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16쪽 \| 376g \| 18624520mm
ISBN13	9788976502919
ISBN10	897650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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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전문적인 미술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이미 10대 후반에 프리랜서 삽화가와 만화가로 일했습니다. 만화풍의 유머러스한 그림을 주로 그렸는데, 15년 동안 신문에 연재되었던 만화 '아루 왕'으로 전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1968년부터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직접 쓰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그의 작품들은 뉴욕 타임스가 뽑은 '올해의 가장 뛰어난 그림책 상'을 비롯하여 수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역자: 황혜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피아노 전공)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조교로 근무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에꼴 노르말에서 최고 교육자 디플롬과 최고 연주자 디플롬을 취득했습니다. 지금은 서울 프랑스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젊은 피아니스트에게 보내는 편지>를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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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보 울새의 여행 중

아기 울새는 먹고, 먹고, 또 먹었어요.
그렇게 자꾸 먹기만 하는 바람에 아기 울새는 공처럼 생긴 뚱뚱한 새가 되었어요.
그래서 모든 친구들이 그를 뚱뚱보 울새라고 불렀지요.

"뚱뚱보 울새야, 우리랑 함께 날자!"
가벼운 날갯짓으로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옮겨 다니며 친구들이 소리쳤어요.
하지만 뚱뚱보 울새는 날 수가 없었어요.
너무 뚱뚱했기 때문이지요.

---p.12

한밤중에 일어난 일 중

아기 병아리는 수탉이 으스대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그러면서도 제 맘대로 하고 다니는 수탉이 부러웠어요.
그래서 자기가 수탉 대신 울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 나도 꼬기오 소리쯤은 낼 수 있어.
내가 꼬끼오 소리를 내도, 해님은 뜰 거야.
"

---p.43

애벌레양과 올챙이양 중

올챙이 군은 기다리고, 또 기다렸어요. 실로 칭칭 감겨 둥글고 길쭉해진 애벌레 양의 고치를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답니다.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하루가 지나가고,
또 하루가 지나가고....
그렇게 많은 날들이 지나갔어요.

그러던 어느 날,
애벌레 양의 고치 안에서
뭔가 꿈틀대기 시작했어요.
조금씩 고치 윗부분이 열리더니,
애벌레 양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아니, 거기서 나온건 애벌레 양이 아니었어요.

p.82~84

집을 나간 조이 중

엄마 캥거루가 눈물 흘리며 슬퍼하는 모습을 지켜본 작은 새가 숲으로 날아갔어요.
그러고는 엄마 캥거루의 새끼주머니가 비었다고
숲 속 마을 동물 친구들에게 이야기해 주었어요.
동물 친구들은 귀를 쫑긋 세우고 그 소식을 들었지요.
모두들 엄마 캥거루의 새끼주머니를 보고 싶어했어요.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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