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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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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148쪽 | 120*190*20mm
ISBN13 9788952229182
ISBN10 8952229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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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주영
현 건국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사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서울대학교 대학원과 하와이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수학하였다. 프린스턴대학교와 컬럼비아대학교 객원연구원을 거쳐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 한국미국사학회, 역사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미국의 좌파와 우파』 『이승만과 그의 시대』 『대한민국의 건국과정』 『대한민국은 왜 건국을 기념하지 않는가(엮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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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이 감옥에 있는 동안 조선왕국은 망해 가고 있었다. 1904년 2월에 러·일 전쟁이 터졌다는 소식이 감옥 안에 퍼지자 정치범들은 통곡했다. 이제 조선은 이기는 나라에게 먹힐 것이 확실했기 때문이다. 감옥의 이승만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대중 계몽서인 『독립정신』을 쓰는 것이었다. 자료를 제대로 구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과거에 썼던 글들을 토대로 그의 생각을 새롭게 정리했다.

그 책에서 이승만이 강조한 것은 앞으로 조선이 멸망하지 않으려면 미국을 모델로 한 문명개화(文明開化)를 통해 부국강병(富國强兵)을 이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미국의 찬양은 공화제 옹호로 오해를 받아 역적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에 조선에는 영국과 같은 입헌군주제가 적합하다고 둘러댔다.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그는 이미 공화주의자가 되어 있었다. 그것은 나중에 그가 감옥을 나와 미국 유학을 떠날 때 고종 황제의 면담요청을 거절한 사실에서도 나타났다. --- p.18

회의가 열리는 도중 이승만은 상해에서 4월 13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선포되고 그가 수반(대통령이 없는 상태의 국무총리)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에 따라 필라델피아 회의는 단순히 독립을 선언하는 자리를 넘어 건국을 논의하는 자리로 바뀌었다. 한인대회는 미국이 독립할 당시에 조직되었던 제1차 대륙회의를 모방하여 ‘제1차 한인회의(First Korean Congress)’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 그것은 ‘한인의 목표와 열망’이란 결의문에서 앞으로 세워질 국가가 미국의 대통령중심제와 자유민주체제를 모범으로 할 것을 결의했다.

대회 마지막 날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양손에 들고 ‘독립기념관’을 향해 시가행진을 벌였다. 군악대가 앞에 서고 필라델피아 시장도 참가했다. 독립기념관에 도착한 이승만은 3·1 운동 당시 서울에서 발표되었던 ‘독립선언문’을 낭독했고, 참가자들은 “대한공화국 만세! 미국 만세!”를 외쳤다. 이승만은 조지 워싱턴이 사용했던 의자에 앉아 기념 촬영을 했다. 이승만에게는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대통령 취임식이 된 것이다. -- pp.41~42

샌프란시스코 유엔 창립총회가 한창 진행 중이던 1945년 5월 14일 이승만은 기자회견을 통해 폭탄선언을 했다. 2월의 얄타 회담(Yalta Conference)에서 강대국들이 한반도를 소련에게 넘기기로 비밀협약을 맺었는데, 자기는 그 사실을 소련인 망명객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이승만의 ‘얄타 밀약설’로 회의장은 발칵 뒤집혔다. 미 국무부는 즉각 부인 성명서를 냈다. 그런데도 이승만이 계속 비난하자, 백악관까지 나서서 부인했다. 파장은 영국에까지 밀려가 하원에서 처칠(Winston Churchill) 총리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일이 벌어졌다. 처칠은 비밀협약은 없었고 대체로 양해된 사항들은 있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이승만은 바로 그것들 가운데 소련의 한반도 점령이 포함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더 이상 반박하지 않았다. 그러자 이승만은 자기 말이 옳다고 더욱더 확신했다.
이승만의 주장이 맞았다는 것은 1945년 8월 8일 소련이 일본에 선전을 포고하고 북한을 점령하기 시작하면서 확인되었다. 소련군은 미군이 북한문제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재빨리 38도선을 막고, 김일성을 내세워 소비에트 정권을 세운 다음 공산화(共産化)에 착수했다. 그러나 미국은 아무런 항의도 하지 않았다. -- pp.60~61

신생국 대통령 이승만에게 가장 시급했던 문제의 하나는 인재 부족이었다. 식민지 시대에 고위직을 맡았던 한국인이 극히 적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덧붙여 국회가 서둘러 제정한 ‘반민족행위처벌법’에 따라 해방 이전의 친일행위를 처벌하기 위한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가 구성되고 특별재판관과 특별검찰관이 임명되자,
이승만은 당황했다. 친일 행위를 문제 삼게 되면, 활용할 인재는 더욱더 적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1949년 초 일제 시대 고등계 형사였던 노덕술이 친일혐의로 체포되면서 국회 반민특위와 이승만의 대립은 표면화됐다. 공산주의자들의 혁명 운동으로 치안이 불안한 데 경험 있는 경찰관을 체포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므로 이승만은 그의 석방을 요구했다. 경찰도 반격에 나서서 반민특위에 소속된 특경대를 습격했다.
친일파를 잡는 반민특위도 수세에 몰릴 일이 일어났다. 반민특위 부위원장인 김상돈 의원이 일제 시대에 친일 행위를 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사람을 죽게 한 자동차 사고를 은폐했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반민특위를 지지하는 김약수, 이문원, 노일환 등 10명의 국회의원들이 간첩혐의로 체포되는 ‘국회 프락치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러자 국회는 서둘러 반민특위의 활동을 끝내고 말았다.
그런데도 친일 혐의로 체포된 사람은 682명에 이르렀고, 그 가운데서 221명이 기소되는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재판에서는 단지 7명만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 pp.9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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