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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중 98명이 헷갈리는 우리 말 우리 문장

100명 중 98명이 헷갈리는 우리 말 우리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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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0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25g | 152*210*21mm
ISBN13 9788994013893
ISBN10 89940138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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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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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도착하고 있습니다’라는 문장은 틀린 표현입니다. ‘도착하다’는 ‘목적한 곳에 다다르다’라는 의미지요. 단어의 의미에 이미 ‘완료’가 들어 있어요. ‘완료’라는 말은 말 그대로 ‘끝났다’는 의미예요. 그런데 위의 문장을 보면 ‘동작의 진행’을 나타내는 ‘~고 있다’가 쓰였네요. 이미 완료된 사실이 진행과 연결되어 있는 거예요. 그러니 이 둘은 서로 어울릴 수 없어요. 이 문장을 수정하려면 함께 놓일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고 있다’를 살리고 싶다면 앞의 동사가 진행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단어여야 하겠지요? 따라서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혹은 ‘열차가 진입하고 있습니다’로 고쳐야 한답니다.
_ ‘의미를 알면 문법이 보인다’ 중에서

‘-에’와 ‘-에서’는 국어에서 많이 쓰이는 조사입니다. 그런데 ‘-에’와 ‘-에서’ 모두 장소를 의미하는 처소 부사격 조사예요. 장소의 의미를 가질 때는 이 둘이 동일한 문장 구조에 놓일 수도 있는 거지요. 그래서 ‘서울에 산다’나 ‘서울에서 산다’와 같은 문장이 생길 수 있어요. 하지만 장소의 의미를 가질 때도 이 둘이 모두 쓰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회사에 일한다’는 잘못된 문장이지요. 이처럼 구체적인 동작이 나타날 때는 ‘-에서’를 쓰는 것이 훨씬 더 자연스럽답니다.
_‘소리나는 대로 적을 수 없는 것’ 중에서

발자국은 발로 밟은 자리에 남은 모양이라는 뜻이지요. 당연히 발자국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발자국에서 정말 소리가 난다면 놀랄 일이겠지요. 그런데 왜 아래와 같은 표현을 자꾸 쓸까요? 발이 땅에 닿을 때 나는 소리를 말하고 싶었던 거잖아요. ‘발소리가 크다’, ‘발걸음 소리가 크다’로 고쳐야 해요. 발걸음도 ‘모양’이니까 ‘발자국 소리’처럼 틀린 말이 아닌가요? 좋은 질문이에요. 문장 간의 관계를 제대로 보고 있는 겁니다. ‘발걸음’은 모양을 가리키는 동시에 ‘걷는 행위’를 뜻하지요. ‘걸음’이 ‘걷다’라는 동사의 명사형이니까요. 그러니 ‘걷는 행동이 내는 소리’라는 의미도 가능한 거예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우리가 단어를 기억할 때 낱낱의 단어만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발자국’과 ‘소리’를 따로 외우지 않고 ‘발자국 소리’라는 어구를 통째로 기억한다는 거지요. 따라서 어구 속의 단어 관계를 따지지 않고 기억한 대로 문장에 쓸 때 이런 잘못된 문장이 만들어지게 되지요.
_‘소리 없는 발자국’ 중에서

‘미인’이라는 단어에 대한 재미있는 진실을 하나 가르쳐드릴게요. 단어는 새로 생기기도 하고 있던 말이 사라지기도 하는 것 아시지요. 어떤 경우에는 말의 뜻 자체가 변화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전에는 남녀 모두를 가리키던 말이 오늘날 여자만을 가리키게 된 것도 있어요. 이 ‘미인’이라는 단어가 그런 말 중 하나입니다. 500년 전에는 ‘미인’이라는 말을 남자를 대상으로도 쓸 수 있었다 하거든요. 그러니 ‘재원’이나 ‘묘령’도 그러한 변화가 생길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것 역시 몇백 년 후의 일일 거예요. 현재의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이 단어들이 여자를 대상으로만 사용하는 말로 살아 있다는 점이에요. 미인을 남자에게 쓰면 곤란하듯이 ‘재원’이나 ‘묘령’도 남자에게 쓰면 곤란하다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
_‘남자에게 쓸 수 없는 말’ 중에서

