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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천자전.신이경
동방삭 | 살림출판사 | 1997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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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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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7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7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5577434
ISBN10 8985577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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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천자전이 역사서술이나 지리서가 아닌 문학작품으로서 특징을 갖는 것은 줄거리의 전개방식에서이다. 구체적으로 목천자전을 지리서인 산해경과 비교해보았을 때 후자가 일관된 줄거리가 없이 단편의 지리, 박물적인 내용을 열거하고 있다면 목천자전은 일정한 줄거리를 갖춘 보다 문학작품에 접근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좌전이나 춘추 등의 역사저술과도 비교해보면 편년체라는 서술방식에 있어서는 비슷하나, 이들의 경우 왕의 행적 외에 사물에 대한 묘사나 심리 묘사가 생략되어 있는 간단명료한 기록인데 반하여 목천자전에는 여행 중의 기이한 것들에 대한 묘사, 왕의 심리 묘사 등이 이야기 형식으로 서술되어 있다. 특히 주목왕이 서왕모를 방문하여 노래로 화답하면서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고 이별을 슬퍼하는 장면은 목천자전의 문학성을 한결 드러나게 한다.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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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경』이라는 제목만큼이나 괴상하고 기묘한 이야기들이 펼쳐져 있는 이 책은 한(漢)의 동방삭(東方朔)이 편찬하고 서진(西晉)의 장화(張華)가 주를 단 한 대(漢代)의 소설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중국 역대 총서(叢書)에 의한 것이지만 정작 『신이경』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다만 동방삭의 이름에 기댄 것은 그가 박학다식하고 해학과 골계에 전무후무한 재주를 지닌 인물로 전해져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 원본조차 전해지지 않는데 사실 현재 우리가 접하는 『신이경』은 송(宋)?원(元)대까지 산발적으로 흩어져 전해지다가 명대(明代)에 와서야 정리된 단행본이다.

중국신화와 전설의 보고 『신이경』

『신이경』은 음양오행(陰陽五行)과 팔괘(八卦)에 입각한 팔방(八方)의 개념을 그 기본 구성으로 하여 중국 신화전설에서 자주 도입되는 모티프들―기이한 산물(産物), 동물, 신화적 인물 등―이 내용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지상(地上)을 중앙, 정사방(正四方)과 사간방(四間方)으로 9등분한 뒤 일정한 방위개념에 입각하여 변경의 기이한 사물들을 서술해나가는 것이 『신이경』 체재상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방식은 『산해경』과 유사하다. 하지만 『산해경』과 구별되는 체재상의 큰 특징은 음양오행설과 팔괘에 기본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산해경』과 『신이경』의 유사성과 상이성

앞서 체재상의 특징을 설명했거니와 『신이경』은 『산해경』에서 차용한 여러 모티프들을 도교설화(道敎說話)의 색채를 띤 새로운 경지로 창출하고 있다. 이는 오늘날의 패러디 기법, 즉 차이를 내포한 모방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당시 작자가 의도적으로 패러디 기법을 사용했다고 보기는 힘들겠지만 『신이경』은 『산해경』과의 유사성 가운데서도 상이성(相異性)을 확보하고 있어 나름의 독특한 풍미를 지닌다. 또한 기인(奇人) 동방삭의 명성에 힘입어 위상을 지켜왔던 『신이경』에서 간간히 보이는 풍자 정신은 한대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십주기(十洲記)』나 『한무내전(漢武內傳)』 『동명기(洞冥記)』 등에서는 느낄 수 없는 해학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신이경』의 여러 모티프들은 이후 문학의 여러 장르로 수용되어 예술 창작의 원동력이 되었다.


중국적 상상력의 원천 『신이경』

장구한 역사 속에서 『신이경』이 지니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이 책이 중국 문화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젖줄의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이다. 유교문화가 지배했던 중국 역사 속에서 실록(實錄)이라는 하나의 개념에만 충실하고자 했던 유교경전은 초월적 존재의 의미까지 담아내지는 못하였다. 따라서 형상화하기 어려운 낭만적인 상상력과 상징으로서 표명된 세계, 그 사이를 중개해주는 자리가 필요했던 것이다. 『신이경』은 바로 그 역할을 맡았던 것이다.

단순히 언어로 표현된 이미지들 사이에서 읽혀지기보다는 형상을 뛰어넘은 상징체계로 『신이경』을 읽을 수 있을 때 우리는 이 책에 묘사된 기이한 내용들을 통해 중국문화의 내면에 포진한 다중적 의미, 중국 특유의 상상세계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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