 미지에로 열려 있는 형국이라 할 수가 있다.
- 김윤식(문학평론가)

저는 박경리 원작의 『토지』를 읽고나서 이만한 작품이 또 없을 것이란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 작품도 훌륭한 작품입니다. 수능을 위해 수험생들이 읽어야할 책으로도 선정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쓰여진 지는 벌써 한 40여 년 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읽어보세요. 많은 걸 생각할 수 있는 책입니다. - 독자 두러머

이 작품은 이농민 이한복 일가의 무서운 간도 이주의 피와 땀의 역사이다. 물론 여기에는 복동예 같은 불쌍한 여인의 운명이 있고, 청산리 싸움의 대승리 같은 실재의 사건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건은 험악한 역사의 변화 속에 개똥참외처럼 살아온 이름 없는 한민족의 힘든 간도에서의 생존의 역사에 바쳐지고 있다. …… 곧 역사에 기록된 어떤 독립투쟁보다도 무지한 이들이 민족 진로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꾼 담당자였고 희생자였다는 역사의식이 그 밑바닥에 깔려 있다. …… 고난의 역사를 극복한 영원한 민족의 증언으로 항상 다시 읽히는 서사시로 남을 것이다. - 서굉일(한신대 교수)

광복 이전 간도 땅을 무대로 활동한 소위 ‘민주문단’의 한가운데 안수길이 서 있었지요. 그 땅은 그곳으로 건너간 우리 민족에게는 절박한 생존의 터전이었습니다. 두고 온 고향에 대한 그리움도, 일본의 괴뢰국인 만주국이 내건 ‘왕도낙토 건설’이라는 깃발도 한낱 추상적인 기호였지요. 오직 ‘벼!’만을 부르짖는 피 터지는 황무지 개척사가 결코 철 지난 옛 이야기일 수만은 없을 테지요. - 정호웅(문학평론가)

오늘날 우리 문학이 처해 있는 단계에서 『북간도』는 하나의 중요 업적임에 틀림없다. 이것은 중요한 기록이며 중요한 증언이다. 그리고 이 기록과 증언은 진지하고 심각한 노력 속에 이루어진 것이다. - 김우창(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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