문장 속의 부정 표현의 대상이 분명하지 않아 오해가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음 대화를 보세요. “참석할 사람들은 다 왔어?” “다 오지 않았어.” 과연 참석할 사람들은 온 것일까요? 안 온 것일까요? ‘않다’의 앞에 두 가지 성분이 있으니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어요. 참석자 중에 일부만 도착했을 수 있고, 한 명도 오지 않았을 수 있겠죠. ‘않았다’가 ‘오다’를 부정할 수도 있고, ‘다’를 부정할 수도 있으니까요. 행사장에서 참석자를 확인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사안이잖아요. 그러니 분명하게 대답하는 것이 좋겠지요. 이렇게요. “아직 두 사람이 안 왔어.” “한 명도 안 왔어.” “아무도 오지 않았어.”
---헷갈리는 부정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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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말과 글은 물과 공기 같은 역할을 한다. 맑고 향기로운 언어는 우리 자신의 삶을 정화시키고, 타인과의 관계를 풍요롭게 이끈다. 특히 모국어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사용은 모든 언어의 근간을 이룬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 말과 글의 아름다운 품격을 새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임상우(서강대 사학과 교수)

“내가 이 작품을 작곡했지만 하느님을 대신해 썼을 뿐입니다.” 하이든이 오라토리오 천지창조(The Creation)를 작곡하고 난 후 고백하듯 토해낸 일성이다. 이 책을 세상에 내놓으며 품은 저자의 마음도 그러하리라 믿는다. 하이든이 피아노 앞에 앉아 하느님을 훌륭하게 찬양할 수 있는 재능을 달라고 기도했듯 저자도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가장 잘 느끼고 헤아릴 수 있도록 그의 모든 역량을 모아 책을 꾸몄을 것이다. 겸허하게 기도하듯 쓴 이 책이 많은 사람들 곁에서 좋은 지침이 되었으면 한다.
이민호(시인)

우리 말에서는 조사 하나, 토씨 하나에 따라 문장의 의미가 크게 달라진다. 조사와 어미를 고르고 다듬는 일에 마음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말과 글을 재료로 일하며 살아가다가, 20여 년 만에 문득 뜨거운 사춘기를 함께 보낸 남미 언니와 다시 만났다. 그녀 역시 나와 비슷한 고민으로 비슷한 일을 하고 있었다. 오랜 시간 교육 현장에서 녹아낸 내공이 곳곳에 묻어 있는 이 책 덕분에 말과 글을 다듬고 고르는 과정이 한층 즐거워질 듯하다.
김별아(소설가)

글을 쓴다는 것은 타인과의 만남을 위해서다. 타인과 제대로 만나려면 글의 문장이 자연스러워야 한다. 그 자연스러움이라는 것이 다른 사람들의 그것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자신의 문장이 남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를 늘 고민해야 한다. 이 책은 우리가 자연스러움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사고를 해야 하는지를 쉽고 재미있게 전해준다.
나무처럼(파워블로거)

하루에도 수천 개의 단어와 문장을 말하면서도 무슨 말을 잘못 쓰고 있는지 돌아보지 않는 시대다. 이 책은 얼룩지고 오염된 말과 문장을 정화해주는 우리 말의 지혜와 통찰을 담고 있다. 언어와 글쓰기 강의에 있어 오랫동안 학문적 교육적 심혈을 기울여온 김남미 선생의 열정을 높이 생각하며, 바른 우리 말 사용을 위해서는 꼭 곁에 두어야 할 친절하고 든든한 책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
오윤호(평론가, 이화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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