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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슐리만 자서전

하인리히 슐리만 자서전

하인리히 슐리만 저 / 김병모 역 | 일빛 | 2004년 11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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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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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4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31쪽 | 422g | 153*224*20mm
ISBN13 9788956450575
ISBN10 895645057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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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하인리히 슐리만(Heinrich Schliemann)
독일 노이부코프에서 가난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실업 중학교만 마치고 상점의 점원과 사환으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탁월한 어학 능력과 노력으로 15개 국어에 능통했으며 상인으로 대성공을 거둔 뒤 트로이 유적 발굴에 평생을 바쳤다. 발굴의 성공으로 많은 명성을 얻었으며 만년에는 아테네에 정착해 꾸준히 연구를 계속했다. 나폴리 여행 도중 갑자기 숨진 그는 그리스 아테네에 묻혔다.

슐리만이 정통 고고학자 출신이 아니어서 학계에서는 그를 학자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또한 트로이에 집착한 나머지 그 밖의 다른 유적층을 파괴하기도 했고, 지나치게 자기 상상에 의존해 잘못된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야외 고고학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가 발굴한 유적지는 기원전의 지중해 일대의 역사를 밝히는, 매우 큰 기여를 했다. 언론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탁월했으며, 이를 통해 고고학을 대중적인 관심의 영역으로 만들었다. 저서로는 『트로이와 유물』(1875), 『미케네』(1978), 『일리오스』(1881), 『티린스』(1885)가 있다.
역자 : 김병모
1940년 서울 출생.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유네스코 박물관협의회 아시아 지부 이사를 맡고 있다. 서울대 고고인류학 연구소에서 수학하였으며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저서로는 『아시아 거석 문화 연구』(1981), 『한국인의 발자취』(1992), 『금관의 비밀』(1998), 『김수로 왕비의 혼인길』(1999), 에세이집 『옥스퍼드에서 온 편지』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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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9년 내가 갓 여덟 살이 될 무렵 아버지는 게오르크 루트비히 예러스의 ‘어린이를 위한 세계사’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주셨다. 그런데 그 책에는 트로이의 거대한 성벽과 스카이아 성문의 삽화와 불타는 트로이 도시 속을 아이네아스가 등에 아버지 안키세스를 들쳐 업은 채 어린 아니카니우스의 손을 잡고 빠져 나오는 장면이 그려져 있었다. 이 삽화를 본 나는 기쁨에 들떠 소리 높이 외쳤다.
“아버지! 아버지가 틀렸어요. 예러스는 틀림없이 트로이를 봤어요.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겠어요.(…) 만일 정말로 그런 성벽이 옛날에 있었다면 완전히 없어질 리 없어요. 틀림없이 몇백 년 동안 흙먼지에 묻혀 있을 거예요.”
--- 운명을 뒤바꾼 어린 시절의 감동 中 p.20~22

그때 내가 깨달은 것은 민나가 아직까지도 나를 깊이 사랑한다는 사실이었다. 그 순간 나는 내부로부터 꿈틀거리는 무한한 에너지를 느꼈다. 동시에 끊임없는 노력으로 반드시 성공하여 나야말로 민나에게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자고 마음속으로 굳게 다짐했다. 그 무렵 신에게 빌었던 단 한 가지는 뒷날 내가 확실하게 자리를 잡을 때까지 민나가 제발 결혼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뿐이었다. --- 첫사랑의 떨림, 민나 中 p.29

날씨는 찌는 듯이 무더웠다. 온도계는 섭씨 52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심한 갈증으로 목구멍이 바싹바싹 탔지만 목을 축일 만한 물이나 한 모금의 포도주도 없었다. 하지만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이 다른 아닌 오디세우스 궁전의 유적지라는 생각이 들자 내부에서 기운이 솟구치며 어느 새 불볕 더위와 갈증이 씻은 듯이 사라졌다. 무아지경에 빠졌다고나 할까? (…) 슐리만은 가슴 벅찬 감격으로 옛날 호메로스가 지방들을 차례차례 답사했다. 호메로스를 믿는 그의 소박한 마음에는 고대 도시의 모양이 그대로 떠올랐을 것이다. 이타카에서 조사를 마친 슐리만이 다음 목적지로 선택한 곳은 미케네와 티린스의 성채였다 이 두 도시는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아르고스 지방에 나란히 자리 잡고 있었다. (…)슐리만은 눈앞에 펼쳐진 기와 조각과 흙더미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이 조각들이야말로 옛날 화려하게 펼쳐졌던 시절이 세월의 흐름과 함께 겹겹으로 쌓인 흔적이며 그 아래에는 황금이 풍부했던 미케네의 보물이 깊숙이 감추어져 있을 지도 몰랐다. 어쨌든 슐리만의 관심은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의 주요 무대가 된 지역에 사로잡혀 있었다.
--- 꿈속에 그리던 최초의 발굴지 이타카 中 p.61,70

한평생을 쉬지 않고 끊임없이 달려왔던 슐리만도 이젠 생전에 미리 선택해 둔 아테네시 남부에 칠러 교수의 설계로 세워진 고대 그리스 양식의 묘표(墓標) 아래 누워 있다. 말없이 잠들어 있는 슐리만의 유해를 향해서 파르테논이 서 있는 아크로폴리스가, 제우스의 올림피아 신전의 기둥들이, 푸른빛의 사로니카만이, 또한 그 바다 건너 미케네와 티린스를 배후에 거느리고 있는 아르고스의 아련한 산맥들이 눈을 감은 그에게 조용히 인사를 건네고 있다.
--- 아테네에서 영원히 잠들다 中 p. 221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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