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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판타리아를 아느냐 2

너희가 판타리아를 아느냐 2

: 메디아의 시간

조서희 저 | 명상 | 2000년 07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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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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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01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2321897
ISBN10 8972321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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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조서희
청주과학대 전산정보 처리과 졸업. 컴퓨터 프로그래머, 유아교육강사, 한복 디자이너, IP사업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었다. 현재 천리안 환타지 포럼에서 추천받아 연재란에 실린 『너희가 판타리아를 아느냐』를 계속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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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는 무엇 때문에 이렇게까지 얻어 맞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단지 메디아가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많이 화가 났고 그것이 자신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찍소리도 못하고 메디아의 불같은 성질을 고스란히 당하고 있던 마시는 아네모스 덕에 겨우 그녀의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희망을 갖게 되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골골거리던 블루잉이 끼여 들어 메디아의 불같은 성미를 다시 건드리고 있었다. 오늘의 수난이 무사히 끝날 수 있다고 믿었던 마시는 심술 가득한 블루잉의 말투를 곱게 들어줄 수가 없었다. 한동안 딱딱한 바닥에 주저않아 등과 어깨는 물론 온몸이 욱신거리도록 두드려 맞은 마시는 새빨갛게 부어 오늘 팔뚝을 무시하고 블루잉을 행햐 노골적인 적의를 드러냈다.
--- p.89,--- 그 페이지 전체 글
' 케이론이라구? '
잠시 메디아의 입에서 흘러 나온 이름이 누군지 생각하던 제피로스는 그가 알고 있는 케이론이라는 인물을 떠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설마 진짜 그를 말하는 것인지는 의심스러웠다.
' 설마. '
케이론은 현왕 히페리온 조차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자로 가니아 신전의 대신관이자 예언자였다. 그의 말 한 마디에 국왕이 바뀔 수도 있는 문제였지만 케이론은 권력이나 재력에 관심이 없었고 국사에 많이 참여하지도 않는 인물이었다. 케이론은 현왕 히페리온이 태어나기도 전부터 왕의 조언자였고 나라의 예언자로서 자리하고 있었다. 제피로스의 아버지이자 세력가인 라메즈조차도 그 앞에서는 함부로 행동할 수 없었다. 제피로스의 갈색 눈이 가늘어지며 의심스럽게 물었다.
" 너희들 정체가 뭐지? "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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