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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선지

화선지

: 정일효 시집

문학의전당 시인선-18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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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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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32쪽 | 196g | 148*210*8mm
ISBN13 9788998096922
ISBN10 8998096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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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경의선 대곡역 대합실
성경을 펼쳐 든 할머니가
머리를 책에 묻고
꾸벅 꾸벅

기도를 하는지
명상에 잠겨 있는지
꾸벅 꾸벅

기차를 기다리는 승객의 시선들이
할머니를 따라
꾸벅 꾸벅

기적소리도 없이
조심스럽게
기차가 들어서고 있다
---「대곡역」 전문


신발이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것은
외출할 때 제일 먼저 찾는
주인의 심정을 살펴
푹 감싸주고 싶어서일까

신발이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것은
마른 길 진창길 가리지 않고
하루 종일 혹사시키고도
집에만 돌아오면 모르는 체
현관에만 벗어놓고
혼자 방으로 들어가는
주인의 야속함을
호소하기 위해서일까

신발이 주둥이를 닫지
못하고 있는 것은
변소 갈 때 마음 다르고
나올 때 마음 다른
주인을
책망하기 위해서인지도 모르겠다
---「신발」 전문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나 각자 자기 인생을 한시적으로 살다가 흙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 아무도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왜 사느냐에 대한 답은 천차만별이고, 만인 만답일 수밖에 없는 것이고, 모범답안이 없다고 하는 것이 오히려 모범답안일는지도 모른다.
“왜 사느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문자답하면서 살아온 질문인지라 나 같은 범생이 이런 비중 있는 질문에 답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인생은 일회성으로 반복도 후퇴도 용인되지 않으며 앞만 보고 일방통행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삶은 완성이 아니라 과정이며 살아남기 위한 투쟁’이라는 데 비중을 두고 싶다.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일회성 인생을 살다가 가야 하니까 ‘존재를 초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투쟁하는 과정이 값지고 보람 있는 삶’이라고 하겠다.
따라서 살아남기 위하여 현재의 존재 자체를 뛰어넘으려는 노력을 부단히 경주하여야 한다고 본다. 존재 그 자체에 머무르지 않아야만 제대로 존재할 존재를 지속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시인의 에스프리, 「났으니 존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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