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법정 언어학자 존 올슨(John Olsson)의
(댄 브라운)와
, , (루이스 퍼듀) 사이의 유사점 분석 자료
법정 언어학적 측면에서 본 루이스 퍼듀의 외 2개 작품과 댄 브라운의 <다 빈치 코드> 사이의 저작권 침해 부분 분석
자료: <다 빈치 코드> 양장본, <다 빈치 레거시> 1983년판, 페이퍼백
이 분석은 댄 브라운의 <다 빈치 코드>와 루이스 퍼듀의 사이에서뿐만 아니라 <다 빈치 코드>와 루이스 퍼듀의 다른 책 와 <다 빈치 레거시> 사이의 표절 논쟁까지도 다루고 있는 것이다.
1983년에 출간된 <다 빈치 레거시>, 이어 1985년에 출간된 그리고 2000년에 출간된 등이 이 분석의 대상이 되는 저작이다.
본질적으로 이 세 작품은 앞의 작품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들이다. 퍼듀는 <다 빈치 레거시>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기독교라는 주제를 스릴러 형식으로 다루고 있다. 이 장르의 두 번째 작품 에서 그는 일부 등장인물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거의 다른 이야기를 쓰고 있다. 특히 여주인공 부분에 있어서, <다 빈치 레거시>에서는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에 의해 위험에서 벗어나게 되지만, 에서는 오히려 남자 주인공을 위험에서 구해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 에서는 이러한 플롯이 한 단계 더 진화하여, 여주인공이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스스로를 지켜나갈 수 있는 인물로 설정된다.
이 분석의 목적
앞서도 밝힌 것처럼, 표절은 한 작품만이 아닌 <다 빈치 레거시>와 에서도 이루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분석은 댄 브라운이 루이스 퍼듀의 세 작품, <다 빈치 레거시>, 그리고 에서 본질적인 침해를 했는지를 입증하고자 함이다. 하지만 침해가 이루어진 것으로 여길 수 있는 모든 부분을 다 열거하기보다는 어떤 성격의 침해가 어느 정도까지나 이뤄졌는지 개관하기 위한 것이다.
두 작품의 전체적인 구성: 유사성의 강력한 증거가 된다
퍼듀의 독창적인 작품인 과 <다 빈치 레거시>를 구성하는 몇 개의 플롯 라인은 브라운이 훨씬 뒤에 발표한 작품 <다 빈치 코드>의 그것과 놀라울 정도로 흡사하거나 동일하기까지 한 경우도 있다. 그런 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주인공이 대단히 위험하고 ‘불온하여’ 여러 종파에서 그 사실을 감추기 위해 그를 살해하려 들 정도의 엄청난 비밀을 담고 있는 문서를 찾아내려 들게 된다는 것이다.
퍼듀와 브라운의 작품 모두에서 주인공이 찾아 나서게 되는 그 문서에는 불온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그것을 찾기 위해 주인공이 여행을 떠나게 되는 시점도 한 종파의 자객에 의해 국제적으로 유명한 다 빈치 학자가 살해되는 부분에서이다. 정말 우연하게도(?) 두 작가의 작품 모두에서 그 살해되는 다 빈치 학자는 비밀을 감추기 위한 그 살해의 네 번째 희생자이다.(두 번째, 세 번째, 혹은 다섯 번째가 아닌, 두 작품 모두 네 번째 희생자인 것이다) 두 작품 모두에서 주인공과 그 살해된 학자는 서로 알고 있는 사이로 나온다. 두 작품 모두에서 살해된 다 빈치 학자는 자신의 피를 찍어 메시지를 남기며, 두 작품의 주인공 모두 그 다 빈치 학자를 살해한 누명을 쓰게 된다. 또한 두 작품 모두 그 요소가 언급된 쪽수가 아예 동일하거나 한두 페이지 정도 차이가 있을 뿐이다.
