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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오늘의 추리소설

2005 오늘의 추리소설

: 날 기억하지 말아요

추라문학연구회 | 산다슬 | 2004년 12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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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63쪽 | 37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783097
ISBN10 8990783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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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추리문학연구회
문인 묵객들의 아취 있는 모임을 가리켜 아회(雅會)라고 했던가. 시서화에 밝은 조선의 예술가들은 그렇게 모여 술을 치고, 서로를 비평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미적 세계를 일구어갔다. 그 역사가 일천하여 폄하되는 풍토 속에서도 오롯이 추리문학에 의탁한 채 아회를 열망하여 만나기를 수년, 마침내 가까스로 ‘추리문학연구회’라는 이름을 표방하게 되었다. 연구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럴싸한 겉치레에 만족하는 것이 아닌,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연구 결과가 있기를 희망한다. 추리문학연구회는 한국추리문학의 현 위치가 상석이든 말석이든 괘념치 않는다. 오로지 추리소설을 사랑하고 맘껏 토론하고자 하는 젊은 혈기가 필요할 뿐이다. 독자 평론가 추리소설가 들이 모인 추리문학연구회는 추리문학 공동체를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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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휴 <날 기억하지 말아요>. 이 작품은 기억에도 희미한 한 여인 ‘그녀’가 ‘나’에게 뜻밖의 행운(유산)을 전함으로써 ‘나’가 과거 속으로 흡입되는 구조이다. 과거와 현재가 순차적으로 교직되면서 감춰졌던 과거의 사건이 조금씩 윤곽을 내비친다. 세월의 더께를 털어내고 ‘나’와 ‘그녀’가 비로소 조우했을 때 ‘뜻밖의 행운’에 대한 실체가 드러난다. 기억의 감옥으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했던 ‘그녀’의 마지막 메시지가 우리의 고단한 삶을 살펴준다.

서미애 <비밀을 묻다> 반전(反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세 여자와 한 남자의 관계 속에서 ‘사랑’이라는 보이지 않는 끈이 어떻게 한 남자를 죽음으로 몰아갔고, 그 주검을 놓고 벌어지는 세 여자의 심리싸움이 묘한 흥분을 불러일으킨다. 살인마저 또 다른 사랑의 방식이라고 속삭이는 여자의 항변에 접하게 되면 묘하게도 온몸에 전율이 느껴진다.

황세연 <반토막> 초등학교 동창생 계원들이 일본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나는 추리소설가 혹은 수의사다. 나는 윈드서핑을 즐기는 스포츠맨이기도 하다. 폭풍이 밀려오는데 윈드서핑을 나갔던 나는 그만 표류하게 된다. 그러다 이르게 된 섬. 그곳에서 나는 해괴(海怪)를 만나다. 그 해괴는 다름 아닌 인어. 하반신이 물고기인 인어를 잡아먹고 상체는 어딘가에 버렸다. 이때 나는 살인을 저지른 것인가, 물고기를 잡아먹은 것인가. 경쾌하고 유쾌하게 읽힌다.

류성희 <체게바라여 영원하라> 소시민의 소시민적인 복수를 다룬 작품이다. 평범한 은행원인 나는 어느 날 한 통의 메일을 받는다. 발신자가 누군지 알 수 없는 그 메일로 비로소 나비의 펄럭임은 시작된다. 80년 5월 광주, 그날 ‘강물에 떠내려 오던 형’과 조우한다. 나비의 날갯짓은 곧 거대한 폭풍을 불러온다. 과거 원흉이었던 ‘그 사람’이 한국에 돌아온다는 신문기사를 접한다. 은행원인 ‘나’는 칼이나 총이 아닌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그에게로 향한다. “당신은 잊었지만 우린 잊지 않았다”는 ‘나’의 외침은 광주 출신 작가 자신의 고백에 다름 아니다.

한이 <새로운 사업> 추리소설가인 ‘나’가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벌어지는 자살사건을 다뤘다. 작가는 자살의 세 가지 욕망에 대해 깊이 있게 파고든다. 자살을 원하는 이에게 죽음을, 살인을 원하는 이에게 그 욕구의 충족을 제공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나’의 새로운 사업은 인간의 가학적 본능에 대해 유감없이 토설한다.

정석화 <그들을 보았다> CIA나 국가정보원 같은 ‘센터’ 요원들 간의 음모와 암투를 실감나게 다뤘다. 반으로 찢긴 한 장의 사진을 백실장이 발견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거대세력의 그림자가 서서히 그를 옥죄어오면서 백실장은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다. 차분하고 절제된 대사와 생동감 있는 묘사가 잘 만든 영화 한 편을 본 듯한 인상이다. 이야기전개가 치밀하고, 마지막 장면에서 길게 여운이 남는다.

김유철 <9일 동안> 나이와 성(性)을 떠나 교차되는 사랑을 그렸다. 한 인간의 기억이 얼마나 불완전한 것인지 절감할 수 있다. 이 작품을 달리 규정하면 ‘연옥에서의 9일간의 기록’이다. 환상적인 분위기가 인간의 존재감을 몽롱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현정 <야수> 어느 날 갑자기 그림 속 짐승으로 변해버린 사내. 방안 침대 위에는 자신의 시체가 아내 옆에 나란히 누워 있다. 그림에서 뛰쳐나온 사내는 자신에게 그림을 팔았던 노점상 영감을 찾아가는데…. 10년 전 은호정을 사이에 두고 생겨난 염태성과의 삼각관계를 축으로 음울하고 둔탁한 야수의 세계가 펼쳐진다.

최혁곤 <모텔 앞 삼거리 사건> 세 사람의 거미줄처럼 엮인 인생살이가 인간관계의 먹이사슬을 연상시킨다.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문 세 마리의 뱀 같은 구조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인생의 도돌이표를 확인하게 되는 순간 인간세상에서 악연은 결국 불행한 선택으로 종결될 수밖에 없음이 실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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