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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수술실

제1수술실

: 조광현 장편수필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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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671g | 153*224*23mm
ISBN13 9788992243520
ISBN10 899224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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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조광현
부산의대를 졸업(1974)하고, 모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일본 쿠루메대학과 미국 피처버그 알레게니 병원에서 심장외과를 연수했다. 1982년부터 인제의대 흉부외과 교수로 재직하며 부산백병원 병원장, 대한흉부외과 학회장을 역임. 현재 백중앙의료원 부의료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부산의사회 의학대상(1999), 대한흉부외과학회 공로상(2008), 부산의대 자랑스런동문상(2012) 등을 수상하고 80여 편의 의학논문과 『이식학』 등 많은 공동저서가 있다. 2006년 『에세이스트』 에 「은혼일기」로 수필가로 등단하고, 동년 『미네르바』에 『겨울밤을 위하여』 외 3편으로 시인으로 등단하였다. 『에세이스트』 올해의 작품상을 3회(2011∼2013) 수상하고, 2013년 한국산문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에세이스트문학회]회장이다. 문학저서로는 시집 『때론 너무 낯설다』, 수필집 『제1수술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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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의 일상은 질병과의 싸움이다. 수술실은 그에게 주어진 필연의 전장戰場이다. 혼신을 다하여 병집을 떼어내면서 무언의 환호성을 지를 때 비로소 외과 의사의 키가 조금씩 자란다. 그것은 자신의 창살 앞에 굴복하는 적을 내려다보며 느끼는 장수將帥의 희열 같은 것일 게다. 수술은 자신과의 대결이다. 때로는 알면서도 마셔야 하는 독약 같은 것이다. 집도의 순간은 순교의 시간이다. 긴장된 가슴으로 환자의 몸에 메스를 대는 순간, 싸움은 절정으로 치닫는다. 장수가 전쟁터에서 피 흘리며 쓰러지듯 의사도 때론 쓰러질 각오를 해야 한다. 그것이 외과의사의 아름다움이다. 그것이 환자에 대한 사랑이고 미션이다.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하는 환자를 살리고 싶어 여기저기 구걸하듯 참 많이도 뛰어다녔다. 그렇게 하여 무료수술을 받을 수 있었던 환자가 줄잡아 7백여 명이니 그래도 그것이 보람이다. 20여 년 지방 곳곳을 누비며 ‘심장병 무료 검진’을 실시했고, 지난 8년간 매년 5~20명의 베트남 아이들을 초청해서 무료수술을 했다. 물론 나 혼자 한 일은 아니다. 가는 곳마다 동반자가 있었다.

의사는 환자를 치료하고 환자는 의사를 치료하는 셈이다. 나를 찾아와 믿고 의지했던 많은 환자들이 정말 고맙다. 덕분에 나는 이 길을 걸어올 수 있었다. 이제 돌아보니 그 모든 만남이 별처럼 반짝이고, 사막이라 생각하며 걸어온 그 땅에 찍힌 내 발자국마다 꽃이 피었다. 푸른 강이 흐르고 넒은 초원이 펼쳐져 있다. 누가 그랬던가. 한 인간은 모든 인류 역사의 총체라고. 그렇게 거창한 거시의 세계가 아니라도 ‘오늘의 나’는 지나간 시간동안 내가 만나온 모든 인연들의 총체라는 걸 절감한다. 당신들이 있었기에 내가 있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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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의 문학보다 그의 삶에 반했다. 결과에 반한 게 아니라 과정에 반했다. 이는 곧 삶을 온전히 문학에 담아낸 문학의 승리이다. 그의 삶에 대한 성실성은 모든 데 최선을 다하는 경건한 삶의 태도로 나타났고, 그것은 차라리 기도였다. 그런 의미에서 기도란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하는 것이란 걸 새삼 깨닫는 바이다.
김종완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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