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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시오 신부

알로이시오 신부

: 이태석 신부의 정신적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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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0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331g | 140*205*10mm
ISBN13 9788932113715
ISBN10 893211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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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 메리놀 신학교의 철학과를 졸업할 즈음, 그는 ‘사제가 되고 싶고, 가난한 나라의 선교사가 되고 싶고, 현지 교구의 사제가 되고 싶다’는 성소에 대한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적극적으로 진로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 40쪽 ‘1930년대, 미국 워싱턴’

그는 루뱅에 있는 동안 ‘바뇌의 성모님’ 발현지를 찾아가 성모님과의 특별한 영적 만남을 가졌다. 그가 일생 동안 열두 번도 넘게 그곳을 찾은 이유는, 특별히 ‘가난한 이들의 동정녀’라고 스스로를 밝히신 성모님의 메시지를 사제 생활의 이정표로 삼았기 때문이다. 그는 사제로서의 삶을 이 ‘가난한 이들의 동정녀’께 봉헌하였다. 훗날 자신의 시신이 묻힐 무덤 경당을 바뇌 성지의 성모 발현 기념 경당과 닮게 지어 달라고 유언한 것을 보면, 그가 얼마나 사랑받는 성모님의 아들이길 염원했는지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그렇게 하여 실제 모습대로 복제된 경당이 현재 한국과 필리핀 두 곳에 세워져 있다.
― 50쪽 ‘벨기에 루뱅으로 가다’

송도성당의 사목 관할 구역은 가난한 이들이 모여 사는 산동네가 대부분이어서 무허가 판자촌과 천막집들이 아주 많았다. 신자들의 집을 방문하거나 후원금 전달을 위해 현장을 다니다 보면, 열악한 환경에서 위험하게 지내는 아이들이 너무나 많아, 이들을 위한 보육원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우선, 후원금으로 몇 채의 주택을 사들이고 6~7명의 아이들이 한 가족을 이룬 ‘마리아 보모회’라는 이름의 보육 시설을 준비하였다.
― 88~89쪽 ‘마리아 수녀회의 탄생과 구호 사업’

아무 준비도 없이 영화숙에서 데려온 수많은 아이들은 개교를 앞둔 ‘암남동 공민학교’ 건물에 임시 수용하여 ‘마리아 수녀회’ 수녀들이 돌보기 시작하였다. 제대로 교육받지 않고 방치되어 있던 아이들을 돌보는 일은 정말 힘든 일이었지만, 수녀들은 몽둥이보다 사랑의 힘이 더 강하다는 것을 믿고 그 무거운 짐을 기꺼이 떠안았다. 그러자 사람에 대한 믿음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아이들의 눈빛에서 인간 본래의 선한 모습이 하나씩 되살아났다. 그들 한가운데에는 자신들의 목숨을 구해 내어 가족이 되어 준 새 아빠, 알로이시오 신부가 서 있었다. 심장을 맞댄 그 뜨거운 포옹으로…….
― 108, 110쪽 ‘아이들의 아버지가 되다’

알로이시오 신부의 구호 사업은 늘 계획보다 앞질러 달려야 하는 비상 조치가 되었고, 그가 휴식하는 시간은 누군가의 생명이 죽어 가는 시간이라는 절박한 심정을 그의 가슴속에 심어 놓았다. 그는 “자매들이여, 세상은 지금 불타고 있습니다.”라고 말한 아빌라의 데레사 성녀의 글로써 당시에 느낀 자신의 심경을 일기장에 표현해 두었다.
― 112쪽 ‘아이들의 아버지가 되다’

당시 한국의 경제 여건으로 볼 때, 알로이시오 신부의 사업을 통해 집행되는 자금의 규모는 실로 엄청나게 컸다. 일부 사람들은 자선회 금고로 많은 돈이 들어온다는 것을 알고는, 나름대로 자기들만의 사업 계획서를 들고 알로이시오 신부를 찾아오기도 했는데, 그중에는 교회의 지도층 인사와 고위 성직자도 가끔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알로이시오 신부가 사는 쓰러져 가는 판잣집을 보고는 대부분 스스로 의욕을 접었는데, 그래도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람들과 대화할 때에는 초라한 그 판잣집이 그들의 요청을 거절하기에 안성맞춤인 무대 배경이 되어 주었다. 특히 멀찍이 떨어져 있던 화장실은 너무도 엉성해서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면 심심치 않게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주어 웃음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 124쪽 ‘가난 속으로 뛰어들다’

‘아빠’라고 부르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걸으며 서로의 온기를 나누는 일은, 살아 있는 생명을 조배하는 일이었다. 단 한 명의 아이라도 하느님의 사랑 안으로 더 이끌기 위해, 알로이시오 신부는 늘 궁리에 궁리를 거듭했다.
― 146쪽 ‘가난 속으로 뛰어들다’

