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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지 않는 강

흐르지 않는 강

: 증언, 4대강 개발사업

김산 | 눈빛 | 2014년 08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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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4093112
ISBN10 897409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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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산
김산은 4대강 사업이 시작되기 이전부터 4대강을 사진으로 계속 기록해 왔다. 그는 사진을 통해 그의 유소년 시절을 지탱해 준 산하와 우리가 자라온 고향을 지키고자 애쓰고 있다. 요즘 그의 주요 관심사는 시설에 사는 고독한 노인들과 도시의 소외계층에 관한 것이며, 그는 아직도 사진의 힘을 변함없이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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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22조여 원을 집중투자해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의 이른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추진되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가뭄 등 기상 이변에 대비하여 홍수 피해를 예방하고 수자원을 확보하는 한편 수질개선 및 생태하천 조성을 통해 레저, 문화활동을 위한 친수공간 제공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 이를 위해 4대강 본류를 중심으로 준설, 보설치, 생태하천 조성 및 수질개선 사업 등이 전국에 걸쳐 추진되었다. 그러나 2012년 주요사업이 완료된 결과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그 실효성뿐만 아니라 환경, 생태 등 갖가지 문제에 봉착해 있다.

이 책은 개발사업이 착수되기 직전인 2009년부터 사업이 마무리된 2012년 전후까지 4대강을 촬영해 온 사진가의 컬러 사진 98컷을 수록하고 있다. 사진가는 전국의 강을 다 다녔다. 한강 최상류에서 낙동강 하구까지, 산골 작은 개울에서 드넓은 평야까지 그는 곧 사라지게 될 강의 모습을 그는 그의 표현대로 미친 듯이 사진 찍었다. 이때 찍은 사진들은 이 책의 제1부로서 훼손되지 않은, 면면히 흐르던 4대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의 핵심이라 할 제2부 ‘수난의 강’은 끊임없는 트럭 행렬, 포클레인, 모래, 준설 등 개발사업으로 찢기고 훼손되어 가는 강의 모습을 찍은 사진들로 구성되었다. 죽어가는 강을 위해 사진가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은 죽어가는 과정의 증언자가 되는 것뿐이었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강에는 불이 밝혀졌고, 트럭과 포클레인이 물속을 헤집고 다녔다. 강변 농경지에는 거대한 모래산이 수도 없이 생겼다. 사람들은 떠나야 했고, 더 이상 농사를 지을 수도 없게 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반대하고, 십자가를 세웠고, 몸을 불살랐지만 강을 죽이는 난장판을 막을 수는 없었다. 공구별 사업현장을 찾아다니며 하늘과 땅 위에서 찍은 강은 그야말로 절규하고 있었다. 개발을 향한 인간의 탐욕이 자연에게까지 미쳐 발기발기 찢겨나가는 강의 끔찍한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다. 제3부 ‘흐르지 않는 강’은 강의 흐름을 막는 각종 설치물들과 그로 인해 발생한 오염과 녹조 현상을 기록한 사진들로 엮었다.

예로부터 강은 생명의 젖줄이라 했다. 모든 문명은 강에서 비롯되었으며, 강은 흐르며 넘치며 풍요를 기약해 왔다. 이제 그 강은 흐르지 못하는 강이 되어 버렸다. 오랫동안 4대강 개발 사진작업을 해온 김산은 4대강의 절규를 용기 있게 사진으로 기록하였다. 그는 4대강 개발사업의 부당성을 목소리 높여 주장하기보다 개발사업의 끔찍한 현장을 세세하게 보여줌으로써 사라져간 강변 금모래빛 어머니의 마을을 기리고 있다.

2014. 8월
눈빛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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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 및 유의사항?
의미 있는 환경보고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2014.09.01 | 추천1 | 댓글2 리뷰제목
대운하 사업 대신 선택한 '4대강 개발사업'. 과연 그들이 말하는 4대강 개발사업은 성공적이었고, 많은 국민들에게서 그 사업은 설득력을 갖고 있는걸까?? 사진 작가 김산 [흐르지 않는 강]을 들여다보면 지금까지 제대로 몰랐고 그저 외면하고만 있었던 4대강에 대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2014년 대한민국은 너무나도 떠들썩 하고 어수선하다. 비단 나만이 가지고 있는 느;
리뷰제목

대운하 사업 대신 선택한 '4대강 개발사업'.

과연 그들이 말하는 4대강 개발사업은 성공적이었고, 많은 국민들에게서 그 사업은 설득력을 갖고 있는걸까??

사진 작가 김산 [흐르지 않는 강]을 들여다보면 지금까지 제대로 몰랐고 그저 외면하고만 있었던 4대강에 대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2014년 대한민국은 너무나도 떠들썩 하고 어수선하다. 비단 나만이 가지고 있는 느낌이고 생각일까?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4대강 개발 사업과 지금의 이러한 어수선함이 따로 또 같이 이어지고 있는데 나만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지, 스스로에게 많은 물음을 던져보게 된다.

 

이제는 이미 개발된 사업이라 4대강의 맑음을 되돌릴 수 없다고 포기해버리고 자책만 하지 말라고 이 책은 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상의 많은 시간과 돈 그리고 노력과 관심이 뒷따라야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고 전하는 듯 예전의 맑은 물은 우리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사진집을 다 보고 다시 앞으로 되집어서 다시 사진집을 들여다보면 분명 답이 있고, 맑음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가질 수 있다는 추천인의 글은 그래서 더 의미있고 되새겨보게 만든다.

 

김산 사진 작가의 노고가 돋보이는 의미있는 책이라 많은 이들이 접하면 좋겠다. 가격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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