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청년 다산

청년 다산

: 절망을 경영하다

리뷰 총점7.7 리뷰 3건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31쪽 | 474g | 128*188*30mm
ISBN13 9788996921493
ISBN10 899692149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차 벽
저자는 죽은 다산보다 살아있는 다산을 만나기 위해
그를 찾아 줄곧 걸었고 다산 벽癖이 있는 사람이 되었다.
다산이 태어나서 자라고 학문을 익혔던 곳,
꿈을 향해 하늘을 찌르는 기개로 뛰었던 곳,
소외와 좌절과 고뇌를 딛고 미래를 준비 했던 곳,
말년을 허허롭고 쓸쓸하게 보냈던 곳 등
다산이 걸었던 곳은 어디고 찾아가서
그의 인간적 흔적을 가슴으로 쓰게 되었다.
그 결과 남아있는 자료가 많지 않은
청년 시절 다산의 좌절을 딛고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글과 사진으로 쓰게 되었다.

저서로는 ‘다산의 후반생’과 ‘다산의 연인 호수야!호수야!,
‘슬픈 백자’ 소설이 있고 ‘꽃을 읽다’ 에세이가 있다.
우리나라 토기와 조선백자에 심취해서
전국의 유적지와 박물관을 돌며 작품사진을 찍었으며
세 번의 전시회를 연 바도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노력은 기본이었다. 대단한 즐김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가 ‘둔하고 졸렬해 임무 수행은 어렵겠지만, 공정과 청렴으로 충성을 다하겠다’고 열심히 달리는데 여기저기서 반칙이 들어왔다. 반대파와 그를 시기한 사람들이 가볍게 발을 걸거나 옷깃을 잡아당기는 행위에 넘어질 수밖에 없었다. 다른 똑똑한 남인들은 넘어져서 쉽게 일어나지 못하는데 그나마 큰 상처를 입지 않은 것은 정조가 버팀목이 되어준 덕분이었다. 그래서 그는 큰 꿈을 꾸며 달릴 수 있었다. -8페이지

나는 모든 젊은이들이 천재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모르는 젊은이들이 많을 뿐이다. 자신의 행복은 단지 누가 먼저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알아내어 끊임없이 즐기며 자신을 잘 경영하느냐이다. -11페이지

사람들은 어렸을 때 단순히 기억력이 뛰어나거나 이해가 빠르다고 해서 천재라고 단정지어버리는 모순을 갖는다. 그것은 어느 한 부분이 튼실하게 싹이 텄을 뿐이다. 연약하게 싹이 튼 사람도 튼실하게 싹튼 사람보다 더 튼실하게 자랄 수 있고 더 큰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다. 천재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빨리 알아내는 사람이고 그것을 위해 끊임없이 즐기며 경영하는 사람이다. -17페이지

10대 중반은 커 보이는 친구들과 가까이 지내고 싶고 작아 보이는 친구들 위에 군림하고 싶어 한다. 호기심에 목말라하고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가진 친구들과 미치도록 사귀길 좋아하는 때이다. -61페이지

-노론정객들이 주자학을 깔아뭉개는 네 목에 칼을 들이대도 네 길을 가겠느냐?
-그래도 나는 내 길을 가겠다!
만 리 밖에 성인이 있어 누구도 동조하지 않는데도 가겠느냐?
-궁벽한 사람들을 위해 혼자서라도 개혁의 길을 가겠다!
부모형제와 처자식들이 길거리에서 굶어죽는데도 가겠느냐?……. 계속 환청이 들려온다. 빠르게 대답했다가 멈칫한다.
-그래도…….
(……)
지금까지 나는 고관대작들과 사귀고 지나치게 출세 지향적이다 라고 형제들에게까지 비난을 받아왔다. 앞으로 더 받더라도 그 길을 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길은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태어난 이유가 아닌 것 같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은 성호선생을 이어 새로운 학문을 하는 일밖에 없다. 누군가가 내가 지은 시를 보고 화를 내며 ‘너 혼자 잘났구나!’고 비난을 퍼붓더라도, 뒷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칼을 들이대더라도 나는 내 길을 갈 수밖에 없다. 세상과 나 자신을 위해.
-나는……, 누가 뭐래도 내 길을 간다! -159페이지

살아서의 영화는 몸이 썩는 속도 이상으로 사라져가고 나그네 마음 서글프기만 했다. 계속 부채의 먼지처럼 과거시험에 떨어진 울적함이 그의 흔적에 스며들어 더 슬펐다. 세월은 유수처럼 흘러가고 되풀이 될 수 없는 인생사가 허무하기에 홍판서의 자취가 눈에 쏙쏙 박혔다. -175페이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천재로 태어난 줄을 알지 못한다. 왜 천재로 태어났는지도,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 줄도, 왜 정성스럽게 일에 임해야 하는 줄도 모른다. 자신이 천재인줄 모르는 사람은 실의에 빠졌을 때 쉽게 기개를 잃어버리고 나태해지며 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쉽게 버린다. -177페이지

누가 이분을 저 깊이 묻힌 땅속에서 일으켜 세울 것인가!
자신을 학문의 길로 들어서게 한 분, 어떤 학문을 해야 할 것인가의 길을 인도해 준 분 앞에 서서 22세의 끓는 피로 토해낼 낼 수 있는 전부를 토해낸 것 같다. 그리고 자신에게 물었다.
-누구인가? 누가 공자의 근본을 일으켜 세울 것인가? -209페이지

4살부터 공부를 시작하고 7살부터 시를 지은 내 머리가 어떻게 된 거야? 자신의 문장이 세태에 맞지 않아서 열심히 맞춰 노력했는데도 떨어지다니……, 누가 나를 천재라고 했어? 그는 코가 빠져서 가슴을 치며 울부짖었다. 아! 내가…….
-내가 천재 맞아? 맞는 거야! -247페이지

아직도 얼마나 갈 짓자 걸음을 걸으며 시험을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 기약도 없다. 이게 과연 옳은 삶인가? 이렇게 아까운 청춘을 흘러 보내도 되는 것인가? 다산은 이렇게 자조하면서도 다시 돌아서면 열심히 노력하며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산다. 이리저리 기웃거려보나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그렇다. 나는 아직 실패하지 않았다. 자존심을 비려야할 아픔이 있을 뿐이다. 노력의 결과를 얻지 못해 더 처절하게 발버둥 칠뿐이다. 이것저것 뜨거운 가슴으로 좌충우돌하면서 길을 찾아가고 있을 뿐이다. -305페이지

사람이 생각하고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이다. 천재는 이론보다는 감성을, 논리보다는 서로의 관계를 우선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다산은 성의를 선비 됨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성의가 전제되지 않은 거짓된 행위는 숨길 수 없고 진실 되지 않은 행동은 눈 밖에 난다. 다산은 성의로 정조를 움직였고 길을 찾았다. -317페이지

정조는 다산의 성의에 감동하여 나라를 끌어갈 충성스런 신하 한 사람을 얻었고 다산은 성의로 자신을 틀림없이 끌어줄 든든한 후원자와 함께 달려갈 길을 찾았다. 많은 과거시험 낙방의 절망 속에서도 자신을 잘 경영해 온 결과였다. -339페이지

천재는 열정과 노력만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고 믿지 않는다. 하늘이 감동해서 돕듯이 확실하게 자신을 끌어줄 주위 사람을 만들어야한다고 믿었다. 하늘이 큰일을 맡기려고 할 때는 반드시 마음을 괴롭히고 몸을 고되게 하며 입과 삶을 궁하게 하고 그 하는 일을 방해한다고 한 맹자의 말을 굳건히 믿었다. -355페이지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