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여기서 놀자
Author: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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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998015
ISBN10	8970998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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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뱀사골
피아골과 함께 지리산에서 가장 길고도 아름다운 계곡으로 꼽히는 곳이다 지리산 북쪽 사면을 흘러 내리는 계곡의 길이는 총 12km에 달한다.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 선인대, 석실, 통천폭포, 요룡대, 뱀소, 병풍소 같은 경승지가 이어지고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즐비하다. 또 봄이면 계곡을 따라 바위틈에서 철쭉이 피어 계곡의 경치를 더욱 아름답게 한다. (중략)

뱀사골에서 자동차 전적기념관 앞까지 들어갈 수 있는데 이곳에는 상점도 여러 집 있다. 계곡을 따라 지정 야영장이 세 군데 있고 계곡 초입에는 민박집도 여럿 있다. 계곡에서 야영을 할 때는 일기 변화에 주의해야 한다. 찾아가는 길 : 남원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반선행(뱀사골행) 직행버스가 아침 7시 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23회 운행된다. 소요 시간은 1시간이고 요금은 2천9백원. 종점에서 내리면 바로 국립공원 매표소다.

--- p.186

서해 바다 멀리 뻗어 있는 태안반도는 서해안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다. 멀쑥하게 키가 큰 해송과 그 앞에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 그리고 소나무숲과 바다 사이에 드넓게 펼쳐진 고운 모래밭은 우리나라의 어디에서도 다시 볼 수 없는 이곳만의 경치다.
해안의 드나듦이 복잡하기로 이름난 태안반도에는 일일이 아름을 열거하기도 어려울 만큼 많은 해수욕장이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은 만리포 해수욕장으로 여름이면 매일 수만 명의 피서객들이 이 해변을 찾아온다. 그러나 한 여름 피서철이 지나고 나면 해변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주 조용하고 쓸쓸하기까지한 모습으로 돌아가 이따금 찾아오는 여행자들에게 여름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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