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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는 세상수업

세상에 없는 세상수업

: 막막한 청춘의 바다 앞에 선 그대에게

[ 반양장 ]
이훈범 | 올림 | 2014년 09월 1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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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9월 12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152*225*30mm
ISBN13 9788993027648
ISBN10 8993027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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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훈범
남들이 못 보는 세상을 보고 싶어 기자가 되었고, 기자로 살며 본 세상을 칼럼에 녹이고 있다. 역사 속 인물에서 혜안을 얻는 게 삶의 기쁨이다. 얽매이지 않고 세상을 떠다니는 구름을 동경하는 철없는 남자이기도 하다. 1989년 중앙일보에 얽매여 기자로 산 지 25년째, 그중 10년 가까이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요즘에는 매주 금요일 중앙일보에 ‘분수대’를, 한 달에 한 번 중앙선데이에 ‘이훈범의 세상탐사’를 쓰고 있다. 이 책은 2010년 5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연재되었던 ‘미래세대를 위한 세상사 편력’을 새롭게 다듬은 결과물이다. 파리에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하고 기자가 된 뒤 4년간 파리특파원을 지낸 인연으로 번역서 파리지앙 이야기(2013), 파리 역사 기행(2013)을 냈다. 저서로 역사, 경영에 답하다(2009), 대한민국 국격을 생각한다(2010, 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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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이기는 방법은 하지 않기 위해 조심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즐기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저는 후자가 더 나아 보입니다. 한 발 한 발 조심하면 넘어지지 않고 안전하게 걸을 순 있을 겁니다. 하지만 더 빠르게 달리려면 넘어져 봐야 합니다. “넘어지면서 안전하게 걷는 법을 배운다”는 영국 속담은 그래서 바뀌어야 합니다. “넘어지면서 더 빨리 뛰는 법을 배운다.” 이렇게 말이지요. p.25

신의 뜻을 올바로 판단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소크라테스가 에우티프론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었는지는 분명합니다. 무엇이 신의 뜻인지는 결국 행위의 주체인 인간의 판단이라는 겁니다. 더 중요한 것은 신이 모든 것을 초월한 지고( 힜)의 존재인 만큼, 인간이 추구할 수 있는 최고의 지혜와 지성을 통해 최상의 수준에서 그 판단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인사대천명’이 그 말이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속담이 그 뜻입니다. p.29

걸프전의 영웅 노먼 슈워츠코프 장군은 자서전에서 처음 별을 달았을 때의 변화를 이렇게 묘사합니다.
“하룻밤 사이에 모든 사람들이 내 너절한 농담에 웃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많은 권력자들은 슈워츠코프 장군과 다른 생각을 하지요. 자신의 농담이 너절한 걸 모른단 말입니다. 스스로 엄청 유머러스하며, 따라서 자신이 인기가 많고, 모든 사람들이 자기를 좋아한다고 믿게 되는 거죠. 마음속에 자만이 싹을 틔우고, 교만의 줄기를 따라 자만의 잎이 자라며, 오만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p.52~53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도 이렇게 말했죠.
“모든 진리는 3단계를 거친다. 처음에는 조롱을 받고 얼마 후 반대에 부딪히다가 결국은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처럼 빛나는 선견지명을 일본에서 또 보았습니다. 이와테현의 한 마을이 반세기 전 그 마을의 촌장이 높이 15미터가 넘는 방조제를 고집했기에 2011년 3월의 쓰나미에서 무사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그때도 그 방조제는 너무 높다는 비판을 받았다지요. p.42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남 생각만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엔지니어나 프로그래머 출신이 아닙니다. 그저 소비자 입장에서 어떻게 만들어야 남들의 눈길을 끌고 남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했지요. 그 남 생각이 결국 그의 힘이 되었습니다. p.107

쏠림은 그만큼 자신이 없는 까닭입니다. 개인의 판단보다 집단의 의사 결정이 더 옳을 거라는 착시 때문이지요. 인터넷은 쏠림의 터보 엔진입니다. 쉽게 다양성을 거부하고 원형 선회의 비극에 빠지고 맙니다. 변화의 속도가 빠른 시대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p.198

