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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국제거지 맨몸 노숙여행

동남아 국제거지 맨몸 노숙여행

박승철 | 금토 | 2000년 07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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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148*210*20mm
ISBN13 9788986903249
ISBN10 898690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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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승철
고아. 1958년 생으로 '58년 개띠'를 유독 강조한다. 그래서 개처럼 살아오게 되었다고. 초등학교 3학년이 정규 학력의 전부. 광주의 한 고아원을 뛰쳐나와 상경해서 곧바로 '아스팔트 노숙 인생'을 살았다. 껌팔이, 넝마주의, 영안실 염장이 등 안해본 일이 없다. 나이가 들어 페이트 칠 노가다를 뛰다가, 보다 큰 노가다판을 찾아 6만 엔을 쥐고 무작정 일본으로 건너간 것이 해외 여행의 시작이었다.

말과 글도 모르고 길도 몰라 고생만 죽도록 하다가 며칠 만에 돌아오고 말았지만, 그로부터 여행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 몇 달간 돈을 벌어 다시 괌으로 떠났다. 그로부터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맨몸으로 동남아각국을 돌아다니고 있다. 1994년 동남아 배낭여행의 베이스캠프라는 방콕 카오산 로드에 '만남의 광장'이라는 여행자 쉼터를 만들고 한국 배낭여행자들에게 무료로 여행정보와 휴식을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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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들에게 길을 물었지만 그들은 한결같이 주정뱅이 취급을 하며 몸을 피했다-중략-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대행생처럼 보이는 한쌍의 남녀를 붙잡고 영어로 길을 물었다. 언젠가 만남의 광장을 찾아온 일본관광객에게 들었던 말이 떠올랐기 때문이다-중략-한국사람들은 외국인들에게 무척 친절 하다는 말을했다.-중략-일본관광객의 말은 사실이었다. 처음에는 경계하던 그들도 내가 계속해서 영어와 태국어를 번갈아 쓰자 곧 굳은 표정을 푸는것이다.
--- p.119
방으로 끌러들어온 건 나를 포함해서 모두 다섯이었다. 따라 들어온 세관원 하나가 인원수를 확인하고는 우리들을 향해 손가락질을 했다.

"옷을 전부 벗으래요."

상의 단추를 끄르던 옆사람이 그들의 말을 통역했따. 수치스러웠지만 다른 도리가 없었다. 마약 밀수범이라도 찾는 것처럼 세관원들의 기세는 험학했다. 나도 하는 수 없이 다른 사람들을 따라 옷을 전부 멋었다.

"저 사람이 여름에 무슨 옷을 이렇게 많이 입느냐고 당신한테 묻는데요?"

옆에 서 있던 사내는 두 손을 비비며 세관원들의 말을 부지런히 전했다. 나는 몸살이 나서 그렇다고 대답해 주었다.

"거짓말하지 말고 바른대로 말하래요. 그러면 보내준대요."

그들은 모두 다 알고 있는 눈치였다.

'하긴, 세관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나 같은 심부름꾼들을 어디 한두 번 겪었겠냐.'

순간 일본에 오기 위해 지난 8개월 동안 고생해서 돈을 모았던 일들이 떠올랐다. 어쩌면 악다구니를 쓰던 사내의 뒤를 따라 다시 한국으로 쫓겨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초조해져서 눈치만 살피고 있는데 옆 사내가 주섬주섬 옷을 입기 시작했다. 다소 여유를 찾고 있는 그들의 행동으로 보아서는 그냥 보내주려는 모양이었다. 나는 재빨리 옷을 주워 들고 양주를 찾았다. 그러자 아까부터 노려보던 세관원 하나가 나를 저지했다. 옷을 다시 내려놓으라는 것이었다. 당황스러웠지만 잘못 대들었다가는 이대로 쫓겨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앞었다. 하는 수 없이 나는 속옷만 입고 밖으로 나왔다.

"아니, 왜 그러고 나와요?"

"옷을 못 입게 하잖아요."

내 말을 듣던 그가 웃음을 떠뜨렸다.

"두 벌은 놔 두고 한 벌만 입고 가라고 그런 거예요."

말을 하는 도중에도 그는 웃음을 그치지 않았다.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비웃음 섞인 주위의 시선이 모두 나를 향한 것 같았다.
--- pp.14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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