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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아독 (如是我讀)

여시아독 (如是我讀)

[ 양장 ] 푸른사상 평론선-19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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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16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614g | 153*224*25mm
ISBN13 9791130802473
ISBN10 1130802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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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경재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6년『문화일보』신춘문예로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쓴 평론집으로는『단독성의 박물관』『끝에서 바라본 문학의 미래』『현장에서 바라본 문학의 의미』가 있다. 연구서로는 『한설야와 이데올로기의 서사학』, 『한국현대소설의 환상과 욕망』, 『한국 프로문학 연구』가 있다. 현재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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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의 가장 큰 기쁨은 텍스트의 내밀한 진실을 포착하는 것이었다.

문학평론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오랜 동안 평론의 가장 큰 기쁨은 텍스트의 내밀한 진실을 포착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때로 육체적 쾌감과도 같은 짜릿함을 주기도 하였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이런 기쁨은 철저히 나만의 오만 내지는 착각에서 비롯되는 헛것일 수도 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텍스트의 진실이란 내가 생각한 진실일 뿐, 그것이 결코 텍스트의 진실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텍스트의 진실이란 어쩌면 존재할 수 없는 것일 수도 있으며, 그렇기에 텍스트는 짝사랑하는 상대방의 마음처럼 도저히 가늠조차 안 되는 매혹의 대상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러한 텍스트의 복잡 미묘한 성격이야말로 문학의 힘이자 본질임에 분명하다.
이 책의 제목 ‘여시아독’은 바로 이와 같은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내가 작품을 대하는 태도는 한동안 ‘작품은 이렇게 말했다’에 해당하는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가 아무리 텍스트에 깊이 동화된다고 해도 텍스트와 나 사이의 간극은 극복 가능한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언제까지나 텍스트는 텍스트이고 나는 나일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텍스트조차 자신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는 입장이 아닌가? 그렇기에 어느 순간 나는 수많은 가능성 중의 하나일 수밖에 없는 ‘나는 이렇게 읽었다’만이 텍스트 앞에서 내가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자세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이 평론집은 차라리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에 가깝다. 그것은 수많은 답장을 요구하는 것이고, 어쩌면 여기에서 논의의 대상으로 삼은 작품들은 그 수많은 답장들 속에서 희미하게나마 자신의 진짜 말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이렇게 읽었다’는 끝없는 의심과 토론을 진심으로 환영하는 하나의 진언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실린 글들은 한국소설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논의되어야 하는 몇몇 작품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2000년대 이후 쓰인 작품들에 대하여 쓴 평론들이다. 매 계절 쏟아져 나오는 작품들 중에서 의미가 있다고 여겨지는 것을 추려서 나름대로 의미부여를 해본 것들이다. 1부는 2000년대 이전에 등단한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평론들을, 2부는 2000년대 이후에 등단한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평론들을 수록하였다. 각 부의 글들은 대상 작품의 발표 순서를 따랐는데, 이를 통해 각 세대별 특징과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모해온 최근 한국소설의 양상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글을 쓰던 당시에는 분명히 의식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내가 작품을 바라보는 나름의 기준이나 안목 같은 것이 손에 잡히는 것 같아 뿌듯함과 함께 그 뿌듯함을 몇 곱절 뛰어넘는 부끄러움을 느낀다. 앞으로 쓰여질 글들은 이러한 부끄러움을 지난날의 추억으로 돌릴 수 있을 만큼 보다 깊어지고 넓어지기를 바래본다.
---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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