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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태 코너 2

이규태 코너 2

: 배꼽의 한국학

이규태 코너-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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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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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6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43900885
ISBN10 8943900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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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규태
1933년 전북 장수 출생
연세대 졸업
조선일보 문화부ㆍ사회부 차장
사이공 특파원, 문화부장ㆍ조사부장 역임
한국신문장, 서울시문화상 수상
현재 조선일보 전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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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옛 이솝이야기와 같으나, 다음부터는 새 이솝이야기는 달라지고 있다. 아버지 개미가 문을 닫고 돌아서자 아들딸 개미들이 집에는 먹을 것도 남아있고 또 깡깡이 소리도 듣고 싶으니 베짱이를 들여주자고 한다. 이렇게 해서 베짱이는 개미집의 손님이 되었고, 무료했던 개미의 자녀들도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었다. 곡목만 주문하면 재즈며 디스코며 뭣이든 깡깡이를 켜준다. 이렇게 먹고 자고 놀면서 베짱이는 개미집 창고에서 오래된 곡물이 발효하여 술이 돼 있는 것을 발견한다.

자녀 개미들에게 이 이상한 액체를 먹도록 유혹, 술맛을 들여놓는다. 술과 노래가 있으면 의당히 춤이 따르게 마련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근로보다는 이편이 즐겁고 신이 난다. 이같이 하여 겨울을 나는 동안 이 개미가족에게서 전통정신이 완전히 증발하고 있다.

봄이 되어 땅이 녹았는데도 개미들은 지상에 나아가 일할 생각은 않고 깡깡이에 맞추어 놀아만 댄다. 분개하고 개탄하는 것은 오로지 아버지 개미뿐이었다. 근로의 가치를 아무리 설득해도 막무가내다. 아버지 개미는 신념과 현실과의 모순에 고민하고 자녀들에 대한 교화력이 없음을 비관하여 술을 퍼마시며 폐인이 된다. 그 화려했던 개미문화권이 붕괴하고 만다.
--- pp.238-239
사람은 소위 자기 주장기로 불리는 10~12세에 부모의 보호산 아래를 떠나 사회 속에서 자기 자신을 확인하는 것이 정상적인 성장임은 역사가 입증하고, 또 오늘날 문명국들에서 실천하고 있는 바다. 한데 우리나라에서는 과보호가 20대 후반까지 연장되고 오로지 수험공부만으로 벤트 콘베어에 태워진 채 사회 속으로 유입된다. 사회 속의 상대적 '나'를 확인할 겨를도 없이 사회에 유입되기에 자기중심적이고 남을 깔보며 협조성이 없고 달라진 환경에 적응력이 약할 뿐더러, 끈기며 참을성이 전혀 없어 조그마한 자극에도 발칵한다. 그런 심적 상태이므로 아무리 가까운 곳에 파랑새가 있다 한들 그것이 보일 턱이 없기에 티르티르와 미티르처럼 이곳저곳 헤메다가 지쳐버린다. 하지만 티르티르와 미티르는 결국 바로 지금 살고 있는 가까이에서 파랑새를 찾고 있지 않던가
--- p.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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