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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 속의 여인

꿈결 속의 여인

리즈 칼라일 저 / 박희경 역 | 신영미디어 | 2005년 02월 2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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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2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471쪽 | 664g | 153*224*30mm
ISBN13 9788941322306
ISBN10 894132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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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리즈 칼라일(Liz Carlyle)
버지니아 노포크에서 태어난 리즈 칼라일은 두 마리의 고양이와 남편의 진실된 사랑 속에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저널리즘을 전공한 리즈 칼라일은 최근 로맨스를 쓰기 위해 오랜 세월 근무한 직장을 퇴사했다. 최근 그녀는 진주와 댄싱 슈즈, 고래뼈로 만든 코르셋을 챙겨서 영국에 다녀왔다고 한다. 혹시나 무도회에 초대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서였지만, 안타깝게도 영국에 머무는 동안 그런 일은 없었다고 한다. 독자들에게 19세기의 영국의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리즈 칼라일은 로맨틱 타임스 어워드를 수상하며 역사 로맨스의 새별로 각광받고 있다.
역자 : 박희경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외국인 회사에서 근무하였고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역서로는 『루시언, 길들여지다』 『입맞춤』 『싱클레어, 맞수를 만나다』 『안개 뒤에 숨다』 『눈꽃송이』 『이끌림』 『악마의 키스』 『타락의 키스』 『한여름 밤의 꿈』 『미녀와 하이랜더』 『써씬의 마법 플라스크』 『잠자는 숲 속의 왕자님』 『이상한 나라의 클로이』 『맥그리거의 초대』 『사랑, 그 너머에』 『베일 속의 여인』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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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리아, 기억하오?”

그는 조용히 속삭였다.
“내가 처음 키스했던 때를? 당신 입 안 깊이 내 혀를 넣었던 때를? 난 기억하고 있소. 오, 그럼. 그 때를 증명하는 상처가 아직 목 뒤에 있으니까.”

그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깊은 적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그녀는 알 수 있었다. 왜? 지난 6년 동안, 델라코트는 차가운 조롱 외에는 아무런 감정도 드러내 놓지 않았다.
“다시는 나에게 손대지 말아요!”
그녀는 움찔하며 씩씩거렸다.

델라코트의 얼굴에 강렬한 표정이 번지더니 갑자기 조롱으로 바뀌었다.
“당신이 이 세상에 남은 마지막 여자라 해도, 그럴 일은 없을 거요.”
그는 눈을 가늘게 뜨며 속삭였다.
“당신을 만지느니, 차라리 그 손을 잘라 싸구려 술병에 담아 피클을 만들겠어.”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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