최후의 성공은 실패하는 순간 결정됩니다. 전략의 천재로 일컬어지며 프로이센.오스트리아 전쟁(1866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1870~1871년)을 승리로 이끈 프로이센의 헬무트 폰 몰트케 원수(근대적 참모제도의 창시자로 일컬어진다. 163쪽에 등장하는 동명의 몰트케는 그의 조카이다)의 말이 그것입니다.
“나는 항상 젊은이들의 실패를 흥미롭게 바라본다. 실패하고 물러서는가, 아니면 다시 서는가. 젊은이 앞에는 이 두 가지의 길이 있는데, 이 순간에 성공은 결정되는 것이다.” p.203

영국의 사상가 이사야 벌린은 말했습니다.
“전문화가 가속될수록 전체적 책임을 떠맡을 만한 지식을 갖춘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균형적 사고를 갖추지 못한 전문가들에게 의지하다가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몰리기도 한다.”
자기가 아는 것만 고집하다가 낭패를 보고 구성원들을 고생시키는 현실의 많은 리더들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p.231

버냉키는 말했습니다. “고액 연봉을 받아 보면 처음엔 흥분되지만 곧 익숙해지고, 비슷한 연봉을 받는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그 흥분은 금방 시들고 만다”고요. 인간의 욕심은 상대적이라는 뜻입니다. p.242

가슴을 따르는 게 쉬운 길은 아닙니다. 오히려 험난한 길입니다. 하지만 힘들게 올라야만 장엄한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평지만 걸어서는 늘 보던 것만 보일 뿐이지요. 경험이라는 단어 ‘experience’는 라틴어 ‘ex pericolo’에서 유래했습니다. 이는 ‘위험으로부터(from danger)’란 뜻입니다. 위험을 감내해야 경험이 쌓이고, 성공에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p.249

좌파와 우파의 대립은 곧 선과 악의 대립이 아닙니다. 진실과 거짓의 대립도 아닙니다. 그것은 각기 다른 역사와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양쪽 진영의 정치적 견해가 충돌하는 것뿐입니다. 이상이냐 효율이냐 무엇을 우선하느냐의 문제인 겁니다. 서로 조금씩만 양보하면 함께 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좌파의 국가 사회주의, 우파의 극단적 자유주의, 이런 걸 내려놓으면 됩니다. 그런 양보와 타협을 딛고 민주주의는 발전하는 겁니다. p.269

인물을 평가하는 잣대는 위쪽에 공(e)의 눈금이, 아래쪽에는 과(|)의 눈금이 있습니다. 양쪽 눈금을 합쳐야만 올바르게 잴 수가 있는 겁니다. p.273

어떤 주장을 들었을 때 흥분부터 할 게 아니라 한발 물러나 우선 의심해 보는 것이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란 말입니다. 특히 그 주장이 익명성의 그늘에 숨어 있는지 봐야 합니다. 사람이 서로를 알아볼 수 없도록 가면을 쓰고 똑같은 옷을 입으면 훨씬 더 공격적으로 행동한다는 건 이미 증명된 사실입니다. p.286

“젊음은 젊은이들에게 주기 아깝다.”
영국 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말이랍니다. 그답지요? 젊음의 소중함을 모르고 젊음을 낭비하는 젊은이들에 대한 따끔한 경고입니다. 이런 말을 들어도 깨닫기는 쉽지 않습니다. 뭔가 느꼈을 땐 이미 젊음이 저만치 멀어진 뒤일 공산이 크지요. 그래서 옛 시인 도연명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젊은 시절은 거듭 오지 않으며 하루에 아침을 두 번 맞지 못한다. p.300

“삶의 가르침을 주십시오.”
“나쁜 짓 하지 말고 착하게 살아라.”
고상한 법문을 기대했던 백낙천은 실망했습니다.
“그깟 것은 세 살 먹은 아이도 알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선사는 돌아보지도 않으며 말했습니다.
“세 살 먹은 어린애도 알기는 쉽지만 팔십 먹은 늙은이도 행하기는 어려우니라.” p.341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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