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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케인
로라 멀비 저 / 이형식 역 | 동문선 | 2004년 10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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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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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4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24쪽 | 324g | 크기확인중
ISBN13 8809046776038
ISBN10 9046776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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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이형식
경북대학교 문리대 영문과
서울대학교 대학원 영문과(문학석사)
플로리다주립대학교 영문과 교수, 문학과영상학회 회장

저서: 『현대영미희곡론』『영화의 이해』『테네시 윌리엄즈: 삶과 작품 세계』
역서: 『영화와 문학』『하디바디』『이미지의 힘』『영화의 이론』『새』
저자 : 로라 멀비
런던 버크벡칼리지 영화와 시각미디어 교수

저서: 『시각과 다른 즐거움』『물신주의와 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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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이 어릴 때 눈 속에서 부모와 헤어지는 장면은 나중에 전개될 플롯을 지배할 가닥을 극적인 형태로 제시하고, 그것을 두 개의 주된 섹션으로 나눈다. 이 장면은 영화의 이분법적 구조의 근간을 이룰 극적 요소, 즉 아이의 어미니와의 친밀성, 대리부에 대한 본능적인 공격, 오이디푸스적인 삼각 관계에서 잃어버린 것을 상징할 작은 썰매 등을 통합한다. 영화 전반부의 남성 위주의 섹션은 과격하고 오이디푸스적인 케인이 자신의 대리부와의 싸움을 계속해 나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후반부의 수잔 중심의 섹션은 그가 공직 생활에서 고립되어, 물신적으로 물건을 쌓아두면서 자신의 최초 상실의 공허를 채우려고 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노인으로서의 케인이 대처의 질문에 비타협적인 대답을 할 때('당신이 싫어하는 모든 것'), 이 대사 한줄은 그의 정치적 행동에 내재한 오이디푸스적 요소를 갑자기 조명한다. 대처 에피소드의 마지막 대사인 이 말은 두 개의 이전 장면, 즉 처음 만났을 때 케인이 대처에게 심하게 대드는 것과, 대처가 상징하는 모든 것에 대해 《인콰이어러》가 벌였던 캠페인과 연결된다. 은행가이며 구식 자본가인 대처와 싸우기 위해 케인은 특권층의 손에서 고통받는 자들의 주장을 옹호하며 자본주의 기업의 새로운 형태, 즉 미국에서 '황색 언론'이라고 알려진 대량 유통 신문을 그 무기로 사용한다.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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