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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진 옷장을 정리하며

쏟아진 옷장을 정리하며

: 힘들고 아픈 나를 위한 치유의 심리학

유영미 | 부키 | 2014년 09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2 리뷰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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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top10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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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20g | 148*217*20mm
ISBN13 9788960514225
ISBN10 896051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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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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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게오르크 피퍼
독일의 심리학자이자 국제적인 트라우마 전문가이다. 광산 붕괴 사고, 열차 탈선 사고, 학교 총기 난사 사건을 비롯한 주요 사건사고의 후속 치료 업무를 관장했고, 2011년에는 노르웨이 오슬로 폭탄 테러 및 우토야 섬 총기 난사 사건의 위기 개입팀을 지원했다. 현재 유럽심리학자협회(European Federation of Psychologists’ Associations)의 독일 대표로, 트라우마와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심리 치료실을 운영하며 트라우마 피해자 및 가족, 구조대원의 심리 치료에 힘쓰고 있다. 독일 공영방송 ARD와 ZDF는 굵직한 사건사고가 생길 때마다 그에게 자문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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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난 25년간 트라우마 심리학자로 일하면서 트라우마와 상실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사람들을 만났고, 비슷한 경험으로 완전히 좌절해 버린 사람들도 만났다. 광산 사고로 함께 희생된 두 광부의 아내 중 한 사람은 사고가 일어난 지 수년 후에도 여전히 슬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반면, 다른 한 사람은 남편을 사랑하고 그의 희생을 슬퍼함에도 다시금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은 왜일까? 무엇이 인간으로 하여금 절대적인 무력감과 위기의 굴레에서 자유로워지게 하는 것일까? 어떤 힘, 어떤 뒷받침, 어떤 개인적인 생각과 성격이 도움이 될까? 왜 어떤 사람들은 심한 스트레스에도 불구하고 심신이 건강한데, 어떤 사람들은 무너져 버리는 것일까? -10~11쪽 서문

상담 중에 나는 ‘쏟아진 옷장’이라는 비유를 즐겨 사용한다. 위기는 삶(즉 옷장의 내용물)이 산산조각 난 듯한 느낌을 준다. 그때 처음 드는 생각은 이렇다. ‘어서 주워 담아! 어떻게 해서든! 그리고 얼른 옷장 문을 닫아!’ 그러나 내용물로 가득 차 뒤죽박죽된 옷장은 닫아도 닫아도 문이 다시 열린다. 내용물을 꺼내 하나하나 차곡차곡 정리하고,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똑바로 보아야 혼란을 극복할 수 있다.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정리가 끝나고 나면 스스로에게 정말 잘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위기를 견디고 살아남았을 뿐 아니라, 위기 가운데 성장했기 때문이다. -18쪽 서문

세계적인 것이든 개인적인 것이든 위기는 우리가 삶에서 견뎌야 하는 시험거리들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위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다. 삶이란 원래 보장이 안 되는 것이고, 예기치 않은 사건들이 일어나는 게 당연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의 삶은 강과 같아서 고요하게 흐르는 구간도 있고, 거세게 흐르는 구간도 있는 법이다. 누구나 인생에서 몇 번의 위기를 겪는다는 것을 의식함으로써 우리는 더 침착하게 반응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진로 변경을 꾀할 수 있다. 또 추락을 실패가 아니라 중요한 중간 정거장으로 생각할 수 있다. -39~40쪽 2장 느끼는 위험과 실제 위험

몇 년 뒤 다니엘의 엄마를 다시 만났을 때 그녀는 아들을 잃은 아픔이 너무나 크고 아직도 힘들 때가 많지만, 얼마 전부터 고통 가운데 의미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암에 걸린 자녀를 둔 부모들을 돕는 모임에 참여하면서 그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한 것이다. 더 이상 치료에 희망이 없는 경우 부모들과 아이들이 죽음에 관해 서로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고무하고 힘을 주는 일이 자신의 소명이자 관심사가 되었다고 했다. -100쪽 7장 마음의 응급 프로그램

희망이 보이지 않고 어둡기만 한 위기 속에서, 이 모든 것의 의미가 아직은 보이지 않지만 언젠가는 그 의미를 깨닫게 될 거라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때로는 도움이 된다. -100쪽 7장 마음의 응급 프로그램

