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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투쟁

나의 투쟁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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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 98위 | 사회 정치 top100 29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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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9월 0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170쪽 | 153*224mm
ISBN13 9788949708850
ISBN10 89497088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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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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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황성모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다. 독일 훔볼트재단 후원으로 괴테학원?뮌헨대학교?함부르크대학교?뮌스터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연구하다. 뮌스터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를 지내다. 중앙일보 부설 동서문제연구소 소장을 역임하다. 지은책 《일반사회학》, 《중국공업노동자의 사회인식》, 《한국공업노동자의 사회학적 분석》 등이 있고, 옮긴책에 히틀러 《나의 투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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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근본사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나치스 운동 바이블이었던 《나의 투쟁》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물론 그 사상이 정상적이며 합리적이라 할 수 없지만 이 책에 나타난 주장은 나름대로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히틀러의 대중심리 통찰력은 아주 뛰어나며 여론조작에 대한 그의 견해 또한 주목할 가치가 있다. 한 사람의 독재자·선동가가 한 민족의 이성을 정복하고 세계지도를 바꾸어 놓은 광기의 십자군에 대중을 따르게 하는 데 성공했다는 사실은 중대한 사건이다. 그러므로 《나의 투쟁》을 20세기 최대 비극인 제2차 세계대전의 원인을 정확하고 깊게 이해하기 위한 중대한 자료로서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이 주는 교훈은 첫째, 너무나 폭력적·편집적·허황적 믿음이 안 가는 정치계획이라 할지라도 과소평가 말고 신중히 대처해야 한다. 둘째, 국민이 정치선동꾼에 휘둘리지 말고 진실한 의미의 정치의식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셋째,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언제든 야만행위가 일어날 수 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넷째, 이 책은 반유대주의와 인종차별이 낳을 참혹한 결과에 대한 경고이다. 다섯째, 유대인들이 나치스에게 가장 먼저 빼앗긴 것은 생명이 아니라 ‘자유로운 사상’이다. 이것을 모든 이가 자신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나의 투쟁》을 금서로 묶기보다는 돌이킬 수 없는 역사에서 교훈을 얻는 장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평화를 원하고 민주주의를 소중히 지켜나가려는 한국인들이 무엇보다 유념해야 할 것은 당시 히틀러 한 사람에게 국가의 운명을 떠맡겼던 국민의 책임, 그리고 베일에 가려진 히틀러의 참모습을 간파하지 못했던 독일 국민의 어리석음이리라.

박현태 (동명대학교 전 총장, KBS전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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