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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발흥

유럽의 발흥

: 비교경제사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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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20쪽 | 760g | 153*225*25mm
ISBN13 9788952116406
ISBN10 8952116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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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양동휴
서울대학교(학사), 메릴랜드대학교(석사), 하버드대학교(경제학 박사)에서 수학했으며, 런던정경대학(LSE), 베를린자유대학교, 캔자스대학교에서 연구교수를 지냈다. 1985년부터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미국 경제사 탐구』(1994), Antebellum Agriculture and Other Essays(2003), 『20세기 경제사』(2006), 『양동휴의 경제사 산책』(2007), 『대공황 시대』(2009), 『세계화의 역사적 조망』(2012), 역서로 『대공황 전후 세계경제』(2008), 『대공황: 1929-1933년』(201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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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소토가 그렇게 강조한 재산권체제 구축은 노벨상을 수상한 제도학파 경제사학자 노스(Douglass C. North)가 오래전부터 주목해 온 분야다. 더욱 크게는 어떤 제도가 거래비용과 전환비용을 줄여서 경제적 성과를 높이는가, 즉 특화와 노동분업의 증대를 통해 높은 경제성장을 가져오는가를 검토한다. 여기서 제도란 규칙, 신념, 규범과 조직의 상호 연관된 시스템을 가리키는데 이들은 시장과 정치체제의 운행에 영향을 주고받는다. 다양한 제도 하에 경제적, 정치적 거래행위가 결정되며 거꾸로 시장과 정체가 제도를 변화시키기도 한다. 소규모 촌락 교역은 비공식적으로 제약을 받는 긴밀한 사회적 네트워크 내에 존재하는데 이는 국지적 교역을 촉진한다. 이 상황에서 거래비용은 낮다. 사람들은 서로를 잘 알고 있다. 그런 상황은 폭력의 위협이 사회의 다른 구성원에 대해 갖는 함의 때문에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힘이 된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 지역적 교역의 거래비용은 급격히 증가한다. 사회적으로 긴밀했던 네트워크가 다른 네트워크 즉, 개인끼리의 거래 빈도가 점점 줄어드는 네트워크로 대체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측정과 집행을 위해 더욱 많은 자원이 투입되어야 한다. 이 세계에 전형적인 중앙정부는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통합된 정치구조 형태나 공식적 규칙이 없는 상황에서는 통상 종교적 계율이 개인에게 행위기준을 부과한다. 이 계율이 거래비용을 낮추는 효과는 그 계율이 개인 거래자를 구속하는 정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99-100쪽)

경제와 1인당 소득을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하는 요인은 기술진보와 자본형성, 다른 말로는 효율과 투자율이다. 이 효율과 투자율을 결정하는 것은 인간의 행위다. 여기에 정책, 정치, 문화가 관련되고 개인주의, 제도 등의 요인도 작용한다. 문화는 인간의 행위, 즉 ‘제약 조건 내에서의 극대화’ 문제에서 ‘제약’에 해당한다. 이 제약 자체를 인간이 바꾸기도 한다. 사회적 균형은 토지, 노동, 자본의 상대적 부존, 기술수준, 선호 등의 상호작용을 거쳐 도달한다. 이들은 차례로 기후, 언어, 문화적, 법적 제도에 근거를 둔다. 이러한 균형이 다시 특정한 경제, 문화, 정치적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요소부존, 문화, 정치가 인류의 과거와 미래에 영향을 미친다. 문화는 경제적 성과에 어떤 역할을 하는가? 다음과 같이 설명하는 랄(Deepak Lal)의 순서에 따라 이를 살펴보자. 문화는 “공동체를 특징짓는 행동양식”이고, “인간의 상호작용을 비공식적으로 제한하는 게임법칙”이다. 인간의 지성이 환경을 바꾸고 새 환경에 적응하는 방법, 그 방법을 사회관습으로 고정시키는 방식이 문화다. 이에 따라 사회적 ‘균형’ 상태에 이르면 새로운 것을 학습하지 않고 행동이 일상화된다. 환경의 다양한 측면과 관련된 신념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먹고사는 법에 관한 ‘물질적 신념’이다. 이는 물질문화의 형태를 결정짓는다. 다른 하나는 인생관, 즉 그 목적, 의미,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결정짓는 세계와 인간이 우주를 이해하는 방식이다. 사회적 결과를 설명하는 여러 균형 가운데 시장균형이 가장 빨리 이루어진다. 물질적 대상에 대한 신념의 균형이 그 다음이다. 이것이 시장과정이 작동하는 조직과 영역을 결정한다. 우주론과 관련된 문화적 균형형성은 이보다 더 늦다. 가장 느린 것이 인간 개인의 생물학적 성향과 이기심들이 서로 작동, 충돌하면서 도달하는 균형이다. 사회화 과정의 중심에는 수치심(shame)과 죄의식(guilt)이라는 ‘도덕적’ 감정이 있다. 이는 생물학과 문화에서 나온다. 사회적 반응은 물질문화(경제), 정체(polity), 우주론(cosmology) 형성의 순서로 이루어지며 이 세 가지는 상호 의존한다. (196-197쪽)

