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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 김수환 이야기

추기경 김수환 이야기

평화신문 편 | 평화방송·평화신문 | 2004년 12월 2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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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12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2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5927024
ISBN10 8985927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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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에 추기경님을 뵐 때마다 어릴 적 할아버지를 떠올리곤 했다. 할아버지 곁에는 집안 식구 모두들 어려워하고 가까이 가지 않았지만 나는 할아버지의 특별한 귀염을 받고 같은 밥상에 앉았다. 그런데 추기경님과 같이 식사를 하게 될 때에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가까이 다가가기 싫은 것 같으면서도 좋고, 어쩐지 우쭐해지는 느낌과 큰 빽이 있는 사람과 가까이 한 것 같은 든든하고 훈훈한 느낌이 어릴 때 할아버지의 밥상머리에서 받은 느낌과 비슷하다.…

어느 지면에선가 추기경님께서는 부끄럽게도 신비로운 하느님 체험 같은 걸 해 본 적이 없다고 말씀하신 걸 읽은 적이 있다. 그러나 이 책 『추기경 김수환 이야기』를 읽으면 우리 역사의 고난과 치욕의 갈피마다 그 분이 비껴가거나 지나치지 않고 같이 하셨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이고 행운이었나 느끼게 된다. 또 그 분의 생애를 통해 중대한 고비마다 선택한 길, 내린 결단이 곧 하느님의 음성이었다는 신비를 체험하게 된다.…

정말 추기경님은 이 나라 역사의 한 순간도 그냥 지나치지 않으셨다. 그래서 그 분은 우리 머리 꼭대기에서, 아니, 구름 위에 떠서 지당하고 거룩한 소리만 하는 성자가 아닌 것이다. 거꾸로 가는 듯 잘못 가는 듯 하다가도 이 나라는 발전해 왔고 가난에서 벗어났고 식민지에서 벗어나고 전쟁을 이겨냈다. 그 역사의 진통기마다 그 분은 현장 한가운데 계셨다. 박정희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독재자의 징후를 읽지만 끝까지 진지하게 나눈 토론에서는 나라를 생각하는 그 분의 진정성이 안타깝고도 뿌듯하게 와 닿고, 테레사 수녀님의 한국 방문 때 옷자락이라도 만지려고 달려드는 인파 속에서 150cm 작은 키의 수녀님을 보호하느라 보디가드가 되셨던 모습의 사진도 멋지고 재미있다. …

기적의 하느님 체험을 못하셨다지만 극적인 도움을 받은 일화가 많다. 미국인 주교님에게 호소하여 그 당시 거금 2000만원의 수표를 건네받은 이야기도 어찌나 시원스럽던지 박수가 나올 뻔했다. 94년 교황 방문 103위 성인 시성 때 시성을 위한 교황청 심사를 통과하려면 영적인 기적의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영적인 기적을 인정해 주고 기적 심사를 면제해 주게 만든 것도 추기경님의 능력이었다. … 서슬 퍼렇던 유신정권 때의 시국선언은 우리들에게 얼마나 구원의 빛이었던가.

내가 더욱 감동한 것은 추기경님의 인간적인 고뇌와 약점과 외로움을 드러내는 대목이었다. 서울교구장을 맡은 후부터 불면증으로 약을 처방받지 않으면 안 되는 고통은 어쩌면 사제로서 숨기고 싶은 약점일진대 그걸 드러내 보이시는 게 나로서는 오히려 존경스럽게 느껴졌다. 인간적인 내면은 고독하고 소심하고, 중책은 무거웠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고난의 우리 역사 속에서 그 분을 통해 하느님의 음성을 듣는 신비와 기적을 체험한다. 또 평생을 높은 자리, 무거운 직책을 썼으면서도 예술을 즐기며 천진하고 가볍게 손뼉을 칠 수 있는 추기경님의 모습을 잊지 못한다. 그분과 동시대를 사는 복을 하느님께 감사한다.
- 추천사 박완서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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