우리는 오래된 나무의 모습에서 나무가 많은 풍상을 겪고 폭풍우가 남긴 상처들을 지닌 채 힘든 세월을 보냈음을 본다. 그런 힘든 세월 동안에는 거의 성장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결국 나무는 계속해서 자라고 봄마다 새로운 잎들과 꽃들이 피어난다. 옛 상처와 새로운 푸른 옷은 나무의 개성이 되어 그만의 유일무이한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다. -144쪽 10장 트라우마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

“다시 악몽을 꾸거나 잠을 못 이룰 때면 나는 거실에 있는 수납장으로 갑니다. 시계 아래 놔둔 열쇠를 꺼내 수납장을 열고, 사고 장소에서 찍은 ‘승리자의 사진’이 들어 있는 함을 꺼내요. 사진을 탁자에 놓고 담배 한 대 피워 물고는 마음이 가라앉을 때까지 오래오래 바라보죠. 그러고 나서 사진을 다시 함에 넣고 수납장을 닫은 뒤 열쇠를 시계 아래 놓아요. 그다음엔 침대로 가서 안심하고 잠이 들죠.” -218쪽 13장 쏟아진 옷장을 정리하는 법

얼마 지나지 않아 언론과 사회의 관심은 전혀 다른 곳으로 향한다. 기사거리가 될 만한 것은 이미 다 나왔고, 사진도 찍을 만한 것을 다 찍었다. 처음의 충격과 관심은 “그래도 삶은 계속되어야지.” 하는 태도에 자리를 비켜 준다. 생존자와 유가족들은 홀로 남겨져 얼른 제대로 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압박을 느낀다. 공동체나 사회가 커다란 참사나 재난에 반응하는 태도는 개개인이 트라우마를 극복할 것인가, 아니면 거기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인가에 영향을 미친다. -237~238쪽 15장 트라우마가 전 사회에 엄습할 때

“고인들을 기억합시다. 동시에 우리의 삶을 누립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후 슬퍼하고 애도하는 것은 치유적이고 중요한 과정이다. 동시에 다분히 개인적인 과정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타인의 기준이나 기대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의 감정과 필요를 존중해야 한다. -253쪽 16장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미국 연구자인 마크 시리, 앨리슨 홀먼, 록산 실버는 2010년 2398명을 대상으로 방대한 연구를 실시해 인생에서 어느 정도의 부정적인 사건들은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고, 일상을 더 힘차게 살아가게 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결과를 얻었다. 반면 부정적인 사건을 전혀 경험하지 않았거나 너무 많이 경험한 사람들의 경우는 만족도 수준이 더 낮았다. -263쪽 17장 우리는 운명의 꼭두각시가 아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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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개개인에게 내재된 힘이 얼마나 놀라운지를 보여 주는 인상적이고 긍정적인 책.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몸에 난 상처는 의사에게 맡기지만, 마음의 상처는 자신과 가족, 공동체가 함께 치료해야 한다. 베테랑 심리 치료사인 저자는 불행을 극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시련을 헤쳐 가야 하는지를 알려 준다. 삶의 위기로 상처 입은 많은 사람들과 그들을 도우려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실제적인 책이다.
최광현(한세대 상담대학원 교수?트라우마가족치료연구소장, 『가족의 두 얼굴』 저자)

도대체 안전한 곳은 어디인가, 탄식이 절로 나오는 요즘이다. 이 책은 임상 심리학자인 저자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나는 예외일 거야’라는 환상에서 벗어나 트라우마의 포로가 되지 않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트라우마가 전 사회를 엄습했을 때, 국가가 그 위기를 극복해 낸 이야기는 우리에게 당면한 가이드로 소중하다.
하지현(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정신과 전문의, 『심야 치유 식당』 저자)

직업상 외상 경험자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여러 가지 치료를 해도 그들의 증상이 쉽사리 경감되지 않는 것을 많이 보았다. 게오르크 피퍼는 어찌하여 이완 연습 같은 치료로는 좋아지기가 힘든지를 논리적으로 적확하게 설명을 한다. 트라우마에 ‘정공법’으로 맞서도록 인도하며, 왜 그래야 하는지 조목조목 이해시킨다.
독일 아마존 독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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