필리핀의 관계자들은 한국에 와서 ‘서울 소년 소녀의 집’을 답사했는데, 그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해 온 일이었던 것처럼, 시작 때부터 구체적 후속 조치들을 논의해 왔다. 한국 교회 내에서 외면당하던 알로이시오 신부는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 속에서 하느님의 개입을 감지했고, 마치 사방이 막힌 미로 속에서 비상구를 발견한 기분이 들었다. 필리핀으로의 사업 진출은 그렇게 해서 이루어지게 되었고, 하느님은 인류 전체를 향해 알로이시오 신부의 등을 가만히 떠밀었다.
― 158쪽 ‘필리핀으로’

대한민국 5·16 민족상(1976년), 뉴욕 포담 대학교 명예 박사 학위(1977년), 라몬 막사이사이상(1983년), 마더 데레사상(1988년), 그리고 두 번의 노벨상 후보 등의 영광 뒤에는 누구보다 굳건한 그만의 신념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예수님의 삶과 철저히 결합된 복음 정신이었다.
― 171쪽 ‘일을 너머 저쪽’

미국의 저명한 신경 전문의 코렌콜드 박사는 이 불치병이 앞으로 3년 안에 삶을 정리해야 하는 사형선고 라는 사실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힘들어했다. 그러나 그 엄청난 충격 앞에서도 알로이시오 신부는 그만 웃음을 터트렸다. ‘ ALS’라는 병명의 글자가 자신의 사인으로 사용하던 세상 이름과 정확히 일치했기 때문이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
― 174~5쪽 ‘일을 너머 저쪽’

알로이시오 신부의 마지막 여정은 하느님께 자신의 자리를 기꺼이 내어 놓는 성스러운 것이 되었고, ‘시작은 내가 하지만 완성은 주님이 하신다’는 믿음을 통해, 불완전한 인간은 완성 자체이신 하느님께 의지함으로써 비로소 완성에 다다르게 된다는 진리를 몸소 살아 내었다.
― 179쪽 ‘일을 너머 저쪽’

그는 조용히 떠났다.
가난 자체의 문제도 여전하지만, 빈부 갈등의 사회 문제를 두고 알로이시오 신부는 일찍이 자선회라는 해법을 모색함으로써 부를 재분배하였다. 또한 세상의 재화는 개인의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것임을 일깨워 주었다. 부유함을 허락받은 사람들과 가난이라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서로의 구원에 관심을 갖게 함으로써 세상의 끝과 끝이 만나는 ‘사랑의 무지개 다리’를 놓은 그는 하늘나라로 갔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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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을 통한 사의를 목표로 하는 그림은 작가로 하여금 문기사유를 요구하게 되고, 그렇게 될 때라야 비로소 방일한 품격을 지닌 그림이 되므로, 문인화의 세계에서는 작품론보다 작가론이 당연히 우선하게 된다. 이를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문인화의 궁극적 관심은 대상 자체가 아니고, 대상과 공명하고 있는 작가의 인간미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정신을 배경으로 하여, 절제된 수묵의 표현으로 회화의 정신을 구현하는 문인화의 격조는, 재료 연구에 매달린 기법 개발로는 달성될 수 없고, 자기발산적인 신비주의로도 달성될 수 없기 때문에, 오직 수행자처럼 삶과 예술을 하나로 일치시켜가면서 내용과 형식을 독자화해야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경지이다.
하삼두의 작품에서 주목되는 특징은, 긴 세월을 두고 하나씩 쌓아온 자기만의 경험을 조용한 수묵화의 고백으로 풀어놓았다는 것인데, 이는 문인화 작가의 본질적 자질에 합당한 것이며, 외래 사조에 너무 많이 오염된 현대 한국화에 대한 자기 검정이자 시대의 흐름에 맞서는 우리의 공통된 정체성 주장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그의 그림이 묵의 고유한 표정을 살려내고 있어서 좋다. 구차하게 여러 번 덧칠하거나 수정하지 않고, 특유의 일획적 운필을 염두에 두고 작업한 전통 존중의 인식을 드러내고 있어서, 문인화의 특징을 잘 계승하고 있는 것이다. 그림이 주는 명상적 메시지가 나름대로의 진솔한 깊이를 갖고 있음도 기쁜 일이다. 그러면서도 전통에만 급급하지 않는 자유로운 기법 구사도 볼 수 있어서, 그의 작품에 거는 또 다른 가능성이 되고 있다.
‘알로이시오 신부’라는 그림책이 하삼두의 글솜씨와 더불어 문인화의 담백함을 맛보게 해주어 참 기쁘다.

홍석창 : 예술철학박사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명예교수 / 동방대학교 이사 / 한국미술협회 고문 / 현정회 이사 /국제채묵화가연맹 수석고문 / 대한민국 서예문인화원로총연합회 부회장 /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상임고문

홍석창 (예술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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