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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아들 3

땅의 아들 3

: 농민운동가 노금노 유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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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536쪽 | 774g | 152*225*25mm
ISBN13 9788971996157
ISBN10 8971996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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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문제란? 종합적으로 정치적 억압과 경제적 수탈의 문제다. 따라서 바로 농민운동의 과제는, 전체 민족의 자주적 삶을 억압하며, 남북통일을 저해하고 있는 제국주의세력을 물리치고, 진정한 민주정부를 수립하여, 민중의 정당한 노동을 수탈하는 반민중 계급을 타파함으로써 농민 구성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빈·소농들의 진정한 해방이 달성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 p.238

광주민중항쟁은 제국독점세력의 지배하에 있는 권력집단이 그동안 억눌려왔던 민중들의 자기 해방을 위한 민주화의 거센 물결에 위협을 느낀 나머지 정상적 방식으로는 도저히 국가권력의 유지가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일단의 군대를 동원한 폭압적 조치를 취함으로써 야기되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지배세력의 이 같은 악랄한 탄압으로, 민주화를 통하여 비참한 삶을 개선해보려는 대다수 민중들의 희망이 무참히 짓밟히는 것에 대한 저항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비교적 민중운동이 활발했던 광주에서 죽음을 불사한 혁명적 열기로 폭발했던 것이다. --- p.241

세상은 어떻게 발전하는가? 사회를 발전시키는 기본 동력은 무엇인가? 그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모든 인류가 살아가는 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의식주를 해결해주는 생산활동이다. 즉, 인간의 생산적 노동이다. 아무리 훌륭한 예술가와 유명한 정치가도 생산적 노동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인간의 생산적 노동이야말로 세상을 발전시키는 위대한 힘이다. 생산은 누가 하는가? 직접 생산을 담당하는 사람은 노동자요 농민들이다. 그중에서도 농민들은 이 나라 4,000만 국민의 피와 살을 생산하는 농업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노동하는 사람들이다. 농민이야말로 이 세상의 그 어떤 직업보다도 소중한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 바람직한 세상, 정의로운 사회, 불평등보다는 평등을 지향하는 사회! 그러한 사회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대접받고 인격이 무시당하지 않을 때 비로소 이룩될 수 있다. 농민들은 이 세상의 어떤 계층, 그 누구보다도 감사와 존경을 받아 마땅하다. 왜냐하면 이 땅의 농민들은 민족의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생산자일 뿐만 아니라, 공산품 구매자이고 원료 제공자이자 노동력 공급자이다. 이렇게 이중 삼중으로 민족의 발전과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의 농민 현실은 어떠한가? 농민들은 이 사회로부터 감사와 존경을 받기는커녕 기본적으로 먹고 입고 살아야 할 생계비도 나오지 않는 적자 농사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호당 400만 원이 넘는 빚더미에 짓눌려 신음하고 있으며, 농촌의 젊은이들은 농사를 짓는다는 이유 때문에 장가마저 못 가, 마침내 농촌은 버림받은 땅이 되었고, 농민은 최소한의 삶마저 거부당하는 현실이다.
두루미 새끼 몇 마리가 죽으면 동물학박사, 환경학박사, 내과·외과 의사들이 텔레비전에 둘러앉아서 두루미의 죽음을 슬퍼해주지만, 농민이 농약에 중독되어 죽어가면 사회적 관심은커녕 돈이 없어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죽을 수밖에 없다. 농민 몇 사람이 죽어봐야 그것은 신문에도 나지 않는다. --- pp.265~266

우리 농민의 생사와 직결되는 농산물가격과 공산품 구입가격에 누가 절대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어떤 세력이 농민들의 노동을 수탈하고 있는가? 그것은 바로 현 정권과 독점세력, 그리고 이들을 배후에서 지배하고 조종하면서 한국 민중의 고혈을 빨아가는 미·일제국의 독점세력이다. 이들이 한국 민중을 수탈하는 중요한 방법 중의 하나가 저임금정책의 지속이다. 저임금정책의 지속을 통하여 국민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생산적 노동자들의 노동을 빼앗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같은 저임금정책을 가능케 하는 조건이 노동자들이 먹고사는 음식물 비용을 떨어뜨리는 저농산물가격정책이다. --- p.273

미국의 농업과 농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400여 종이 넘는 농축산물이 들어오면, 이 땅의 농민은 죽어가고 농업생산기반은 파괴된다. 이렇게 하여 민족자립경제의 기반이 점점 무너지고 흔들릴수록 우리 민족은 미국과 일본의 독점세력에 예속될 수밖에 없다. 식량자급률이 40% 이하로 떨어졌다는 것은 이제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이 외국의 농산물을 먹어야 하고, 우리 민족 전체의 절반이나 되는 피와 살 역시 외제라는 말이 된다. 이것은 우리의 생각까지도 외제일 수 있음을 뜻한다. 제국·독점세력은 우리 경제에 깊숙이 침투하여 노동하는 사람들의 피와 땀을 빼앗아가고 있다. (······)

보라! 자립경제의 토대가 파괴된 나라가 외세에 종속된 삶을 살지 않았던 경우가 세계 어느 역사에 있었던가? 황폐화된 농촌은 곧 민족의 주체적 삶을 말살하는 것이다. 민족 생존을 지키고자 하는 몸부림은 1970년대와 1980년대의 농민운동 과정에서 줄곧 가격 실현을 위한 투쟁으로 줄기차게 전개되어왔다. 특히 1980년 이후 제국·독점세력들에 의한 한국 민중의 수탈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개방경제’, ‘개방농정’이라는 등식으로 구조화되어 있는 외국 농축산물 수입 확대는 농민들의 수입저지투쟁을 한층 더 거세게 만들고 있다. --- pp.274~275

지난 80년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을 시작으로 WTO, FTA로 대변되는 신자유주의 경제는 자본주의 내적 모순을 완화시켜 현재의 경제 위기를 모면해보고자 하는 자본의 운동법칙에 다름 아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없음은 너무도 자명하다. 도리어 이것은 국제적 힘의 역학관계를 고려할 때 힘이 약한 국가나 민중들에게 그 책임을 떠넘기는 방책에 불과하다.
--- p.512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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