중국의 인구체계연구는 리종칭(李中淸 James Z. Lee)과 왕펑(王豊 Feng Wang)의 획기적 저작으로 그간의 오해가 바로 잡아졌다. 이후 새로운 중국 인구사 연구가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있다. 바로 잡은 것의 대표적 예는 다음과 같다. 사망률을 높인 요인이 기근이 아니고 영아살해였다. 여아의 사망이 높았다. 출산율은 조혼임에도 결혼출산율이 낮아서 그렇게 높지 않았다. 오히려 입양이 많았다. 남자는 조혼이 아니고 독신율이 높았다. 인구변천은 서양보다 연속적이고 계획적이며 집단행동의 결과였다. 또한 중국이 기근과 빈곤으로 고난을 겪었고 이것은 조혼, 다산에 의한 과잉인구의 결과였다는 주장은 잘못된 추정이었다. 인구 압력 때문에 노동절약적 기술진보도 없고 적극적 규제가 특히 18세기 말-19세기에 인구를 조정했다는 설명도 사실과 맞지 않다.
뎅 강(Gang Deng, Kent G. Deng)은 근대 이전 중국 사회경제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는 중국사회를 농업우위, 자유농민, 농업을 중시하는 정부의 ‘3원적 구조(trinary structure)’로 파악하고, 그 배경에 환경, 토지소유, 사회구조, 유교이데올로기가 있다고 보았다. 중국사회에서 농업이 장기적으로 압도적 우위였던 것은 환경조건과 토양변화에 기인한 것이었다. 이로부터 자본축적과 투자의 방향이 정해졌다. 주나라(BC 1030-BC 221) 때의 봉토가 일찍 소멸하고 사적토지소유가 확립되었으며 노예, 농노가 없고 토지는 분할상속되었다. 진, 한은 토지소유권을 보호하면서 제국을 팽창했으며 이 과정에서 가족단위 집약농법이 발달했다. 소유형태가 진화하고 자유보유와 경작권 등이 출현하지만 제국의 근간은 자유농 사적 토지소유였다. 토지구성은 자작, 소작, 관료에게 지급된 토지 등의 형태가 혼재하였다. 농민가구에게 시장기회가 있긴 했으나 시장경제에 몰입되지는 않아서 자급과 시장이 공존했다. 자유농민들의 행위는 정치, 상인계급, 인구에 영향을 주었다. 농업을 중시하는 생각은 농본주의 춘추시대에 이미 정착되었으며 유교, 도교, 음양, 법가를 막론하고 이를 추구했다. 농업우위를 강조하는 생각은 전문상인의 성장을 제한했고 기술발전이 농업에 편중되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 도(道), 천(天), 인(仁), 예(禮), 덕(德) 등의 유교이데올로기는 농업과 교역을 차별하는 태도를 낳았으며, 사(士)의 역할과 실용주의를 농업 쪽으로 몰고 갔다.(265-266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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