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화려한 이중생활 2

화려한 이중생활 2

[ 양장 ]
현은성 저 | 눈과마음 | 2005년 01월 1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0 리뷰 1건
정가
9,500
판매가
8,55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1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94쪽 | 52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7512531
ISBN10 895751253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어렵사리 욕실을 찾은 민형은 욕실문을 열고, 그 안의 유리문을 열고, 또 그 위에 쳐진 커튼을 대충 걷어낸 뒤 욕조로 직행해 샤워기를 틀었다. 이가 떨릴 정도로 차가운 물줄기가 머리 위로 떨어져 전신을 적셨다. 보기만 해도 추운 모습이었지만, 서서히 정신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민형은 샤워 꼭지를 잠그고, 벽을 짚었던 손을 떼어내 몸을 돌린 후, 등을 타일 벽에 기댔다. 그러고도 한참을 그렇게 벽에 기대어 서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지독한 저혈압인 데다 살인적인 업무량에 시달리다 보니 정신을 차리기가 쉽지 않았다.
세진은 즐거운 마음으로 콧노래를 부르며 계단을 올라갔다. 밥상도 그럴싸하게 차려놨겠다, 세현이도 씻기고 먹였겠다, 그리고 얼마 있으면 그도 깨어날 것 같으니…….
꽃단장해야지.
모처럼 민형과 단란하게 있을 수 있는 시간을 헛되이 보낼 수 없었다. 세진은 목욕재계에 때때옷으로 갈아입고 예쁘게 꽃단장을 해야겠다는 일념에 불타올랐다. 이번에야말로 그에게 자기가 엄연히 성숙한 ‘여자’임을 확실하게 인식시키겠다고 다짐하며 세진은 콧노래를 부르며 욕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상의를 벗어서 걸어두고는 ‘짝’ 박수를 쳤다.
아! 목욕물부터 받아둬야지.
민형은 명상에 빠진 사람처럼 눈을 감고 그대로 벽에 기대어 서 있었다. 슬슬 평소의 정신 상태로 돌아오고 있는 컨디션을 확인하며. 그러나 민형은 자기 컨디션에 대해 확신할 수 없었다. 귓가에서 희미하게 들려오는 콧노래 소리로 미루어 판단하건데 아직 꿈속을 헤매고 있는 게 분명했다.
그러나 콧노래 소리는 점점 가까워졌고, 환청은 환청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확연해졌다. 게다가 잠시 뒤에는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박수 소리까지 들렸다. 결국 민형은 눈을 떴다. 그리고 딱 마주쳐 버렸다, 반쯤 벗은 세진의 눈과.
젖은 옷을 전신에 감고 벽에 기대어 서 있는 민형, 반쯤 벗은 채로 욕실 유리문을 열고 그 문의 손잡이를 잡은 채 서 있는 세진. 민형은 이게 꿈이나 환상, 둘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세진이 그의 집에 있을 리 없으니까.
다 좋은데, 어째서 저 애가 벗고 있는 거지?
이런 의문까지 품었다. 세진이 굳어진 데에는 별다른 이유가 없었다. 그저 너무 놀란 나머지 몸은 물론 얼굴까지 굳어져 버린 것뿐.
그 상태로 대략 10초 정도가 흘렀다. 슬슬 제정신으로 돌아오고 있던 참인 민형은 어쩌면 이게 현실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어제 세현이 때문에 세진이네 집에서 잤던 데에 생각이 미쳤다. 그런 그의 도무지 인정하고 싶지 않은 생각에 확신을 심어주는 상황이 발생했다.
“계신지 몰랐어요. 밖에선 커튼 때문에 안 보이거든요.”
피해자라면 세진이지 옷 다 입고 있는 민형이 아닌데 왜 이런 변명을 늘어놓고 있는지 몰랐지만, 어쨌든 세진은 그렇게 말했다.
--- 본문 중에서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