<다 빈치 코드>와 두 작품 모두, 안전 금고에 숨겨진 내용물은 각 작품의 남녀 주인공들의 다음 여정을 알려주는 것이 되기도 한다. 두 작품 모두 그 다음 여정은 다른 나라가 된다. 브라운의 작품에서는 파리에서 런던으로, 퍼듀의 작품에서는 취리히에서 잘츠부르크이다. 또한 두 작품 모두에서 그들이 찾고자 하는 최종적인 문서는 그 다음 여정에서 찾아낼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퍼듀의 작품에서 남녀 주인공들은 문서가 있는 곳까지 이르게 되지만 브라운의 작품에서는 또 다른 방해물이 기다리고 있다. 브라운의 경우 문서는 발견되지 않지만, 퍼듀의 경우, 그 문서가 파기된다.
하지만 이런 정도, 혹은 깊이의 유사성은 단지 플롯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두 작품 전체를 놓고 보면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의 성격 묘사, 대사에서까지도 흡사한 점이 숱하게 발견된다.
남주인공: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는 유사성
-브라운과 퍼듀의 주인공들이 지니고 있는 뚜렷한 생물학적 유사성: 용모, 나이, 개인적인 관심사와 난관
-화려한 이력과 지적 관심의 유사성
-사생활의 유사성
-여주인공과 관계가 진전되는 양상이 사실상 동일함
어느 작품에서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당연하나 <다 빈치 코드>와 의 남주인공들뿐만 아니라 여주인공들 사이에서도 대단히 밀접한 유사성이 발견된다. 우선 남주인공들은 같은 연령대이며, 유명한 대학교의 종교 관련 학과(비교종교학) 대 종교 기호학<다 빈치 코드>) 교수라는 동일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또한 퍼듀의 주인공은 로마 콘트탄티누스 황제와 여성 구세주에 대한 전문가이며, 다른 작품 <다 빈치 레거시>의 주인공은 레오나르도 전문가인 반면, 브라운의 주인공은 레오나르도 전문가에 콘스탄티누스 황제 전문가에 여성 구세주 전문가까지 겸하고 있다. 이처럼 퍼듀의 이 두 작품과 브라운의 이 한 작품에서 주인공은 그 직업과 전문 지식 분야에 있어 100퍼센트 일치한다.
<다 빈치 코드>와 의 주인공은 나아가서 폐소공포증,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그 증세가 심하지 않은 폐소공포증’을 지니고 있다는 점도 흡사하다. 앞서도 언급한 것처럼 두 작품 모두의 주인공들은 살인 누명을 쓰게 되며, 그런 불리한 여건 속에서 성배 혹은 다 빈치 코덱스, 혹은 여성 구세주의 수의 가운데 하나를 통해서 여성 구세주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어 있는 문서를 찾아내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런 목적을 위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두 주인공 모두 여주인공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의 동기를 부여받게 된다는 점도 동일하다.
여주인공: 브라운과 퍼듀 두 작가의 작품(<다 빈치 코드>, ) 모두에서 놀라울 정도로 똑같다
-브라운과 퍼듀의 여주인공들이 보여주는 용모와 나이, 머리칼의 색깔(auburn 혹은 burgundy), 눈동자의 색깔(green)이 일치한다.
-두 작가의 여주인공 모두 전형적인 현대 소설의 여주인공상(날씬하다거나 금발이라거나 하는 등의)에 따르지 않고 있다(적갈색에 가까운 머리칼에 상당히 통통하거나, 튼튼한 체격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두 여주인공의 유년기가 불가사의할 정도로 흡사하다(가족의 비극 후 남성에 의해 양육).
-교육, 이력, 학문적 관심사의 유사점: 2개국에서 2개 언어를 교육받았고, 법 집행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종교와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고, 지략이 뛰어나며, 용감하다. 암호 연구나 위조 감식에 대한 강한 관심과 기술을 갖고 있다.
-종교, 여성 구세주 그리고 영지주의 복음서(Gnostic Gospel)에 등장하는 인물과 관련된 거의 동일한 이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