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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연가 합본 (전2권)
eBook

교동연가 합본 (전2권)

[ EPUB ]
이희정 | 가하 | 2014년 03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7.8 리뷰 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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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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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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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6.3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7.9만자, 약 9.3만 단어, A4 약 175쪽?
ISBN13 9791156820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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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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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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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빨리 이야기를 꺼내고 싶은 태제는 보영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그녀의 움직임을 낱낱이 좇고 있었다. 이윽고 보영이 찻잔을 들고 그가 있는 곳으로 왔다. 태제가 빼앗다시피 찻잔을 내려놓자, 보영은 못 말리겠다는 듯이 웃으며 그의 앞에 마주 앉았다.
“자, 이제 말씀해보세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 매장에서 쓰는 잔 받침이 말입니다, 밝은 색 리넨을 썼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새것일 때는 상관이 없었는데, 손님들이 커피 스푼을 놓는다든가, 커피를 흘린다거나 하면 그게 잘 안 지워지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무슨 걸레 빨아놓은 것처럼 색이 변했어요.”
“그걸 저더러 맡아달라는 말씀이세요?”
“그렇죠. 보영 씨라면 시중에서 파는 것처럼 천편일률적인 것 말고 저희 가게에 어울리는 독특한 것을 만들어주실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어때요, 해줄 수 있겠어요?”
“음, 글쎄요…….”
보영이 곰곰이 생각에 잠긴 듯 잠시 말을 끊자 태제는 초조해졌다. 본래 좀 느긋한 성격인데, 오늘은 보영에게 이 일을 맡아달라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재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무작정 이리로 향했다. 머리에 생각이 떠오르는 것과 동시에 꼼꼼히 따지고 분석하는 중간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동시에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물론 다른 방법을 찾으면 얼마든지 있을 것을 안다. 그렇지만 보영이라면 태제가 이러니저러니 따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그의 마음에 꼭 드는 것을 내어줄 것만 같았다.
이윽고 보영의 입술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얼마나, 언제까지 필요하세요?”
“한 이백 장 가량 필요하고요, 기한이야 빠르면 빠를수록 좋죠.”
“원하는 색상이라든지, 디자인이 있으세요?”
“지금처럼 너무 밝은 색이 아니면 좋겠어요. 한 색일 필요도 없고요. 그리고 디자인은 전적으로 보영 씨에게 일임할게요.”
“태제 씨, 저 안 싸요. 백 퍼센트 수작업이라 시중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비쌀 거예요.”
맡을 의향이 있는 것인지 보영이 구체적인 것들을 묻기 시작했다. 사실 보영이야 급할 거 없으니 느긋하겠지만, 태제는 좀 안달이 난 것도 사실이었다.
“그 정도는 예상하고 있어요. 만일 보영 씨가 이 일을 해주신다고 하면 옵션으로 보영 씨가 저희 가게에서 마시는 커피는 언제든 공짜로 제공해드릴게요.”
“글쎄요…….”
“에이, 이 정도 조건이면 꽤 괜찮은 건데 이웃끼리 너무 그러지 말고 좀 해줘요.”
“음…….”
보영이 답에 뜸을 들이자, 태제는 한숨이 절로 나올 것만 같았다. 다 안다. 보영이 잔 받침을 만드는 것이 결코 간단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일일이 손으로 작업하려면 지금 하고 있는 일도 있을 터인데, 그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는 것도 안다.
그렇지만, 꼭 보영이 작업한 것을 가지고 싶었다. 태제는 보영이 뜸을 들이면 들일수록 욕심이 나는 것만 같았다. 그러나 야속한 보영은 여전히 뜸을 들이고만 있을 뿐, 애타는 태제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까운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었다.

태제가 미당 안으로 들어섰을 때,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꼭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모양 저도 모르게 벙싯 벌어지는 입술을 막을 도리가 없었다. 그저 반가운 것인지, 아니면 저도 모르는 다른 마음이 있는 것인지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저 태제가 자신을 만나러 이곳에 왔다는 것이 좋을 뿐이었다.
태제가 하는 제안은 솔직히 보영으로서는 손해 볼 일이 없었다. 급히 기일을 맞춰 해야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정기적으로 전통공예품 판매장에 보내는 물건들도 어느 정도 작업을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섣불리 나설 수도 없는 것이, 태제가 제게 기대하고 있는 바가 너무 큰 듯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이러다가 자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만들었을 때 혹여 태제가 실망을 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그때 태제가 뜻밖의 제안을 해 왔고, 보영은 그 말을 듣고 자기 안에서 속삭이는 말 때문에 쉽게 대답을 할 수 없었다. 태제는 언제든 공짜 커피를 내어주겠다고 하지만, 보영의 속마음은 공짜 커피 같은 것은 필요 없다고 말하고 있었다. 보영은 초조해하는 기색이 역력한 태제를 힐끔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그 모습에 저도 모르게 제 속마음을 내비치고 말았다.
“공짜 커피 대신, 함께 마셔주시는 건 어때요?”
“네, 네? 지금 뭐라고…….”
“아, 아니 그러니까 저는 커피를 그다지 많이 마시지도 않고요. 혼자서 태제 씨네 가게에 들어가 자리 차지하고 커피를 마실 깜냥도 안 되고, 또…….”
보영은 제가 뱉은 말에 지레 놀라 횡설수설 이유를 끌어다 붙였다. 보나 마나 얼굴은 발갛게 달아올라 있을 것이다. 굳이 보지 않아도 홧홧하게 달아오르는 열기만으로도 충분히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저하고 커피 타임 친구를 하자고 제안하시는 겁니까?”
“예?”
“합시다, 그거!”
정말 뜻밖이었다.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안절부절못할 지경이던 보영에게 태제의 말은 정말 예상 밖이었다. 기쁘면서도 놀라워 보영은 잠시 대답도 하지 못하고 멍하니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보영 씨가 원하는 때에 언제든지 시간을 비우겠습니다.”
“저, 저기…….”
“친구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전화주세요. 그럼 저는 이제 보영 씨가 이 일을 맡아주시는 걸로 알겠습니다.”
마치 판결 봉을 내리치는 판사처럼 빠르게 결론을 내리는 태제를 바라보며 보영은 무의식중에 고개를 끄덕였다. 저도 모르게 입 밖에 낸 말을 태제가 이렇게 선선히 들어준 것이 믿기지가 않았다.
“저는 그럼 그렇게 알고 가겠습니다.”
“가, 가시게요?”
“보영 씨 마음 바뀌기 전에 내빼는 겁니다.”
“안녕히…… 가세요.”
딸랑거리는 종소리를 들으며 보영은 작게 중얼거렸다. 등을 돌려 걷던 태제가 그 소리를 듣기라도 한 것 모양 뒤를 돌아 씩 웃으며 손을 흔들어주었다. 보영은 차마 손을 다 들어올리지도 못하고 어정쩡한 모습으로 그를 배웅했다.
태제의 뒷모습이 찬란한 가을 햇살 속으로 묻혀 들어갔고, 보영은 한참 동안이나 그 모습 그대로 태제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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